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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우울할수록 뜨는 산업

Paul Ahn 2018. 7. 3. 08:46

⊙이탈리아, 우울할수록 뜨는 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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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 5위 규모의 이탈리아 Wellness 산업 -

- 경제위기 속 더욱 커진 건강한 삶에 대한 관심 -

 

 

□ 우울할수록 뜨는 Wellness 산업

 

 ㅇ Wellness란 웰빙(Well-Being)과 행복(Happiness)이 합쳐진 단어로 질적으로 향상된 삶을 누리기 위한 건강상태 또는 이러한 건강상태를 달성하기 위한 삶의 방식을 의미

 

  - 또한, 남성 중심의 근육 운동을 넘어 남녀노소 모두 운동과 건강한 음식을 통한 건강, 체력 증진 및 유지와 정신, 심리 등의 내면적 건강함을 지향하는 것을 뜻함.

 

 o 이탈리아의 Wellness 산업

 

  - 이탈리아의 Wellness 시장규모는 약 21억 유로 수준으로 Wellness센터, 보디 &뷰티 케어숍, 피트니스센터 등 Wellness 산업 관련 3만 개 이상의 회사에서 7만 명 이상이 종사함.

 

  - 매년 1500만 명의 관광객이 이탈리아의 Wellness 시설을 이용함.

 

  - 다양한 Wellness 관련 시설 중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는 것은 뷰티숍으로 전체의 70%를 점유하고, 이 밖에 약 7000개의 수영장과 피트니스센터, 2500여 개의 피지컬 웰니스 관련 시설 및 스파가 있음.

 

 

 o 세계 5위 규모의 이탈리아 Wellness 산업

 

  - Wellness 시설 이용자 수 기준, 미국이 가장 큰 규모의 Wellness 산업을 가지며, 뒤를 이어 일본·영국·독일 순임.

 

  - 이탈리아는 스페인과 함께 세계 5위 규모의 시장임.

 

  - 최근 조사에 따르면 약 4000만 명의 이탈리아인들이 정기적으로 스포츠를 즐기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전체 인구의 약 23%가 피트니스센터에서 운동을 하고 8.7%는 바디케어시설을 이용하는 것으로 조사됨.

 

  - 1100만 명의 이탈리아인들이 Wellness 시설 및 서비스 이용에 연 1200유로 정도를 지불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조사

 

 

 o 지역별, 연령별 현황

 

  - 이탈리아의 피트니스센터 이용자 중 56%는 북부지역에 거주하고, 남부지역 거주자는 19%에 불과함.

 

  - 지역별로 가장 많은 이용자들이 있는 롬바르디아 주는 19%를 점유하고 있으며, 뒤를 이어 베네토 11%, 에밀리아 로마냐와 라치오가 각각 10%, 토스카나 8%, 캄파냐 6%, 풀리아 4% 등임.

 

  - 또한, 롬바르디아의 주도인 밀라노에 이탈리아 전체 바디케어숍의 36.1%가 집중돼 있음.

 

  - 연령별로는 18세에서 25세 사이의 청년층이 이용자의 32%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26~35세는 27%, 36~45세는 21%, 46~55세는 14%를 차지

 

  - 전체 이용자 중 41%는 싱글, 54%는 기혼자, 5%는 이혼자들인 것으로 조사됨.

 

 

□ 이탈리아 Wellness 산업, 한눈에 보고 싶다면

 

 o Riminiwellness 전시회

 

  - 지난 5월 9일부터 12일까지 4일간 이탈리아 리미니에서 제8회 Riminiwellness 전시회 개최

 

  - 8회째 개최된 이번 전시회는 실내 9만6000㎡, 실외 6만6000㎡의 규모로 개최됐으며, 400개의 파트너 및 전시참가자와 1500시간의 Wellness 관련 레슨 등 다양한 이벤트들로 구성돼 방문객의 큰 호응을 얻음.

 

제8회 Riminiwellness 전시회

 

자료원: Riminiwellness

 

 o 경제위기 속에서 더욱 커진 Wellness life에 대한 관심

 

  - 수 년간 지속되된 이탈리아의 경제불황 속에서 다른 전시회의 방문객 수가 급감하는 데 반해 이번 RiminiWellness 전시회는 전년 대비 7% 증가한 24만4532명의 방문객 유치

 

  - 이번 전시회의 특징은 다양한 국가로부터 바이어 및 미디어의 참가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러시아·터키를 비롯해 세계 60개국에서 방문함.

 

  - 특히, Wellness Life에 대한 세계적인 관심 속에서 이를 소개하기 위한 미디어의 관심이 높았는데, 주최 측에 따르면 방송국·신문·잡지·페이스북·트위터 등 전시회 동안 1억5800만 번의 미디어 접촉 및 노출이 이뤄졌으며, 이 중 28%는 해외 미디어임.

 

 o Wellness Food 2014

 

  - 신체적인 운동, 건강한 음식을 통한 영양 섭취와 정신·심리 등의 내면적 건강함이 Wellness Life를 즐기기 위한 중요한 요소임.

 

  - 이를 위해 2014년의 제9회 Wellness 전시회에서는 Food 관련 섹션이 큰 부분을 차지하며, 운동과 건강한 음식을 모토로 새롭고 발전적인 전시회가 될 것으로 예상

 

 

□ 시사점

 

 o 경제가 어려울수록 중요해지는 잘 먹고 잘 살기

 

  - 경제위기 속에서도 Wellness 전시회가 큰 성공을 거둔 이유는 건강한 삶에 대한 전 세계적인 관심에서 뿐만 아니라 위기 속에서 오히려 이탈리아인들의 건강한 삶과 인생을 즐기는 자세가 역설적으로 부각되기 때문임.

 

  - 인생을 즐기는 데 큰 의의를 부여하는 이탈리아인의 삶의 방식은 낮은 노동 생산성이라는 이탈리아 경제의 고질적인 문제를 낳기도 하지만, 극심한 스트레스로 병들어가는 현대인의 생활에 더욱 중요한 요소로 자리매김하고 있음.

 

 ㅇ 개인이 행복해야 경제도 살아난다

 

  - RiminiWellness 전시회에서 보는 것처럼 점차 팍팍해지는 현대인의 삶 속에서 행복이 가지는 의미는 더 중요해지고, 행복해지고 싶어하는 사람의 욕구가 곧 비즈니스로 이어짐.

 

  - 행복에 대한 욕구가 커질수록 급성장하는 Wellness 산업은 일종의 경기역행산업으로 경기불황기에 숨어있는 틈새시장의 하나임. 관광·레저, 의약, 서비스 등 다양한 산업형태에 접목할 수 있어 성장잠재력이 매우 클 것임.

 

자료원: Il sole 24 ore, Riminiwellness, KOTRA 밀라노 무역관 자체분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