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경기전망 (중소기업들이 본)
http://www.dtnews24.com/news/article.html?no=372126
-2015년 경제성장률 ‘3.4%’ 예상…IMF·한국은행·KDI 보다 낮게 전망 -소비·투자심리 위축, 엔저현상 지속, 중국 경기 둔화 등 “경기 회복, 쉽지 않다” -내년 중소기업이 예상하는 원·달러 환율 ‘1074.3원’…적정 환율은 ‘1082.3원’
중소기업들은 2015년 경기를 어떻게 전망할까.
중소기업 10곳 중 8곳이 2015년 경기를 ‘올해와 같은 수준이거나 더 악화될 것’으로 전망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기다 내년 경제성장률을 3.4%로 예상, IMF(국제통화기금)나 한국은행 등 다른 기관에 비해 낮게 전망했다. 중소기업들이 내년 경제 상황을 더 안 좋게 보고 있는 것. 14일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에 따르면 중소제조업 1365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새해 중소기업 경기 및 경제환경 전망 조사’ 결과, ‘매우 악화’(4.6%)와 ‘다소 악화’(28.5%) 및 ‘(올해와)동일’(45.8%)을 포함해 총 78.9%가 “올해와 같거나 더 악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내년 중소기업 업황전망건강도지수(SBHI)는 전년(96.8) 대비 5.1포인트 하락한 91.7을 기록했다. 소비·투자심리 위축, 엔저 현상 지속, 중국 경기 둔화 등으로 내년에도 경기 회복이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다.
내년에 국내 경제에 영향을 미칠 가장 큰 요인은 ‘소비·투자심리 위축’(48.2%)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고, 이어 ‘가계부채’(16.6%), ‘환율 불안정’(11.7%)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또 새해 중소기업 경영애로는 ‘내수침체’(44.4%)를 가장 많이 꼽았고, 이어 ‘인건비 상승’(13.5%), ‘업체간 과당경쟁’(10.3%) 순으로 조사됐다.
내수 부진을 극복하기 위해 중소기업의 절반 이상(54.1%)은 ‘내실 경영’을 목표로 삼았고, 다음으로 ‘기술 경영’(17.0%), ‘안전 경영’(13.5%) 순으로 답했다. 중소기업은 내년 대출금리 수준을 4.3%로 봤고, 적정한 대출금리 수준을 3.9%로 파악했다. 이는 중소기업들이 지금보다 더 낮은 수준의 대출 금리를 요구하는 있는 셈이다. 특히 내년 중소기업이 예상하는 원·달러 환율은 1074.3원, 채산성 유지를 위한 적정 환율은 1082.3원으로 조사됐다.
이와 함께 중소기업들은 내년 GDP 기준 경제성장률을 3.4%로 전망했다. 이는 IMF(4.0%)를 비롯해 한국은행(3.9%), LG경제연구원(3.9%), KDI(3.5%) 등 다른 기관에 비해 낮은 수치다. 중소기업들이 내년 경제 상황을 더 나쁘게 보고 있는 것이다. 중소기업중앙회 관계자는 “중소기업의 경기를 살리기 위해서는 정부가 소비·투자심리 회복을 통한 내수 진작에 중점을 둬야 한다”고 말했다.
최태영 기자
2014.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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