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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코스테(LACOSTE) / 프랑스, 1927년

Paul Ahn 2018. 10. 7. 12:07

★라코스테(Lacoste)

프랑스의 프리미엄 캐주얼, 매스티지 브랜드.

본사 : 프랑스 트루아에

프랑스의 테니스 스타였던 '르네 라코스트(Rene Lacoste)'(1904~1996)가 설립

 

사실 프랑스식 발음은 '라꼬스뜨'에 가까우며, 아메리칸 영어를 쓰는 미국인들도 라코스티, 라코스트라고 읽지 라코스테라고 읽지는 않으니 참고해두자. 한국에는 1985년 진출했는데, 당시엔 '라꼬스떼'라고 표기했다. 본사는 프랑스의 트루아에 있다.

 

창업자인 르네 라코스트는 1920년대를 걸쳐 전세계를 제패한 테니스 스타였다.

라코스트는 경기에서 보여주는 그 강인함으로 인해 "Alligator", 즉 악어라는 별명이 있었는데, 이에 그의 친구인 Robert George가 악어 마크를 블레이저에 자수하여 주었고, 라코스트는 블레이저를 입고 시합에 나감으로서 악어가 그의 상징이 된다.

 

이후 1927년에 르네 라코스트와 프랑스 최고의 니트웨어 회사 사장인 Andre Gillier가 합작으로 회사 라코스트를 창설한다. 그리고 악어등의 무늬와 유사한 니트조직을 개발하여 운동에 적합한 셔츠를 만들었고, 왼쪽 가슴에 악어 자수를 부착한 "Lacoste" 브랜드가 시작된다.

 

한국에는 1985년 (주)서광과 기술제휴로 진출했다. 하지만 1990년대 말 서광이 파산하자, 2001년부턴 동일레나운에서 생산하고 있다.

 

 

라코스테(LACOSTE)

http://www.yeongnam.com/mnews/newsview.do?mode=newsView&newskey=20120602.010140738190001

 

멋과 실용성을 동시에 겸비하는 패션 아이템이 있다면 단연 피케셔츠를 들 수 있을 것이다. 유행을 타지 않아 매년 사랑받으며 활동적이지만 격식을 갖추었다는 느낌도 들어 여름철 상의의 대명사로 불리며 남성 의류계의 밀리언셀러로 자리 잡고 있는 아이템이다.

 

이러한 피케셔츠를 세계 최초로 제작한 브랜드가 바로 ‘라코스테(LACOSTE)’다.

 

 

피케(Pique)는 프랑스어로 ‘면직물’을 뜻하는 단어로, 사계절 모두 입을 수 있지만 매쉬 소재로 만들어져 통풍이 잘되며 시원하고 단정한 라펠의 느낌으로 특히 여름철에 사랑받는 패션 ‘잇 아이템’이다. 요즘에는 대부분의 캐주얼 및 아웃도어 브랜드에서 피케 셔츠를 생산하고 있지만, 그 시작은 윔블던, 프렌치오픈, US오픈을 모두 제패한 전설적인 테니스 선수 ‘르네 라코스테’가 1927년 경기를 위해 개인적으로 만들어 입은 옷에서부터였다.

 

그때만 해도 테니스 선수들은 소매가 길고 재질이 뻣뻣한 정장에 가까운 클래식 셔츠를 운동복으로 입었는데, 이에 불편함을 느낀 르네 라코스테는 면직물로 만들어 땀 흡수가 잘 되면서 통풍성이 좋은 ‘저지 쁘띠 피케’ 소재를 사용하여 유니폼 셔츠를 만들게 된다. 색상은 전형적인 테니스복 컬러인 흰색으로 하되, 소매를 반팔로 하고 소매 끝에 밴드를 달아 몸에 잘 밀착되도록 디자인하였고, 가슴에 작은 악어 마크를 새겨 넣었다.

 

당초 이 셔츠는 판매용이 아니었지만 르네 라코스테가 입고 나온 뒤로 센세이션을 불러 일으켰고, 1933년 프랑스에서 가장 큰 니트웨어 제조업을 운영하던 의류업계의 거물 ‘앙드레 질리에’가 동업자로 참여하면서 대량 생산을 하게 되었고, 현재의 라코스테 브랜드가 탄생하게 된 것이다.

 

피케 셔츠는 테니스 복으로는 물론 일상복으로도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고, 점차 컬러도 다양해지게 된다. 라코스테 피케 셔츠의 악어 로고는 의류 역사상 최초로 옷의 표면에 부착된 로고이기도 하다.

 

악어 로고가 라코스테의 로고가 된 데는 사연이 있다. 미국 언론과 테니스 팬들은 르네 라코스테를 ‘한번 물면 절대 먹이를 놓지 않는 악어’에 비유하였다. 코트에서 절대 포기하지 않고 끈질기게 상대를 물고 늘어지는 승부욕이 강한 그의 플레이 때문이다. 르네 라코스테의 블레이저 상의에 그의 친구가 별명을 본따 악어를 자수로 수놓아 준 것을 계기로 그가 디자인한 모든 옷에 악어 로고를 새겨 넣게 된 것이다.

 

라코스테가 출범한 지 78년이 지난 오늘날까지 브랜드의 DNA는 전혀 흔들림이 없다. 유럽에 이어 미국, 아시아로 사세를 확장했지만 절대 과하게 욕심을 부리지 않는다. 그 이유는 브랜드를 경영함에 있어 철칙으로 지키는 0순위가 바로 고유의 아이덴티티를 보존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이를 흩뜨리지 않는 범주에서 라코스테는 진화하고 있다. 결국 변치 않는 DNA는 사랑을 받을 수 있는 가장 핵심적인 요인이 되었으며, 롱런의 비결이 된 것이다.

 

라코스테는 브랜드 리뉴얼을 통해 최근 5년 사이 2배 이상의 매출 신장을 이뤘으며, 2010년 론칭한 영 스트리트 캐주얼 ‘라코스테라이브(LACOSTE L!VE)’, 액세서리 라코스테 단독점 등을 하나둘 확대하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올해는 여성 컨템포러리 마켓에서도 라코스테를 선보인다. 느리게, 차근차근, 한 걸음씩을 외치며 브랜드 DNA를 지킨 ‘라코스테’가 세포 분열을 시작하며 토털 브랜드로 거듭나고 있는 것이다.

 

<프리앤 메지스 수석디자이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