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빙플랜 / 기업 용품 전문몰

★리빙플랜 / 기업 용품 전문몰

http://media.daum.net/economic/industry/newsview?newsid=20130809001706279

 

박람회·공연 등 대규모 행사에 사용되는 차단봉, 아파트·음식점에서 놓인 분리수거함, 회사 각 부서마다 있는 휴지통.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제품이지만 어디서 살 수 있는지 떠올리기는 쉽지 않다.김성인 대표(50)는 기업, 정부기관, 학교, 개인사업자를 대상으로 조직을 운영하는데 필요한 용품을 판매하는 `리빙플랜(leadplan.co.kr)`을 운영하고 있다.

 

그는 오랜 기간 서울시 구로동에서 포장재를 취급하는 오프라인 사업을 운영했다. 하지만 부피가 큰 제품을 거래하면서 여성 경영자로서의 물리적 한계를 느꼈다. 게다가 내부 직원이 잇따라 자신이 관리하던 협력사를 그대로 안고 독립하면서 부담이 늘었다.

 

김 대표는 "꼭 필요하지만 쉽게 구할 수 없는 물건을 온라인에서 판매하면 사업에 성공할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며 "포장재 사업을 정리하고 쇼핑몰 창업에 나선 이유"라고 설명했다.  

 

김 대표의 과감한 결단은 그대로 적중했다. 지난 2008년 오픈한 리핑플랜은 조직 구매 담당 실무자나 책임자에게 손쉽게 비품을 구할 수 있는 쇼핑몰로 입소문을 타며 안정적 경영 체계를 구축했다.  

 

리빙플랜이 성공할 수 있었던 비결은 지난 5년간 지속된 김 대표의 부지런함 덕분이다. 그는 창업 이후 매일 새벽 4시 반 잠자리에서 일어난다. 시장과 제품을 공부하기 위해서다. 김 대표는 "고객에게 같은 질문이 두 번 나오지 않도록 하겠다는 생각"이라며 "야간은 물론이고 주말에도 고객 상담을 진행한다"고 전했다.  

 

리빙플랜은 기업 간 거래(B2B) 전문 업체로는 이례적으로 카페24(cafe24.com) 모바일 전용 페이지를 구축했다.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개인사업자 고객을 유도하기 위해서다. 김 대표의 선견지명인 셈이다. 고객관계관리(CRM) 시스템도 구축해 소비자 구매 이력도 꼼꼼히 챙긴다. 제품 교체 주기를 맞은 고객에게 미리 상품을 소개하기 위해서다. 김 대표는 "협력사를 지속적으로 확보해 고객에게 차별화된 제품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자신문

2013.08.09 00:17

윤희석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