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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경제 12년 장기호황의 비밀

Paul Ahn 2018. 7. 3. 08:28

⊙영국 경제 12년 장기호황의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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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경제와 관련해서 가장 많이 제기되는 질문이 있다면, 영국 경제가 도대체 무엇으로 유지되고 있는가, 다른 말로 영국 경제에 있어서 가치창조의 원천 즉 부의 원천은 무엇인가 이다.

 

다른 넓은 지역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영국하면 일단 전체인구의 거의 20%가 집중돼 있는 런던 및 주변 인근지역에 관심이 집중되는데 실제로 런던지역을 보면 눈에 띄는 제조기반시설을 쉽게 찾기가 힘들다.

 

물론, 금융중심지로서 많이 알려져 있는 만큼 금융 등 서비스분야가 국내 총생산에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는 정도는 알고 있지만, 또 다른 국부 창출의 원천인 제조업 기반 없이 영국경제가 도대체 어떻게 운영되고 있는지에 많은 의문을 제기하게 된다.

 

나아가 영국경제의 최근 12년 장기호황을 누리고 있다고 하니, 이러한 장기 호황이 어떻게 가능한지에 원인에 대한 의문도 역시 크다.

 

최근 이러한 영국 경제 및 장기호황에 해답을 제기한 분석이 나왔다. 영국 경제의 장기호황은 영국 경제의 구조적 변화, 경제운영과 관련된 정책과 제도의 개선 및 같은기간 경제에 대한 외생적 요인이 영향이 크지 않았다는 이상 세가지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서 가능했다는 것이다.

 

우선 영국 경제의 구조적 변화는 크게 경쟁력을 점차 잃어가는 제조업분야에서 서비스분야로의 성공적인 구조조정과 이를 뒷받침 할 수 있었던 금융분야의 탈 규제 등의 지금 호황의 기반을 제공했다는 것이다.

 

구조적인 변화의 경우 구조변화 그 자체만으로는 세계화의 진전과 이에 따른 무한 경쟁 심화 등 전 세계적인 구조변화를 예외로 인정한다고 할 지라도 대부분의 구조조정이 제대로 효과를 발휘하는데 한계가 있다고 분석한다.

 

영국경제에 있어서 구조조정 함께 이보다 더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한 것은 정부정책 및 제도의 변화라는 분석이다. 대표적으로 꼽히는 것이 독자적인 이자율 정책이 가능한 영국 중앙은행의 독립이라는 것이다.

 

다음으로 이에 더해 영국의 장기호황동안 경제운영에 있어서 외생적 충격이 그다지 크지 않아 상기한 정부정책의 변화가 제대로 효과를 발휘할 수 있는 토대로 제공했다는 것이다.

 

이상과 같은 세가지 요인이 성공적으로 조화됨에 따라 영국경제는 현재 분기로는 47분기 연속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누적 증가율 39%를 기록하면서 안정적으로 유지돼 오고 있다.

 

물론 같은 기간 미국,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및 일본 역시 경제성장과 인플레이션의 변동폭 즉, 주요 경제지표들의 분산폭이 줄어들었지만, 독일, 프랑스, 일본 등의 경우 성장이 수반되지 않은 경제의 안정성 확보지만, 영국의 경우 안정 속에 꾸준한 성장세를 보였다는 점에서 차이를 보이고 있다.

 

다음 이슈는 그러면, 향후 영국경제의 호조세가 지속될 것인가에 대해서는 확실한 답변을 줄 수는 없다는 분석이다. 예컨데 외생적인 충격이 기존과 달리 그 규모가 클 경우를 배제할 수 없으며, 안정화 그 자체가 향후 경제의 안정성에 적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 안정화에 대한 경제 주체들의 인식이 깊어질수록 경제 주체들이 더 적극적으로 리스크를 취함으로써 수익을 노릴 경우 국가 경제 전체적으로 위험요소 즉, 주요 경제지표들의 변동폭이 커진다는 것이다.

 

대표적인 사례로 현재 영국의 부동산 경기과열이다. 일부 분석자료에 따르며 런던 집값이 지난 5년새 100% 가까이 오를 정도로 경제주체들

 

2004-05-29       

작성자   이수정(런던무역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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