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밍]불황극복 열쇠 마케팅
◇고객과의 진솔한 소통이 밑바탕 돼야 한다
치열한 경쟁 속, 업소를 알리기 위한 마케팅이 필수라는 것은 누구나 아는 사실이다. 그러나 어떤 마케팅을 어떤 방식으로 진행할지 선택하는 것은 마냥 어렵기만 하다. 타 업소와 차별화된 경쟁력을 고객에게 알리기 위해서는 업소와 어울리는 마케팅을 제대로 선택해야 한다.
◇마케팅 최종 목표, 모객(募客)
흔히 마케팅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고 말한다. 마케팅의 위상도 점차 변화하고 있다. 그러나 거창하게 생각할 필요는 없다. 외식업소에서 매장을 알리기 위해 가장 기본적으로 진행하는 전단지 배포부터 소셜네트워크 서비스를 활용한 온라인 홍보까지 모두 마케팅의 범주에 속한다. 즉 단 한 명의 고객이라도 더 많이 끌어오기 위해 진행하는 이벤트, 프로모션 등의 수단이 바로 마케팅인 것이다.
외식업계의 한 관계자는 “이제 외식업소에서 마케팅은 필수사항이 됐다. 이제는 마케팅에 대한 이해 없이는 경영주들도 힘들 수밖에 없을 것이다”며 “체계화된 마케팅 경영은 매출 증대뿐만 아니라 고객과의 접점을 늘릴 수 있는 방안 중 하나다”고 말했다.
마케팅의 형태도 다양해졌다. 위트 있는 상호로 고객의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브랜드 네이밍’, 한 브랜드에서 해당 상권의 특성에 따라 서로 다른 형태의 매장을 선보이는 ‘마이크로 마케팅’, 매장에서 음식을 직접 제조, 신선함을 살려 고객의 신뢰를 높이는 ‘안심 마케팅’ 등이 그 예다.
특히 전문가들은 지역이라는 범위에 국한해 안주하지 말고 최근 디지털 시류를 바탕으로 한 다양한 디지털 멀티기술을 활용하라고 조언한다. 대표적인 것이 ‘SNS 마케팅’이다. 저렴한 비용과 빠른 파급효과를 몸소 느낄 수 있어 높은 성과를 얻을 수 있는 것이다.
한 관계자는 “하루에도 수백 개의 외식업체가 문을 여닫는 상황에서 외식업소의 경영이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며 “인지도를 높이고 이미지를 개선하기 위한 외식업소의 노력은 다양하게 전개되고 있다. ‘음식을 팔기 이전에 이미지를 파는 장사가 외식업’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마케팅을 통해 해당 브랜드에 대한 이미지를 꾸준히 알리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PART 1
업소의 첫인상을 좌우하는 브랜드 네이밍
업소만의 개성 있는 콘셉트는 곧 경쟁력이 된다. 콘셉트를 잘 드러내는 상호는 매장으로 고객을 끌어들일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 중 하나다.
외식업소의 얼굴이라고도 할 수 있는 브랜드 네이밍에 대해 알아봤다.
우리는 누군가를 기억할 때 상대방의 이름을 떠올린다. 외식업소도 예외는 아니다. 상호만으로도 고객들 사이에서 얘기가 오가거나 기억에 오래 남을 수 있어야만 집객 효과가 있다. ‘어? 이 상호 재밌는데?’, ‘무슨 뜻일까?’ 라는 등 고객의 호기심을 불러일으켰다면 절반은 성공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전문가들은 브랜드 네이밍은 메뉴를 개발하고 인테리어를 설계하는 것만큼이나 중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상호는 고객이 해당 업체에 대한 정보를 쉽게 파악할 수 있게 하며, 브랜드 이미지 구축을 돕는 역할을 한다. 잘 지은 상호는 중요한 자산이자 훌륭한 마케팅 도구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브랜드 네이밍 전문회사 관계자는 “최근 브랜드 네이밍 트렌드는 직설적이거나 웃음을 유발하고 호기심을 느낄 수 있도록 개성이 드러나는 방식이 주를 이룬다”며 “치열한 외식업계 경쟁 속에서 살아남기 위한 업계 종사자들의 고민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러한 트렌드는 비단 프랜차이즈 업체에서만 통용되는 얘기는 아니다. 개인 외식업소도 브랜드 네이밍을 통한 홍보에 앞장서고 있다.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 위치한 라면 레스토랑 「알라면(a la면)」의 정상원 대표는 “표준화된 콘셉트가 주를 이뤘던 예전과 달리 현재는 보다 여러 나라의 문화를 체험한 젊은 CEO들이 늘어남에 따라 새롭고 특색 있는 콘셉트를 제공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 이 중 하나가 바로 콘셉트를 잘 드러내는 상호라고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사례 프랜차이즈업계 브랜드 네이밍
우직하고 푸짐한 이미지 전달하는 남자피자
「남자피자」는 (주)남자에프앤비에서 「남자김치」에 이어 두 번째로 출시한 피자 브랜드다. ‘남자’라는 단어가 주는 ‘푸짐함’, ‘우직함’ 등의 긍정적인 부분을 음식에 담아내겠다는 의지를 표현한 것이다. 흔하게 쓰는 단어지만 상호로는 흔히 사용되는 것이 아니어서 쉽게 기억되는 이점이 있다.
‘남자’라는 이름은 그대로 브랜드 콘셉트가 돼 메뉴개발에까지 영향을 미쳤다. 일반적인 피자보다 큰 사이즈인 18인치 남자피자는 4~5명이 먹어도 푸짐하다. 100% 자연산 모차렐라 치즈를 넣어 고소한 맛이 일품으로 젊은층 사이에서 점차 입소문을 타고 충성고객이 느는 추세다.
한편 남자피자는 올해 매장수 확대에 보다 주력할 예정이며 중국을 비롯한 해외진출에도 심혈을 기울일 계획이다.
족발과 동치미의 만남을 위트 있게 표현한
가장맛있는족발 족과의 동침
영화 ‘적과의 동침’이 떠올라 절로 웃음이 나는 「가장맛있는족발 족과의 동침」(이하 족과의 동침)은 ‘동침’이라는 단어에 여러 이중적인 의미가 내포돼 있다. ‘족발’과 ‘동치미’라는 의미뿐만 아니라 본사와 가맹점주의 동침, 즉 ‘가맹점주와의 상생’을 도모한 안진기 대표의 경영철학과도 맞물리는 부분이다.
이곳이 인기를 끄는 이유는 차별화된 맛에 있다. 브랜드명으로 정할 정도로 중요한 동치미는 무, 생강, 양파, 마늘, 천일염만을 사용해 만들어 시원한 맛이 일품이다.
안진기 대표는 “흔히 볼 수 있지만 족발과 가장 잘 어울리는 조합을 생각하던 중 동치미를 떠올렸고 자연스럽게 족과의 동침이라는 브랜드명이 탄생하게 됐다”며 “잘 지은 상호는 브랜드의 정체성이 드러나 고객들에게도 충분히 어필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제대로 된 먹거리를 만들겠다는 의지의
바르다 김선생
프리미엄 김밥 전문프랜차이즈 「바르다 김선생」은 「죠스떡볶이」를 운영하는 (주)죠스푸드의 두 번째 외식 브랜드다. 김선생이라는 이름의 ‘김’은, 우리나라에 가장 많이 분포돼 있는 성인 ‘김’과 김밥의 ‘김’을 동시에 나타낸다. 또한 바르고 곧은 이미지의 ‘선생’이라는 존칭을 붙여 ‘정직하고 바른 신념으로 만들어 믿고 먹을 수 있는 김밥전문점’이라는 메시지를 담았다. 30~40대 주부가 주 타깃으로 매장 역시 아파트 밀집지역 등 주택가 위주로 입점 돼 있다.
죠스푸드 관계자는 “바르다 김선생의 경우 브랜드 콘셉트를 그대로 드러낸 정직성이 고객들에게 좋은 이미지로 다가간 것 같다. 그 이름처럼 언제나 한결같은 마음으로 믿고 먹을 수 있는 건강하고 바른 메뉴를 제공하고자 꾸준히 노력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사례 일반 외식업소 브랜드 네이밍
라면에 대한 애정과 세계화 목표를 담은
a la면
「a la면」은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 위치한 라면 레스토랑이다. 알라(a la)는 불어의 조리용어로 ‘~풍의’, ‘~식의’ 의미를 가지는 단어로, 한국의 대표 면 요리 중 하나인 라면이 세계적인 면의 대명사로 재조명되기를 바라는 마음과 의지를 담아 탄생한 이름이다.
이곳은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친숙한 메뉴인 라면에 ‘건강’이라는 키워드를 더해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무엇보다 라면 한 그릇 안에 영양소의 균형을 맞추는 데 중점을 뒀다. 해산물의 단백질과 갑각류의 지방산, 채소의 섬유소와 비타민 등을 적절하게 배합한 메뉴를 제공해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다양한 연령층의 사랑을 받고 있다.
a la면의 정상원 대표는 “많은 메뉴 중 가장 자신 있었던 요리인 라면을 재해석해 많은 고객에게 소개하고 싶다는 마음에 오픈하게 됐다”며 “독특한 상호와 맛있는 요리로 인정받아 점차 여러 매체에서 관심을 받고 있는 만큼 세계 각지에 한국 라면의 우수성을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제주도의 맛과 풍경을 그대로 옮겨 온
제주왔수다
제주요리전문점 「제주왔수다」는 서울 마포구 상수동에 위치한 이제 막 오픈한 지 4개월 된 따끈따끈한 핫플레이스다. 가정집의 구조를 살린 아기자기한 내부와 곳곳에 놓인 제주도와 관련된 사진 및 소품들은 마치 제주도에 위치한 외식업소를 방문한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제주 올레길 패스포트를 모티브로 만든 명함 또한 인상 깊다.
상호부터 제주도의 내음이 물씬 풍겨오는 이곳은 유독 제주도를 좋아하는 두 형제가 ‘제주’라는 지역에 ‘왔수다’라는 제주 방언을 합쳐 ‘상수동에 제주도가 왔다!’라는 의미로 이름 지었다.
메뉴 구성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여러 번 제주도를 방문해 음식을 맛본 후 자체 레시피를 개발해 ‘고기국수’, ‘비빔국수’, ‘돔베고기’ 등 제주를 대표하는 음식들을 선보였다.
이 중 인기메뉴는 ‘몸국’이다. 돼지등뼈 등 사골을 우려낸 육수에 몸(모자반)을 넣어 만든 제주도 토종음식인 몸국은 20~30대 젊은층뿐만 아니라 중장년층에게도 선호도가 높다. 특히 제주도에서만 즐길 수 있는 ‘한라산소주’와 고소한 맛의 ‘우도땅콩막걸리’를 맛볼 수 있어 인기다.
INTERVIEW
“어려운 외식업 환경이 개성 있는 상호 탄생에 한몫했죠”
제주왔수다 김동률·김동민 대표
“최근 불경기로 인해 저희와 같은 자영업자들의 설 자리가 더 좁아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더군다나 제주왔수다처럼 2층에 자리한 외식업소의 경우엔 특별한 경쟁력 없이는 고객의 눈에 띄기 어렵지요. 그래서 상호만 보더라도 호기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김동률·김동민 대표는 상호 역시 외식업소의 경쟁력 중 하나라고 꼽는다. 특히 요즘 같이 외식업계 전반이 불황인 경우에는 고객들의 눈과 입을 사로잡아야만 승산이 있다고 말한다.
“고객들은 하루에도 최소 한 군데 이상의 외식업소를 방문하고 있습니다. 그들에게 꾸준히 기억되는 방법은 ‘차별화’밖에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상호, 메뉴구성 등이 적절한 조화를 이뤄 해당 업소만의 정체성을 확립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PART 2
IT시대 쌍방향 소통 매체로 각광
SNS 마케팅
IT매체를 활용한 프랜차이즈 마케팅이 상승세를 타고 있다. SNS 마케팅은 보다 간편하게 접근할 수 있으며 파급이 빨라, 효율과 효과를 겸비한 마케팅으로 각광 받고 있다.
외식업계의 SNS 마케팅의 활용 빈도가 높아지고 있다. 인터넷 및 스마트폰의 대중화로 애플리케이션과 SNS를 활용한 다양한 마케팅 전략이 등장하면서 큰 비용 없이도 핵심 타깃 고객층에게 메시지를 전달하고 브랜드를 알리는 것이 가능하게 된 것이다.
이로 인해 외식업체들은 고객과의 접점을 강화하면서 인지도를 높일 수 있는 SNS 마케팅 효과에 주목하기 시작했다. 저렴한 비용으로도 홍보 효과를 꾀할 수 있다는 장점뿐 아니라 기업과 고객 간의 소통과 공감대 형성이 서비스의 즉각적인 피드백을 가능하게 해준다는 점에서 외식업체의 온라인 마케팅 수요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또 이러한 SNS 마케팅을 활용해 특정 이벤트를 홍보, 해당 브랜드에 대한 충성고객을 확보하는 일도 가능하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외식업체들도 블로그와 페이스북 등을 이용한 SNS, 소셜커머스,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등에 대한 관심이 높다. 프랜차이즈업계 중에서 가장 활발하게 SNS 마케팅을 활용하는 곳이 바로 한국맥도날드다.
한국맥도날드 장고운 과장은 “SNS 마케팅의 장점은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는 것이다. 캠페인 시작 전부터 끝까지 소셜 채널을 통해 고객들과 소통함으로써 폭넓게 콘텐츠를 확산시킴은 물론 높은 고객 참여를 유도하며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기고 한국소셜미디어진흥원 최/재/용 원장
“SNS 마케팅 양방향 소통으로 불황을 타개하라!”
SNS 마케팅은 독보적인 방식과 효과로 업계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그러나 그것을 제대로 활용하는 것은 또 다른 문제다.
활용하는 도구는 같지만 누군가는 울고, 누군가는 웃는다. SNS, 어떻게 활용해야 웃을 수 있을까.
외식업계에서의 SNS 마케팅 활용이 날로 증가하고 있다. SNS 마케팅은 비용이 적게 들뿐만 아니라 스마트폰 사용자가 4000만 명 시대에 접어든 만큼 현시점에 알맞은 마케팅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현수막, 전단 광고 등의 효과는 점차 낮아지고 있으며 스마트폰으로 맛집을 검색해 찾아가는 고객들의 방문 횟수가 증가하고 있다. 따라서 인터넷 포털 검색에 노출이 잘 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특히 한국외식업중앙회와 농식품유통교육원 및 각 지역 소상공인진흥센터에서 SNS 마케팅교육을 적극적으로 실시하고 있어 이곳에서 교육받은 경영주를 주축으로 SNS 마케팅 성공 사례가 나타나고 있다.
이러한 SNS 마케팅을 잘 활용하고 있는 외식 브랜드로는 「불고기브라더스」가 있다. 불고기브라더스는 페이스북을 활용해 고객들과 꾸준히 소통하며 새로운 메뉴와 이벤트를 알리는 데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고객들이 불만사항을 트위터와 페이스북에 올리면 24시간 이내에 해결하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호평을 받고 있다. 또 「팔색삼겹살」 일산점의 경우에는 식사 후기를 페이스북에 올리면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의 이벤트를 통해 고객들의 참여를 유도했다. 일반 외식업소에서도 SNS 마케팅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바싹불고기 등을 판매하는 「역전회관」은 홈페이지에서 ‘역전의 언론’이라는 배너를 클릭하면 바로 네이버 블로그 검색창으로 이동, 고객들이 블로그에 올린 후기를 볼 수 있도록 해 해당 업소에 대한 인지도를 높일 수 있도록 했다.
하지만 SNS 마케팅이 이러한 장점만 있는 것은 아니다. SNS 마케팅은 무엇보다 지속적으로 진행해야 효과를 볼 수 있다. 경영주와 직원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했을 때 제대로 된 효과를 볼 수 있는 것이다. 또한 일시적인 이벤트성으로 그치는 것이 아닌 고객들에게 필요한 정보만을 모아 SNS로 제공하고 고객들의 참여를 유도하는 이벤트를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미스터피자」에서 진행한 ‘미스터피자 스쿨어택’이란 이벤트를 예로 들어보자. 해당 이벤트는 신청 학교 중 전교생 대비 가장 많은 학생이 참여한 학교를 선정해 당첨학교 전체에 미스터피자를 제공하는 이벤트다. 이 이벤트는 SNS를 통해 고객에게 보다 친근감 있게 다가간 성공적인 사례 중 하나로 꼽을 수 있다. 결론적으로 스마트폰과 SNS를 활용하는 이들이 점차 늘어남에 따라 SNS 마케팅은 이제 외식업소와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가 됐다. 외식업 경영자들도 적극적으로 SNS 마케팅을 배우고 활용한다면 남들보다 앞서나가는 마케팅을 펼칠 수가 있을 것이다.
이러한 SNS 마케팅교육은 전국의 소상공인지원센터를 포함해 한국소셜미디어진흥원(www.mdkorea.net)의 서울, 대구, 부산 교육장에서 매주 수요일 저녁, 무료로 진행되므로 먼저 경험한 후 실천하기를 권한다.
사례 외식기업 SNS 마케팅
고객과의 소통과 온·오프라인 연계
맥도날드
맥도날드는 SNS 마케팅을 통해 고객과의 통합적 커뮤니케이션을 성공적으로 수행, 효과적인 프로모션 캠페인을 진행해 오고 있다. 맥도날드는 2013년 12월부터 온라인 SNS 채널을 개설했다. 이는 고객과의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친밀감을 증대시키고, 정보를 더 빠르게 전달하며 고객이 느끼고 경험한 콘텐츠들을 공유하고 확산하는 채널로 활용하기 위함이다.
이렇게 오픈한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는 9개월 만에 50만 명 이상의 팬을 확보하는 등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한편 SNS 마케팅을 통해 고객과의 통합적 커뮤니케이션을 성공적으로 수행, 효과적인 프로모션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지난해 상반기에는 페이스북 팬들의 사연을 모집해 직접 맥모닝을 전달하고 이를 동영상으로 다시 보여주는 ‘맥모닝 어택’ 이벤트를 성공적으로 연계했다. 또 하반기에 출시된 ‘디럭스 슈림프 버거’ 이벤트의 경우 1000만이 넘는 노출수와 함께 20만이 넘는 팬들의 추천과 댓글을 받으며 고객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 냈다.
고객의 적극적인 활동으로 선순환 구축한
던킨도너츠
던킨도너츠는 지속적으로 페이스북, 트위터, 블로그 등을 운영해오다 지난해부터 페이스북에 더욱 집중해 제품출시 및 프로모션 소식을 실시간으로 고객들에게 전하는 활동을 펼치고 있다. 최근 던킨도너츠가 SNS 마케팅을 통해 성공한 예로는 요정을 캐릭터화해 사은품으로 제공한 ‘무민 쿠션’ 열풍을 꼽을 수 있다.
지난해 12월에 진행한 무민 쿠션 프로모션은 진행 전 사전홍보로 큰 관심을 끈 이후 프로모션 시작 이틀 만에 초도 물량 5만2000개가 모두 소진됐으며, 총 20만 개의 무민 쿠션이 소진됐다. 또 던킨도너츠의 포스팅을 그대로 자신의 SNS에 공유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이벤트 참여 등을 위해 매장에 방문한 고객이 인증사진을 촬영해 SNS에 올리는 등 선순환 구조를 갖추게 됐다.
지난해 12월 기준 던킨도너츠 페이스북 팬은 10만 명을 돌파했으며 페이스북 내 게시물에 대한 반응도 점차 증가하는 상황이다. 한편 던킨도너츠는 현재 운영하고 있는 페이스북, 트위터, 블로그 외에도 추가 SNS 채널확장을 고려하고 있으며 온·오프라인 간의 연계 활성화로 이어나갈 방안을 모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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