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end & Issue/@Mega Trend

〔공유경제〕프랑스의 위셰어(Ouishare) 커뮤니티

Paul Ahn 2019. 1. 27. 16:47

〔공유경제〕프랑스의 위셰어(Ouishare) 커뮤니티

 

2016 OuiShare Fest Paris: 어떤 이야기를 나눴을까요?

http://sharehub.kr/694830/

 

프랑스에는 협력적인 사회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하는 커뮤니티인 위셰어(OuiShare)라는 단체가 있는데요, 프랑스의 think tank and do tank로 전세계에서 수천 명이 참여하는 행동 기반 단체입니다. 커뮤니티 멤버들의 열정을 토대로 창의적인 정리, 생각, 협력하는 방식을 실천한다고 해요.

 

 

 

Ouishare는 2013부터 매년 파리의 Cabaret Sauvage에서 OuiShare Fest를 개최해왔는데요, 3~4일 동안 진행되는 이 행사에서는 전세계의 리더들이 모여 발상, 도전, 경험, 프로젝트 등을 토론합니다. 2015년 Ouishare Fest에서는 블럭체인(Blockchain) 이 화제였는데요. 특히 Blockchain을 이용하여 자치 조직 간 자율적인 협업을 활성화 하는 것을 주로 다뤘습니다.

 

2016 OuiShare Fest Paris의 테마는 “After the Gold Rush” 입니다.

 

1880년, 캘리포니아 골드러쉬 와 같이 공유 경제는 모두에게 이득을 주는 것이 아니라 소수의 대기업 소유자들에게만 혜택이 부여되는 것을 인식하는 의미입니다.

 

골드 러쉬 후, Airbnb, Uber 와 같은 대기업을 본보기로 물어 봐야 할 질문과 관찰한 문제점의 방안을 찾는 자리를 마련한 것인데요,

 

2016년 Ouishare Fest Paris는 4일 동안 7곳의 장소에서 200개의 세션을 개최했고, 약 3000명이 참가했습니다.

분권화, 블럭체인, 디지털, 오픈시티, 플랫폼, 협동조합, 미래도시…

폭넓은 주제 가운데 공유경제, 공유도시, 협력적 소비와 관련된 주요 세션 4개를 소개합니다.

 

1. 공유, 협력, 그 외의 제품 (Sharing, Collaborating, and Relational Goods) / Ezio Manzini

Ezio Manzini는 협력을 통해 보다 나은 결과를 추구하고, 그 외 에 ‘relational goods’, 즉 믿음, 우정, 관심과 공감을 쌓는 것에 대해 이야기하며 이러한 시각을 대중에게 인식하는 것이 중요하다 말했습니다. 공유를 통해 나날이 기술 혁신을 보는 것과 내일을 위해 오늘의 문제를 창의적인 방안으로 해결하는 것이 바램이라고 했습니다.

 

2. 개방적인 도시를 만드는 법 (Making The Open City) / Mara Balestrini

Mara Balestrini는 사회를 위한 스마트 도시 혁신과 기술의 주체가 시민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는데요, 바르셀로나, 암스테르담, 브리스톨의 사례와 함께 공유도시 서울의 사례도 소개했습니다.

 

도시 문제를 기술로 결합하여 해결하고, 정보 소유권과 보안에 대한 대화, 공유하는 삶의 방식 등을 시민들이 실천하면 다문화 적이며 개방적인 도시를 만들 수 있다했는데요, 궁극적으로는 도시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시민들이 정보를 활용하고 기여하는 사회(Contributed Society)를 만들 수 있다고 했습니다.

 

3. 스마트하고 지속가능한 도시를 위한 사례 (A Case for Truly Smart and Sustainable Cities) / Duncan McLaren

Sharing Cities의 저자 믹래런 (McLaren) 은 공유와 공유도시의 의미를 경제적인 관점뿐만 아니라 시민들이 활용하는 관점에서 봐야한다며 공유 패러다임 (Sharing Paradigm)을 제안했습니다. 또한 공유가 기반이 되는 공유도시는 다음과 같은 모습을 보여야한다고 제시했습니다. 

 

•적극적으로 공유단체들을 지원해주며 투자할것

 

•공정하고 통합된 사회를 디자인할 것: 신뢰와 동기, 사회적 자본을 위한 정책과 활동

 

•공유 허브로서 모든 시민들에게 공유 정보와 서비스를 연결할것

 

•계획, 과세, 기준 등을 활용하여 규제와 인센티브로 실험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것

 

•도시의 공유재를 활용하라 : 하드웨어, 소프트 인프라, 공유서비스, 공유단체

 

•사용자에게 권한을 주거나 시민을 보호하는 민주적인 모델과 권력을 공유하라

 

4.  Closing Remarks / Yochai Benkler (Harvard University)

요하이 벤클러교수는 폐막 연설에서 전세계적으로 기후변화를 비롯한 환경문제가 떠오르고, 심각한 부의 불평등으로 인해 민주주의가 위협받는 상황에서 우리는 경제를 재건하고, 환경적으로 지속가증하면서 개인뿐만 아니라 다수의 안정된 삶을 보장하는 민주주의를 되찾을 수 있는 해결책을 찾는것 그리고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할 다양한 그룹, 조직을 구성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그 중에서도  분권화된 조직, 민주적인 조직의 구성과 운영에서의 주의점을 설명했는데요, 대표적인 해결책으로 협동조합 (Cooperatives ; 민주적이며 권력과 부를 재분배하는 조직 구성을 가지고 활동하는) 형태의 조직을 강조했습니다.

 

먼저, 어떻게 위계가 없는 민주적인 조직(Bossless Organization)을 구성할것인지, 그리고 권력과 부를 재분배하는 방법으로서의 협동조합(민주적인 방법으로 함께 결정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형태)에 대하여, 마지막으로 분권화된 조직 구성을 잃지 않으면서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키워나가야함을 주장했습니다. 그리고 이를 위해 조직을 구성할때부터 공유에 초점을 두고 우선시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반면 공유경제 서비스를 먼저 시작한 대형 플랫폼들을 예로 들며 권력과 부를 공유하는것보다 분배에 우선권을 두거나, 이익을 공유경제라는 이름하에 극대화시키는 것, 기존과 다르지않는 계급에 따른 조직구성은 실로 협동조합이라 얘기할수 없다고 말했는데요, 이런 경우 더더욱 환경문제와 빈부격차등 복잡한 세계의 문제점은 해결조차 할수 없다고 역설했습니다.

 

위에 소개해드린 세션 외에도 다양한 강연과 워크샵, 이벤트가 진행됐는데요,

OuiShare Fest Paris에 다녀온 Olga Fedorenko 교수는 이번 페스티벌이 분권화를 주요하게 다루면서 공유도시, 협력적 소비뿐만 아니라 협동조합을 했던 경험들을 나누는 장이었다고 말했습니다. 페도렌코 교수님이 촬영한 현장 사진들도 함께 공유합니다:)

 

올해 10월 26일-27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도 OuiShare Fest가 열릴 예정인데요.

 

OuiShare 커뮤니티가 전세계적으로 뻗어나가면서 앞으로는 더 다양한 도시에서 개최될 예정이라고 하니 기대해주세요~!

 

2016.06.02                                                                                 

CC-BY-SA_OuiShare

 

•OuiShare Fest 홈페이지 : 2016.ouisharefest.com

•OuiShare TV : youtube.com/user/OuiShareTV

•OuiShare Radio : spreaker.com/show/ouishare-fe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