Retail Issue/@Job Incu

★농산물유통 마이스터

Paul Ahn 2012. 8. 18. 16:08

★농산물유통 마이스터


유통마이스터를 통한 가락시장 경쟁력 제고 방안

 

〈제안 배경〉

 오늘날 정보통신기술의 발달로 인하여 생산자와 소비자는 보다 쉽게 농수산물 생산 및 유통 정보를 공유할 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빨라지는 정보의 흐름과 달리 기존의 시장들은 과거의 오래된 체계에서 발전하지 못하고 정체되어 있는 모습을 보여 대형 할인마트 등에 비해 경쟁력 측면에서 뒤지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는 국내에서 규모가 가장 큰 도매시장인 가락시장의 경우도 예외가 아니다. 현재의 가락시장은 낙후된 시설 및 유통구조의 고착화 등으로 제품의 질과 소비자의 접근성 측면에서 많은 손해를 보고 있다.

 

  먼저 낙후된 시설 문제를 살펴보자면 대표적으로 주차 공간의 문제와 냄새 문제를 살펴볼 수 있다. 가락시장의 경우 국내 최대 도매시장인 만큼 일 평균 거래물량 약 7,300 톤을 자랑한다. 하지만 협소한 주차 공간으로 인하여 상품의 차량의 시장 진입 및 하역 시간에 매우 많은 시간을 소비하게 된다. 거래 제품이 농수산물이다 보니 상품의 이동 및 취급이 상품의 신선도와 연결되는데 이는 매우 큰 손해가 아닐 수 없다. 또한 많은 양의 쓰레기가 가락시장에서 배출되는데, 시장 주변이 아파트 단지인 만큼 쓰레기양과 냄새 문제로 많은 민원이 제기되고 있다.

 

  유통구조 또한 마찬가지이다. 최근 질 좋은 상품을 출하하는 생산자의 경우 대량 경매를 피하고 대형 할인마트 및 백화점과의 직접적인 계약을 맺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이는 결과적으로 가락시장으로 들어오는 제품의 질이 낮아지는 문제를 초래하는 데 아직까지 상품의 질 확보를 위한 어떤 개선 방안도 확인되지 않는 실정이다.

 

  위와 같은 다수의 문제점에서 본 팀은 유통구조와 관련된 문제점을 집중적으로 조사하고 이에 대한 해결책을 강구하기로 하여 가락시장 내 문제해결에 이바지하고자 한다. 본 팀의 해결방안제안은유통마이스터를 중심으로 산지부터 도매법인까지 상품이 이루어지는 도매자유통에 중심을 둘 것이다.

 

 

아이디어의 개요 및 특징〉

 

유통마이스터를 통한 가락시장 경쟁력 제고 방안

유통마이스터란 공사 측에서 육성관리 후 공사 소속 신분으로 산지의 조직화부터 경매까지 유통에 대한 조언 및 지원을 해주는 전문인력을 말한다. 이들은 필요시 산지 출하자들에게 파견되어 새로운 산지의 발굴하고 산지 출하자들의 조직화를 돕는다.

 

유통마이스터에 의해 조직화되고 상품의 분류 및 등급화가 완료되면, 파견에 대한 급부로 전체 출하물 중 일정 %를 유통마이스터가 소속된 공사가 담당하는 시장에 납품하도록 사전에 계약을 맺는다. 이때 도매법인은 유통마이스터의 도움 하에 출하자가 직접 선택할 수 있도록 하여 산지 출하자들의 적극성을 장려하도록 한다.

 

  이는 현재 많은 산지에서 산지 생산자가 출하물을 지역수집자에게 전부 위임하여 제 가치를 살리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 데서 착안한 것으로, 유통마이스터 제도를 적용한다면 유통마이스터가 생산자의 조직화를 도움으로서 출하물의 분류 및 품질 구분을 명확히 하고 출하과정을 재정비하여 출하과정에서의 불필요한 점을 제거하고 출하물의 가치를 극대화 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가능할 것이다. 이런 제품들이 공사 관할 시장으로 납품될 경우 결과적으로 시장의 제품의 상품성 및 품질성을 향상시켜 시장 경쟁력의 바탕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유사한 실제 사례로 남원 춘향골의촌맹이브랜드를 들 수 있다. 이 브랜드는 생산자들의 조직화로 비롯되어 현재 전국 e-마트 145개 매장에 납품을 담당하고 있다. 하지만 브랜드 시작 당시 잘못된 산지 수집상을 만나 제품의 가치가 광주도매시장 등에서 최하위로 평가 받는 등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하지만 상품의 품질과 상품성을 통일하고 e-마트 담당자를 통한 마트로의 직접거래는 결국촌맹이브랜드를 최고의 상품을 만드는 브랜드로 성장시키게 되었다.  

 

 

아이디어 내용〉  

 

위와 같은 사례는 현재 우리나라 농수산물 생산자들이 가지고 있는 상품의 생산 및 유통에 관한 문제점과 해결책의 한 방법을 보여주고 있다. 이는 특히 국내 최대 도매시장을 관리하는 공사에서 관심을 가져야할 부분으로, 최근 이와 같이 좋은 품질의 제품들이 더 이상 도매시장을 거치지 않고 좋은 조건을 제시하는 대형 할인마트 등에 직접 납품하는 사례들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공사에서도 시장 내 제품의 경쟁력하락을 막기 위해서 보다 나은 제품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연결시켜주는 유통마이스터를 육성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된다.

 

  이런 유통마이스터를 육성하는 방법으로는 공사의 직접적인 교육기관 창설도 가능하지만 현재 운영되는 타 교육기관과의 연계 역시 가능하다. 현재 인하대학교 물류대학원과 농업마이스터 대학 등이 실제로 운영되고 있는 데 이런 교육기관들과의 연계를 통하여 유통마이스터를 육성한다면 육성 비용의 절감과 전문성 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농업마이스터 대학의 경우 총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국가지원 아래서 생산자들을 밀착 교육하는 만큼 이를 통한 효율적인 육성이 가능할 것이다.

 

 

〈기대 효과〉

 

1. 현재 많은 산지가 조직화 되지 않고 그저 농산물의 생산에만 주력하며 납품은 지역수집가에게 위임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산지에 유통마이스터를 보내어 체계적으로 조직화하고 상품을 몇 단계의 등급으로 분류하고 관리하도록 한다. 이를 통해 기존의 방식보다 효율적으로 제품의 출하가 가능해 질 것이며, 이는 곧 가락시장 상품의 가치 상승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할 수 있다.

 

  2. 유통마이스터는 기존산지의 조직화를 함과 동시에 근처 산지현황의 조사를 겸하여 새로운 산지를 개척해내는 기능도 가질 수 있다. 새롭게 개척한 산지에서 양질의 상품을 창출해내고 가락시장으로 끌어올 수 있다면 이는 가락시장의 상품의 질적·양적 향상효과를 가져올 것이다.

 

  3. 유통마이스터에 의한 산지조직화와 유기적인 정보소통을 통해 산지농민들에게 관련지식을 습득할 수 있도록 하고, 이를 통해 산지농민들이 현 시장상황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도록 하여 거시적인 시점으로 볼 때 산지가 꾸준히 성장할 수 있도록 한다. 이는 농산물 및 수산물의 출하시기와 관련하여 매우 민감한 문제의 해결 요소이다. 현재 대다수의 산지 생산자들은 공사의 가격 공시만으로 출하시기를 잡는 경향이 있는 데 이는 수요와 공급으로 인하여 가격이 정해지는 사실을 간과하는 것이다. 따라서 유통마이스터를 통한 장기적 안목의 출하 시기 제시는 산지 생산자들에게는 보다 나은 가격을 받을 수 있는 출하시기를 알려줌과 동시에 시장 전체 측면에서는 제품 가격의 지나친 폭락을 안정화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대단히 중요한 기대효과로 여겨진다.

 

  4. 유통마이스터라는 새로운 전문직업을 창출하여 현사회의 문제점으로 이슈화 되고 있는 취업난에 일조하도록 한다. 현재 농업마이스터대학이 신설되어 2013년부터 신입생을 받아 농업전문인력을 육성하고자 하고 있다. 위 대학과 전문학교와의 연계, 혹은 공사에서 직접 교육기관을 마련하여 농업과 관련된 유통전문인력의 육성을 함께한다면 이는 공사와 각 농산물 생산자에게 전문가를 제공하는 한편 전문 일자리를 창출함으로서 공사로 하여금 사회적 이슈 중 하나인 취업난 해소의 발판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