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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매장 창업의 유형

Paul Ahn 2017. 4. 15. 08:50

무인매장 창업의 유형

(viva100.com)

 

무인점포는 크게 무인 판매점과 공간 임대업, 무인 서비스업, 그리고 무인 스포츠업 등으로 나뉜다. 현재 전국에는 1만 여 곳의 무인 점포가 운영되고 있는데, 점포마다 매출액도 상당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한다. 그만큼 무인점포가 보편화·대중화되고 있다는 얘기다. 젊은층은 물론 디지털 기기에 익숙치 않았던 장년 및 고령층의 무인 매장 선호도도 높아지고 있다고 한다.

 

 

 

(1) 무인판매점

 

무인판매점에는 아이스크림 할인점과 반려동물 용품점, 밀키트점, 라면 편의점, 카페 등이 있다.

 

@무인 문구점은 어린이와 어른들을 위한 잡화점이다.

창업 비용은 대체로 10평을 기준으로 평균 3000만 원대 정도로 보면 된다. 월 매출은 적게는 300만 원에서 많게는 1500만 원까지 발생한다고 한다. 월세와 관리비 등 고정 지출을 제하면 수익률은 40~45% 정도로 본다. 아무래도 학교나 주거단지, 상업지구 주변이 좋은 상권이다.

 

장점은소실 리스크가 적다는 것이다. 혹 장사가 잘 안되어 폐업을 한다고 해도 상품을 반품하거나 할인판매해 처분할 수 있기 때문이다. 현금수익도 다른 업종에 비해 조기에 발생하고 투자금 회수에도 좋다. 단점이라면 아무래도 도난 위험이 타 업종에 비해 높다는 점이다.

 

@무인 아이스크림 할인점은 최근 가장 눈에 띄는 무인 점포다.

가장 적은 비용으로 창업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냉동시설도 유통업체에서 무상으로 대여해 준다. 10평 기준으로 2000만 원 정도로 예상된다. 매출은 월 200만 원에서 1000만 원까지 다양하다. 마진율이 20%나 되어 20~30%의 수익률을 자랑 한다. 여름에는 매출이 더 좋다. 과자나 안주, 아이 장난감 등을 추가로 비치하면 매출을 배가시킬 수 있다.

 

가장 큰 단점은 역시도난이다. 무인 매장 가운데 가장 도난율이 높아 CCTV 관리가 필수다. 초기 투자비용이 적고 진입장벽도 낮다 보니 경쟁도 심하다. 재고관리가 특히 중요하니, 무인점포지만 주인이 부지런해야 한다. 24시간 냉동시설을 돌려야 하니 전기료 부담도 있다.

 

@반려동물 인구 1500만 명 시대를 맞아 무인 반려용품점도 인기를 끌고 있다.

사료나 간식, 장난감, 의류 등을 판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들이 많이 사는 동네가 좋은 입지다. 마진율이 30%로 꽤 높은 편이라 수익률도 30~40%에 이른다. 매장은 10~15평 정도가 적당한데, 10평을 기준으로 2000만 원 정도면 창업이 가능하다. 매출은 월 200만 원에서 1000만 원 정도까지 나온다고 한다.

 

무인 애견 샤워장 같은 연관 사업으로 사업을 확장할 수 있다는 점은 이 업종의 또 다른 장점이다. 단점이라면 소비자가 제한되어 있다는 점이다. 반려동물의 기호나 습성을 잘 모르고 시작했다가는 아이템 선정 등에서 타이밍을 놓쳐 이용자들로부터 외면 당할 수도 있다.

 

@무인 밀키트 판매점도 요즘 인기다.

온라인 밀키트의 유통 기한 등에 의구심을 가진 소비자들이 적지 않아, 상권만 제대로 잡으면 지속적으로 매출 확대가 가능하다. 10~20평 정도면 창업이 가능하다. 초기 비용은 10평인 경우 2000만 원 수준이며, 월 매출은 200만 원에서 1000만 원 가량이다. 수익률은 30~40% 정도로 본다. 단점이라면 아무래도 재고 관리 부담이다. 유통기한 때문에 재고가 남으면 손실로 이어질 수 있다.

 

@무인 라면 편의점은 국민 분식 라면을 취급하기에 인기다.

초기 비용은 평수에 따라 1억 원 정도까지 예상되지만, 10평 정도면 2500만 원 안팎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매출은 월 200만 원에서 1200만 원까지도 가능하다. 수익률은 40% 정도라고 한다. 높은 객단가에, 음식물을 취급하다 보니 매장 청결에 남다른 주의가 요구된다는 점이 유의점이다.

 

@24시간 무인 카페는 인건비가 들지 않는다.

진입장벽도 낮다. 10평 매장이면 초기 바용이 2500만 원 정도가 든다고 한다. 자판기 카페의 경우 창업 비용은 대략 3000만 원 정도이고, 로봇 카페면 1억 원까지 올라갈 수 있다. 월 매출은 100만 원에서 300만 원 사이로 입지에 따라 다르다. 최대 1200 만원 까지도 발생한다고 한다. 수익성은 20~30% 정도로 본다.

 

입지만 괜찮다면 동네 주부들의 사랑방 역할도 톡톡히 할 수 있다. 다만, 이용자들이 너무 오래 앉아 회전율이 떨어지면 매출이 줄어들 수 있다. 재료 관리에도 세심한 배려가 필요하다. 청결을 위한 수시 청소도 필수다.

 

@20대와 30대 여성, 30대 주부 등을 겨냥한 무인의류 매장도 있다.

유통기한이 없는 상품이라 손실 리스크가 적다. 제품 훼손이나 절도의 가능성은 늘 염두에 두어야 한다. 초기 비용은 10평 매장을 기준으로 2500만 원 정도이며, 200만 원에서 1000만 원의 매출이 기대된다.

 

@무인 과일가게도 있다.

싱글족이나 딩크족이 주요 타깃이다. 10평 기준으로 월 2000만 원 정도의 초기 비용에 매출은 200~800만 원 정도가 기대된다. 고정비출을 제하고 수익률이 60%로 상당히 높은 편이다. 부패나 악취, 상품 절도 가능성은 대비해야 한다.

 

 

(2) 공간임대업

 

무인 창업 점포 가운데 최근 맞춤형 점포로 각광을 받고 있는 것이공간 임대업이다. 키즈 카페부터 스터디 카페, 공유창고, 스튜디오, 파티 룸 등 종류도 다양하다. 각각의 장단점이 있으니 자신의 자금 조달 사정이나 상권 입지, 유지 관리에 필요한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하는 것이 좋다.

 

@‘무인 키즈 카페

기존의 대형 키즈 카페들과 달리 지인들끼리 모여 아이들과 함께 특별한 파티나 소규모 이벤트를 즐길 수 있는 사적인 공간을 빌려주는 형태다. 별다른 노동력이 필요하지 않고, 여타 무인점포들과 달리 도난 걱정도 없다. 가장 큰 과제는 역시안전이다. 따라서 공간 안에 무단으로 특정 구역으로 접근하지 못하도록 철저한 안정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서 보험 가입이 필수다.

 

주거 지역이나 주차가 가능한 상업지역이 최적의 입지다. 최소 20평에서 40평 정도의 공간이 필요하다. 평수에 따라 초기비용이 4000~6000만 원 정도 소요된다. 매출은 월 400~1500만 원까지 가능하다고 한다. 수익성이 80%로 상당히 높은 편이다.

 

@무인 창업 가운데 카페 수준으로 수익률이 높은 업종이무인 스터디 카페.

인테리어 비용이 상대적으로 높아 초기 비용이 최소 6000만 원에서 1 5000만 원까지 드는 것이 단점이지만, 회원제 시스템을 통해 단골 이용자를 확보하는 것으로 상쇄시킬 수 있다. 매출은 입지나 규모에 따라 월 300만 원에서 1200만 원까지 편차가 있다.

 

도난이나 안전 문제가 사실상 거의 없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기 때문에 시설 유지나 이벤트 전개 등에 신경을 써야 한다는 점은 유의해야 할 사항이다.

 

@최근 새롭게 등장한무인 공유창고도 있다.

낚시나 캠핑, 골프 같은 다양한 취미 생활을 즐기는 인구가 늘면서 집에 수납공간이 부족하고 습도 관리가 어려운 사정 등을 해결하기 위해 관련 생활용품 보관 수요가 증가한 덕분이다. 상대적으로 부지도 규모가 있어야 한다. 최소 30평에서 최대 150평 정도가 일반적이다. 주차 편의성도 보장되어야 하니 적합한 지역이나 건물을 찾는 것이 최우선이다.

 

평수에 따라 최대 3000만 원에서 8000만 원 가량의 초기비용이 소요된다고 한다. 매출은 월 400만 원에서 1000만 원까지 기대할 수 있다. 특별한 노동력이 필요한 것이 아니기에 수익성도 80% 수준이라 꽤 높은 편이다.

 

@사진영상 촬영, 음악 녹음 등을 위해 필요한 공간을 제공하는무인 스튜디오 카페

수익률이 비슷하다. 소음에 대한 민원이 발생하지 않는 지역과 건물을 선택하는 것이 필수다. 20~30평 정도가 적당한데, 20평 기준으로 초기 비용은 3000만 원 정도가 소요된다고 한다. 고객층이 넓지 않아 단골 고객 확보가 관건이다. 매출은 평균 월 300만 원에서 1200만 원까지 다양하다.

 

@‘무인 워터 룸

유아나 초등생들을 위해 안전한 놀이기구 및 시설을 갖춘 무인 매장이다. 30평에서 50평 정도는 확보해야 창업이 가능하다. 객단가가 높아 80%에 이르는 수익성이 장점이다. 초기 비용은 평수에 따라 최소 6000만 원에서 1 5000만 원이 소요된다. 매출은 월 600만 원에서 2000만 원까지 가능하다고 한다.

 

@‘무인 파티 룸

소규모 파티나 이벤트를 위한 공간이다. 최소 30평 이상 50평 정도가 적당하다. 파손의 우려가 큰 것이 단점이며 고객 확보를 위한 마케팅이 중요하다. 최소 3000만 원에서 4000만 원 정도의 초기 비용이 필요하다. 매출은 500~1000만 원 정도를 기대할 수 있다고 한다. 매장을 늘 청결하게 유지해야 하기 때문에 하루 50분 정도는 시간을 내야 한다.

 

 

(3) 무인 서비스업

 

최근 주변에서 자주 발견되는 무인 서비스 점포들 가운데 무인 셀프 빨래방이나 무인 세차장, 무인 코인 노래방, 무인 반려목욕 매장 등이 있다. 무인 점포 츠랜차이즈 전문가 용선영 대표는 상권만 잘 선택하면 일정한 수요를 보장받을 수 있는데다 연관 수요 확대가 가능한 곳들도 많다고 말했다. 이어 매장 내외부의 청결과 유지보수 관리에 집중한다면 큰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무인 셀프 빨래방

1인 가구가 늘면서 요즘 오피스텔이나 원룸 촌 근처에 많이 생겨나는 점포가무인 셀프 빨래방이다. 세탁소와 건조기, 그리고 이용객들이 대기할 수 있는 최소 15평 정도 공간이면 창업이 가능하다. 상권만 잘 선택한다면 일정한 수요가 보장되는데다 특별한 기술도 요구되지 않고 인건비가 거의 들지 않아 좋다. 하지만 그 만큼 진입장벽이 낮다는 얘기다. 대체로 세탁기 3(17)와 건조기 2(20)가 필수다.

 

입지에 따라 다르지만, 창업 비용은 보통 15평을 기준으로 7000만 원에서 1 3000만 원 가량 든다. 매출은 월 500~1500만 원, 예상 수익은 100~300만 원 정도다. 기계 오작동에 따른 시설 유지비가 다른 무인 점포에 비해 많이 드는데다 수도세와 전기세 부담이 아무래도 만만치 않다.

 

@‘무인 애견목욕 매장도 최근 뜨는 무인 점포다.

반려 동물 시장이 커지면서 덩달아 확산되고 있다. 전문적인 목욕 기술과 미용 기술이 필수다. 외부에 맡길 경우 과도한 비용이 들어, 자동화된 시스템 안에서 상대적으로 저렴한 비용으로 직접 목욕을 시킬 수 있는 무인 점포가 인기를 끌고 있다. 창업을 하려면 10평에서 20평 정도가 적당하다. 반려동물 산책로가 있는 것이 수요 확대에 용이하다.

 

창업 비용은 대략 5000만 원에서 8000만 원 정도가 든다. 입지와 설치 장비의 가격이 변수다. 매출은 월 400~800만 원 수준이 예상된다. 카페나 반려동물 간식을 판매해 부수입으로 올리는 경우가 많다. 아무래도 까다로운 반려 동물 주인들을 만족시키려면 청결 유지가 중요하다.

 

@‘무인 세차장의 장점은 인건비가 적고 운영이 간편하다는 점이다.

24시간 무인이 가능하며 수요도 많다. 상대적으로 넓은 부지가 필요해 창업 비용이 더 들지만 그 만큼 진입장벽이 높아 제대로 운영만 잘 하면 오래 지속가능한 업종이다.

 

날씨와 연관이 많기 때문에 계절에 따라 매출이 변동성이 높을 수 있다. 창업 비용은 대략 1~1 5000만 원 정도로 추산되지만, 매출이 월 500~1200만 원에 달해 수익률이 괜찮다. 세차기 등 장비와 토목, 구조물, 열선, 화폐교환기 등이 구비되어야 한다. 하수시설도 필수다. 기기 파손이나 오작동에도 대비해야 한다.

 

@요즘은무인 코인노래방이 상당히 늘고 있다.

자신이 지불한 금액만큼만 노래하고 나가기 때문에 회전율이 높은 것이 장점이다. 단점으로는 창업 비용이 비싸고 경쟁이 심하다는 점이다.

 

밤에 미성년자 출입으로 인한 음주 및 파선 사고 등이 잦아 이에 대한 별도의 보안 및 안전 대책이 필요하다. 마이크 고장이 잦다는 것도 늘 염두에 두어야 한다. MZ 세대들이 많이 이용한다는 점에서 음향시스템도 잘 갖춰야 경쟁력을 인정받는다. 초기 비용은 1~1 500만 원 수준이며, 매출은 월 500~1200만 원 수준이다.

 

@‘무인 사진관은 이미 확장일로다.

젊은 층이 많은 상권에서 창업 하면 좋다. 사장이 해야 할 중요한 일은 이미지와 프레임을 지주 업 데이트해 주는 일이다. 운영이 간편하고 재료비와 유지비 부담이 적어 순수익률이 높다는 것이 장점이다.

 

하지만 기계 고장이 잦아 예상치 않은 지출이 생길 수 있다. 설치 바용이 꽤 들고, 소품 도난이 잦다는 것도 단점이다. 최소 10평을 기준으로 총 창업 비용은 7000만 원 정도로 예상된다. 매출은 700~1500만 원 수준이다. 트렌드를 많이 따라가는 업종이라는 점은 엄두에 두어야 한다.

 

무인 프린트 매장은 최근 대학 상권이나 지취생들이 많은 지역에서 인기다. 마진도 30%로 상당히 높은 편이다. 원격 제어 시스템으로 운영하니 관리도 편하다. 사용자들이 험하게 쓰는 경우도 있어 프린터 잔고장이 많다는 점은 단점이다.

 

먼지와 파지가 많이 생기므로, 용지를 자주 교체해 주어야 하며 자주 청소해 주어야 한다. 기계 값이 비싸 보통 7평 정도 매장을 기준으로 창업 비용은 4000~7000만 원 안팎이다. 매출은 월 300~600만 원이며, 월 수익은 100~200만 원 정도로 예상된다.

 

@무인 스포츠업

이 밖에 최근 빠르게 성장하는 산업 중 하나가 무인 스포츠업이다. 탁구나 당구 외에 최근에는 골프와 테니스까지 확장되고 있다. 늦은 시간에도 이용할 수 있어 직장인들에게 인기가 많다. 사업자들이 최소한 그 분야의 전문지식이나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어, 레슨 등 부가 수입 창출도 가능하다. 대체로 평수가 최소 30평 이상이 되어야 하므로 창업 비용이나 관리 비용이 부담될 수도 있다.

 

수요가 많은 상업지역에서 창업하는 것이 최우선 조건이다. 평수에 따라 최소 5000만 원(탁구장)부터 2억 원(골프장)의 초기 비용이 투입되어야 한다. 매출은 탁구장과 당구장이 700~1500만 원, 골프장과 테니스장은 1000~3000만 원 수준이다. 수익률은 대체로 70% 안팎으로 기대된다.

 

브릿지경제

2024.05.11 10:03

박성훈 기자 shpark@viva208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