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 나자레(Nazare)해변 / 세계 서퍼들의 성지
나자레(Nazaré)는 포르투갈 레이리아 현에 위치한 도시로 면적은 82.43㎢, 인구는 15,158명(2011년 기준), 인구 밀도는 180명 / ㎢이다.
도시 이름은 4세기 나사렛에서 온 성직자가 나무로 만든 작은 성모 마리아 조각상을 들여온 데서 유래된 이름이다. 코스타드프라타(Costa de Prata, "은의 해안"이라는 뜻)와 접한 휴양 도시이다.
괴물 파도 몰려오는 포르투갈 나자레 해변, 세계 서퍼들의 성지
포르투갈 수도 리스본에서 북쪽으로 125km, 대서양을 바라보는 도시 나자레(Nazare)는 거대한 괴물 파도로 유명해 세계 서퍼들의 성지가 되었다.
겨울 폭풍으로 거대한 파도가 몰려온 나자레 해변에서는 서퍼들이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서핑을 펼쳤고 많은 인파가 해변 언덕에서 장관을 즐겼다.
포르투갈 레이리아 현에 소속된 나자레는 인구는 15000여명의 조그만 도시다. 도시 이름은 4세기 이스라엘 나자렛에서 온 성직자가 나무로 만든 성모 마리아상을 들여온 데서 유래됐다. 이런 시골 마을이 큰 파도 덕분에 세계적인 명성을 얻고 있다.
거대한 파도가 몰려오는 곳은 나자레 북쪽 해변이다. 다른 곳과 달리 높은 파도가 형성되는 이유는 역시 지형 때문이다. 북쪽 해변 앞바다에는 5000m 깊이의 유럽에서 가장 큰 바다 협곡이 있는데, 이런 지형이 파도를 증폭시켜 엄청난 괴물 파도를 만들어 낸다. 하와이 출신의 서퍼 개렛 맥나마라는 2011년 이곳에서 30m 높이의 파도를 성공적으로 타 빅 웨이브 어워드에서 우승하고 기네스북에도 올랐다.
세계 서퍼들의 성지가 된 나자레에서 서핑 대회도 열린다. 나자레의 파도타기 대회 '투도르 나자레 토우 서핑 챌린지'(Tudor Nazare Tow Surfing Challenge)는 비현실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나자레는 높은 파도도 장관이지만 기후도 서핑을 즐기기에 알맞다. 겨울에도 기온이 영상 10도 이하로 내려가지 않는다.
전 세계 서퍼들의 성지인 나자레는 기독교 순례자들의 성지이기도 하다. 4세기 나자렛에서 가져온 성모상은 오랫동안 어디에 있는지 찾지 못하다가 8세기에 발견됐다. 검은색 나자렛 성모를 직접 보고 만지며 소원을 빌면 이루어진다고 한다.
중앙일보
2022.01.09 10:54
최정동 기자 choi.jeongdong@joongang.co.kr
2016.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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