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e & Goods/@Collabo-Shop

⊙주유소 / MES(복합에너지센터) + 멀티 스테이션(Multi Station)

Paul Ahn 2010. 12. 5. 15:37

MES(복합에너지센터 ; Multiple Energy Service-center)

 

주유소 르네상스… 308兆 MES(복합에너지센터) 뜬다

e대한경제 (dnews.co.kr)

 

전기차 시대 ‘New 비즈니스부상

2030년 전기차 2.3억대 보급

고출력 충전 기술경쟁 불붙어

용량 증설ㆍ분산 전원 설치 등

고압전선 인프라망 구축 탄력

 

국내 전기차 충전소 인프라가 대변혁을 맞고 있다. 현행 설비로는 전기차를 80% 충전하는데 아무리 빨라도 18분 이상 걸리지만, 배터리 기술의 발전에 맞춰 충전시설도 이에 버금가는기술 속도전에 진입했다.

 

현재 국내 보급된 충전기 출력은 급속 50킬로와트(), 완속 7㎾ 수준에 불과하다. 급속 충전은 80%까지 최대 30, 완속은 5시간이 걸린다. 여기에 최근 도입하기 시작한 충전기는 급속 200, 초급속 350㎾로 최대 7배 이상 출력이 높다. 하지만 영국 볼템포 사가 개발한 충전기 출력은 이미 1000㎾급에 도달했다. 급증하는 전기차 시장을 겨냥해 고출력 충전기 기술경쟁이 뜨거운 가운데 국내시장도 선제적인 기반 구축에 나서야한다는 지적이다.

 

미래형 충전 인프라는 복합에너지센터(Multiple Energy Service-center)의 영문 줄임말인 ‘MES’라고 부른다. MES는 단순한 전기차 초급속 충전소를 넘어 태양광ㆍ풍력ㆍ연료전지ㆍ에너지저장장치(ESS) 등을 갖춘 복합 에너지 서비스 시설이다. MES에선 350㎾ 이상의 초급속 충전기의 전원을 자체 생산ㆍ조달한다. 신재생 발전소 및 연료전지에서 발생한 전력을 ESS에 저장하고 전기차 충전ㆍDR(전력수요관리) 사업으로 수익을 내는마이크로 그리드’(분산전원)를 구축한다.

 

 

한국전기산업연구원은전기자동차충전 인프라 미래시장 대응전략 연구에서 MES와 같은 미래 충전인프라 시장 규모가 2055 308조원이 넘을 것으로 추산했다. 일반 충전기 설치시장은 약 15649억원 규모인데 비해용량 증설공사 1525270억원분산전원 설치 1301060억원운영·관리 289074억원 등 부가적인 인프라 시장의 성장세가 더 크다는 분석이다

 

e대한경제신문(www.dnews.co.kr)

2022-07-08 07:00:25

김진후기자 jhkim@

 

 

⊙주유소는 가스 스테이션이 아니라 ‘멀티 스테이션(Multi Station)’

(LoTIS)정보시스템

 

◇밸류체인은 라이프 플랫폼부터

 

이제 주유소는 가스 스테이션(Gas Station)이 아니라 멀티 스테이션(Multi Station)’으로 불릴만하다. 단순히 기름만 넣는 곳이 아닌 차량관리나 세탁물, 택배를 취급하는 주유소의 복합생활공간 유형은 크게 4가지로 나타나고 있다.

 

그림1. 주유소에 전기차·수소차 충전 시설을 확충하고 패스트푸드점·편의점까지 입점시키고 있다.

단순한 주유·세차·정비 공간이 아니라 복합생활공간으로 변모 중이다 (GS칼텍스 블로그)

 

 

①개인 창고(Self Storage)

 

주유소의 남는 공간을 창고나 개인사물함 등으로 개조해 빌려주는 서비스다. 아파트 등 주거 형태의 소형화로 집에 수납공간이 부족하거나 철 지난 옷, 캠핑 등 레저용품을 보관해야 할 때 사용할 수 있다. 1인 가구나 맞벌이 부부 등 인구 변화가 시장 기회 요인이 된다.

 

 

②택배 취급점

 

고객의 물건을 픽업해 주유소에 가져다 놓으면 택배사가 이를 수거해 목적지까지 배달해주는 서비스다. 주로 개인이 택배를 보낼 때, 택배기사가 집으로 개별 방문하지 않아도 돼 집하 효율성으로 높일 수 있다. 온라인 고객 입장에서는 제품을 빠르게 반품하거나 교환할 때 유용하다.

 

 

③모빌리티 거점

 

전기자전거, 전동킥보드 등 마이크로 모빌리티 서비스 거점으로 활용하는 것이다. 이동수단, 즉 사람들이 여러 가지 탈 것에 대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주유소의 특징을 살려 카셰어링 등 다양한 모빌리티 서비스의 접점이 된다. 수거정비충전으로 이어지는 모빌리티 서비스 전초기지가 되는 셈이다.

 

 

④세차, 보험 등 차량관리

 

연간 2 5,000억 원으로 추정되는 국내 출장세차나 손세차 공간으로도 주유소는 활용된다. 일반적인 터널형 세차와 달리 프리미엄 서비스를 제공해 차량 관리에 시간과 비용을 아끼지 않는 고객들을 유치하는 게 목표다.

 

이외에도 주차, 정비, 보험 등 다양한 스타트업과 제휴로 정유사는 차량관리 통합 플랫폼 개발에도 관심이 많다. 스타벅스 사이렌 오더처럼 주유 예약을 제공하는 것으로 차량 번호, 결제 수단을 등록해 놓으면 리워드가 적립되고 이는 세차, 보험할인 등 차량관리 서비스로 제공되는 구조다.

 

 

◇유통업이 주유소를 만났을 때

 

보스턴컨설팅그룹(BCG) <주유소에 미래가 있는가? Is There a Future forService Stations?>라는 보고서에서 새로운 이동 수단과 인공지능(AI), 로봇, 사물인터넷(IoT) 등 디지털 기술이 주유소 시대 종말을 앞당기고 있다고 분석했다. 제품과 서비스, 네트워크, 비즈니스 모델을 2030년까지 모두 바꿔야 한다고 경고하고 있다. 그렇다면 주유소는 어떻게 사업을 통째로 바꿀 수 있을까?

 

그림3. 보스턴컨설팅은 주유소 시대의 종말을 앞당기는 요인으로 대체 에너지의 등장 등 3가지 이유를 꼽았다.

2030년까지 주유소가 제품과 서비스, 네트워크, 비즈니스 모델을 모두 바꿀 것을 경고하고 있다 (BCG)

 

온디맨드화() 되는 국내외 유통시장의 진영 변화와 비대면 경제의 확산에서 그 기회를 엿볼 수 있다. 전통적인 유통업체들은 주유소를 비대면 픽업 센터로 눈여겨보고 있다. 유통업체들은 고객접점의 최전방 기지로 주유소가 접근성이 좋은 데다 성장동력을 잃은 주유소로서는 새로운 가치사슬을 만드는 기회가 된다는 점에서 이해관계가 맞닥뜨린다.

 

예를 들어 미국의 커브사이드 픽업(Curbside Pickup)은 온라인으로 주문한 제품을 차에서 내리지 않고 지정 장소에서 전달받는 서비스이다. 쉽게 말하면 소비자가 자동차에 탄 채로 마치 드라이브 스루 형태로 마트 쇼핑을 하는 것이다. 커브사이드 픽업은 고객의 차량정보 및 차량 도착 정보를 매장 측이 핸드폰 앱을 통해 전달받고, 매장 직원이 고객이 주문한 제품을 차량 트렁크에 싣거나 또는 차량에 있는 고객에게 직접 전달한다.

 

미국의 식료품 리테일 기업인 타겟(Target)은 전국 1,500여 개 매장에, 스포츠용품 체인점 딕스 스포팅 굿즈(Dick’s Sporting Goosds) 800여 개 매장을 폐쇄하고 곧바로 커브사이드 픽업 서비스로 대체했다. 이외에도 월마트와 베스트바이 등도 커브사이드 픽업 서비스를 도입 중이다.

 

2021-09-23

김철민 비욘드엑스 대표

 

 

주유소 복합생활공간 / 주유소 + 근생

http://korea.kr/policy/mainView.do?newsId=148811530&pageIndex=2&startDate=2008-02-29&endDate=2016-03-30&repCodeType=A&repCode=&srchWord=&pWise=mailLike

 

⑤세탁·이발·쇼핑까지…주유소가 복합생활공간 됐네 

 

주유소 내 음식점 등 고객용 부대시설 제한 완화40대 중반으로 보이는 한 남성이 차를 몰고 주유소로 들어왔다. 그는 주유를 마치고 바로 나가지 않고 주유소 한편에 차를 세운 뒤 여러 장의 셔츠를 들고 나와 주유소 내부에 있는 세탁소에 옷을 맡기고, 바로 옆 편의점에서 담배와 캔커피를 사들고 다시 길을 나섰다.

 

방송국, 금융회사 등이 밀집한 서울 여의도. 그곳에 자리한 주유소의 풍경은 일반 주유소와 조금 달랐다. 차에 기름을 넣을 때까지는 똑같지만 이후 대다수 고객이 세탁물을 들고 주유소 안에 있는 세탁소를 향했다. 서울 여의도에 있는 경일주유소는 주유소 안에서 세탁소와 편의점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비어 있던 주유소 건물 3층도 사무실로 임대해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경일주유소 장길용 소장은 유가 변동이 있을 때마다 주유 수익도 영향을 받는데 사무실 임대를 포함해 세탁소와 편의점 등 부대시설을 운영하면서 안정적인 경영을 할 수 있게 돼 마음이 한결 편해졌다고 말했다.

 

실제로 경일주유소는 인근의 남성 직장인들이 고객의 90%를 차지하며 그중 세탁소와 편의점 등 부대시설을 함께 이용하는 고객이 70~80%에 이른다. 세탁소 관계자는 하루 평균 30명 정도의 고정고객이 방문한다 수익이 안정적인 편이라고 말했다.

 

▶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경일주유소.

 

2014년 위험물안전관리법 개정 이후 비어 있던 주유소 건물 3층도 사무실로 임대할 수 있게 됐다. 세탁소와 편의점, 사무실 임대수익을 합치면 주유소 전체 매출의 20%가 넘는다.

 

그뿐 아니라 지난해부터 임대를 시작한 주유소 내 건물은 현재 주유소 관련 업체가 사무실로 사용하고 있는데, 세탁소, 편의점과 사무실 임대수익을 모두 합치면 주유소 전체 매출의 20%가 넘는다. 장 소장은 복합주유소가 고정적인 임대수익을 보장받을 수도 있고, 다른 업종의 입점으로 유동성이 좋아져 결국 영업에 플러스가 되는 일거양득의 장점이 있다고 밝혔다.

 

경기 성남시에 있는 중원에너지주유소는 1층에 전자담배판매점과 차량정비소, 2층에 미용실이 있어 다양한 고객이 이곳을 찾는다. 미용실을 이용한 진아름(28) 씨는 오늘은 미용실만 이용하러 왔는데 차를 가지고 나왔을 때는 종종 차에 기름도 넣고 머리 손질을 한다 미용실 비용도 좀 더 저렴한 것 같아 합리적으로 소비한다는 생각에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주유소 안에 입점한 편의점이나 패스트푸드점을 이용하게 된 것은 비단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하지만 미용실과 헬스장, 세탁소, 패션아웃렛 등 그야말로 복합문화공간을 이용하게 된 것은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

 

최근 주유업계가 과열경쟁과 유가 하락, 임금 인상 등으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전국의 주유소 폐업률이 5년 연속 증가할 만큼 운영난을 겪어왔다. 더욱이 주유소는 위험물 저장시설이다 보니 폐업비용이 많이 들어 폐업조차 쉽지 않았다. 그런 가운데 새롭게 변모한 복합주유소는 최근 침체를 겪고 있는 주유업계에 활력소가 되고 있다.

 

⑥미용실·헬스장 등 업종 확대

 

시설 면적·제한 층수 완화로 복합주유소 경쟁력 제고

주유소에 사무실, 미용실 등 다양한 업종을 입점시킬 수 있었던 건 2014 6월 위험물안전관리법(시행규칙 제37)이 개정돼 주유소 부대시설의 업종 제한이 완화됐기 때문이다. 앞서 2009년 위험물안전관리법이 개정돼 주유소에 패스트푸드점 등 휴게음식점과 편의점, 옷가게, 사무실 등 소방 안전을 위협하지 않는 부대시설의 입점이 허용돼왔지만 주유소 부대시설은 1층에만 들어올 수 있었고 면적을 500m2까지 제한했다. 규제가 개정되기 전을 떠올리면 경일주유소 장 소장은 아쉬운 마음이 크다.

 

“저희는 2012년 주유소를 열 때 부대시설을 만들어서 이전 위험물안전관리법 조건에 맞도록 면적과 업종을 선택했어요. 그런데 주유소 건물이 총 3층인데 2층은 직원 숙소로 사용하고 3층은 공실로 그대로 둘 수밖에 없었거든요. 그 비어 있는 공간을 활용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늘 가지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아쉬운 목소리는 비단 경일주유소에서만 나온 것이 아니었다. 전국의 주유소들이 서비스 확대를 위해 부대시설을 설치하려 해도 공간이 부족해 한국석유유통협회 등은 손톱 밑 가시의 하나로 위험물안전관리법 개정을 건의하며 주유소 부대시설 허용 업종과 제한 면적 확대를 꾸준히 요청했다.

 

이에 정부는 지난해 6월 위험물안전관리법을 개정했고, 이로써 헬스장과 미용실 등 좀 더 다양한 업종이 주유소 부대시설로 들어설 수 있게 됐다. 또 주유소 부대시설 면적 제한은 1000m2로 두 배 늘어났고, 1층에만 들어올 수 있었던 부대시설이 2, 3층에도 입점이 가능해졌다. 다만 노약자나 어린이·청소년의 이용이 많은 병·의원, 산후조리원, 학원, PC방 등의 용도로는 입점이 허용되지 않는다.

 

그 결과 2015 7월까지 기준 변경 허가를 받은 112개 주유소에서 302억 원의 투자 효과가 발생했다. 실제로 전국 곳곳에 경쟁력을 갖춘 복합주유소가 눈에 띄게 증가했다. 지난해 6월 서울 영등포구에 생긴 한 주유소는 복합건물에 패스트푸드 전문점, 패션아웃렛, 피자가게 등이 입점했고 3~5층은 일반 사무실로 임대하고 있다. 이 밖에도 꽃 배달 서비스, 렌터카 알선 서비스 등 주유소 운영자가 직접 소자본 무점포로 운영하는 사업들도 인기다.

 

국민안전처 방호조사과 김수희 소방경은 이번 규제 개선으로 전국 16000개 주유소 영업자의 서비스 고급화는 물론 지역 일자리 창출의 부가 효과도 기대된다면서 다만 위험물 안전관리에 대한 변경 허가이기 때문에 변경 허가의 신청 주체는 주유소를 운영하는 실질 관리자란 점을 꼭 알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여의도 경일주유소 장 소장은 주유소 안 모든 부대시설의 관리를 맡는 것이 쉽지 않지만 경영의 걱정을 덜 수 있어서 행복하다며 미소를 지었다.

 

“주변에 있는 주유소가 문을 닫을 때마다 불안하고 심적으로 부담이 컸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돌파구를 찾으니 큰 근심이 사라졌어요. 저처럼 고객들도 저희 주유소에 들러서 편안함을 느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위클리공감

2016.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