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rchandising/●Success & Failure

⊙스타쉐프 "앤서니 보데인"의 성공요인

Paul Ahn 2019. 11. 11. 08:39

⊙스타쉐프 "앤서니 보데인"의 성공요인

http://premium.mk.co.kr/view.php?no=16119

 

'팔방미인.' 앤서니 보데인의 이름 앞에는 항상 스타 셰프라는 명칭이 붙는다.

성공적인 레스토랑을 운영하는 셰프면서 유명한 방송진행자이고 작가로서도 성공했다.

특히 2015년에는 서울을 방문해 시민들이 즐겨 찾는 고깃집, 목욕탕 등을 찾는 등 우리에게도 익숙한 인물이다.

현장탐방 다큐멘터리처럼 제작된 이 방송의 백미는 앤서니 보데인이 한국에서 배워간 레시피대로 요리한 부대찌개를 CNN 간판 앵커인 앤더슨 쿠퍼가 맛보는 장면이었다.

 

 

그렇다면 이 팔방미인 앤서니 보데인 셰프가 자신의 에너지를 이처럼 여러 곳에 쏟으면서도 지치지 않고 유명세를 잃지 않는 비결은 무엇일까. 그는 여러 인터뷰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첫째, 결코 시간 약속에 늦지 말라는 것이다.

나는 항상 약속 15분 전에 나타나려고 노력한다. 그리고 그 15분 전에 해야 할 일, 나누어야 할 미팅의 모든 것이 준비되어 있어야 한다. 이것은 매우 단순한 원칙이고 또한 모든 것에 적용된다. 여기에는 미팅만 포함되는 것이 아니다. 나 자신과의 약속, 내가 하기로 다짐한 일은 반드시 생각한 시간 내에 해내야 한다.

 

 둘째, 앞에 얘기한 것과 연계되는 것인데 오늘 할 일을 내일로 미루지 말라는 것이다.

이건 절대로 안 된다. 당신이 어떤 일을 얼마나 잘하는 사람이냐에 상관없이 어제 했어야 할 일을 오늘 하고 있다면 당신은 그냥 망한 거다.

 

 셋째, 자기 자신의 목소리에 항상 귀를 기울이면서 자존감, 정체성을 확실히 가져야 한다.

나는 오랜 기간 약물중독에 빠진 적이 있다. 그 당시 모든 사람들이 다 내 앞에서 좋은 말을 하고 사업은 나날이 번창했다. 하지만 일에 미쳐서 살았던 동안 나는 손님과 사업에 대해서 항상 생각했지만 스스로에 대해서 생각해보지는 못했다. 결국 '저 사람의 입에 발린 말을 믿을 수 있을까?' '이 사람은 내 돈을 노리는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많아지고 스트레스 때문에 약에 손을 댔다. 스스로 생각하고 판단할 능력이 많이 떨어졌던 것 같다.

 

 넷째, 나는 과거를 후회하지 않는다.

설사 현재의 내가 과거로 가서 젊은 나에게 이래라저래라 한다고 해도 나는 '웃기지 말고 꺼지쇼'라고 대답할 것이다. 과거로 다시 돌아갈 수 있다고 해도 나는 지금까지 해온 대로 직진하면서 같은 실수를 하고 싶다. 나는 실수를 통해 얻은 것이 있었고 그것은 가치가 있다고 믿고 있다.

 

 모두가 그렇지만 셰프들도 자신만의 개성이 있다. 앤서니 보데인 같은 경우는 그 개성이 굉장히 강렬하다. 날카로운 직감으로 느낀 것을 직설적으로 말하는 그의 성격이 좋게만 작용했을 리는 없다. 많은 사람과 부딪치고 구설에 자주 오르기도 했다. 그러나 그는 언제나 '마이 웨이'를 고수해 왔다. 남의 얘기에 과도하게 귀 기울이지 않고 이리저리 기웃거리지 않는 성격은 오늘날 그를 요리방송계의 유명인으로 자리 잡게 했다.

 

2016.09.13

남보람 국방부 미국 국립문서기록관리청 파견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