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경영〕개미세계로 떠나는 흥미진진 탐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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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최초의 농사꾼으로 잘 알려진 잎꾼개미는 열대지방에서만 서식하는 개미로 트리니다드토바고에서 철저한 검역과정을 거쳐 국립생태원으로 들여왔다. 국립생태원은 3중 보안 시스템을 기본으로 하는 사육장을 설치 개미의 탈출을 방지하는 등 관리를 철저히 하고 있다. 국립생태원 동물관리연구부 연구원들의 끊임없는 노력으로 안정화 단계에 도달했으며, 주 먹이원인 버섯의 크기도 열배이상 성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잎꾼개미 사회는 고도로 조직화된 구조를 가지며 몸 크기에 따라 20여 가지가 넘는 역할로 세분화 된다.
버섯을 키우는 공간(버섯농장)에서 일하는 가장 작은 일개미, 경비를 서는 경비개미, 잎을 자르고 무리로 가져오며 가장 많이 관찰되는 중형일개미, 적의 침입으로부터 보호하는 무리 중 가장 큰 병정개미 등으로 나뉜다.
전시는 기존 관람형태인 일상적인 전시 방식과 달리 방문객이 개미과학기지를 방문했을 때 개미과학자들이 수행하는 업무과정을 바탕으로 꾸며져, 이동 동선에 따라 체험해 보고 직접 관찰 가상 체험 결과를 보고서로 작성 발표해 보는 것으로 구성 됐다.
또한 개미과학기지를 관람하는 학생들의 호기심을 충족시키고 생태학자의 꿈을 키울 수 있도록 17일 서천지역 학생 중 개미와 생태에 관심이 있는 15명을 초청 '개미 세계의 신비'라는 주제로 최재천 원장 특강을 진행한다.
최재천 국립생태원 원장은 "해외 개미인 잎꾼개미 전시를 통해 지구상에서 가장 크고 복잡한 동물사회를 이해하고 국내개미에서 볼 수 없었던 특이한 생태적 특성을 국민들에게 보여줌으로써 소통을 존중하는 정부3.0의 가치를 실현할 수 있는 전시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최병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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