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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다리 / 1987, 이자카야

Paul Ahn 2019. 9. 5. 08:49

투다리

(tudari.co.kr)

 

 

•본부 : 인천광역시 연수구 아트센터대로149, 투다리빌딩 3(102)

개점 : 1987년 인천 제물포의 투다리 1호점

 

 

 

매년 히트메뉴 통해 점포 매출 증대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9/08/06/2019080602025.html

 

 [2019 올해의 브랜드 대상] 투다리

올해 창립 31주년을 맞는 ㈜이원 투다리는 2019년 현재 중국과 태국을 비롯해 국내외 1800여 개의 점포를 운영·관리하며 글로벌 브랜드로서의 위상을 높여가고 있다.

 

투다리 본사는 점주와의 친밀한 유대관계를 기반으로 메뉴북, 유니폼, 노후 시설물 및 집기류 등을 무상 지원하는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그뿐 아니라 점포의 수익 안정화를 위한 지속적인 메뉴 개발을 진행하며, 매년 히트 메뉴를 통해 점포매출 증대에 이바지하고 있  다.

 

 

 

가맹사업 외에도 꼬치류, 볶음류, 교자 등의 각종 냉동 제품과 고추 참치, 짜장 소스, 해물 비빔 소스 등 전용 캔 제품류를 개발해 시판사업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또 국방부 군납 사업으로도 사업 부문을 확대했다.

 

투다리 관계자는 "30여년의 글로벌 사업경험과 다양한 제품 개발과 제조-시판 사업 등을 기반으로 향후 종합식품회사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조선일보 & Chosun.com

2019.08.07

 

 

외식업계 한류의 ‘원조’ 투다리의 성공 신화를 이어간다

 

외식업체의 해외 진출이 활발하다.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은 외화유치는 물론 브랜드 홍보를 통한 문화 전파에도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수단. 하지만 전혀 다른 문화 속에서 수많은 경쟁자를 제치고 살아남기란 쉽지 않다. 이에 확실한 경쟁력과 이를 상품화할 수 있는 경영전략으로 해외에서 성과를 높이고 있는 한국 외식기업들의 성공 스토리를 소개한다.

 

 

 

1987년 인천 제물포의 투다리 1호점으로 외식사업 진출의 포문을 연 (주)이원은 2005년 12월 현재 꼬치구이 전문점 투다리와 칸 2개 브랜드, 2천100여개 매장을 보유한 전문 외식기업으로 성장했다.

 

1990년에 식자재 제조 및 공급을 위한 (주)그린을 설립하며 프랜차이즈 본부 개념인 (주)이원과의 이원화 경영 시스템을 도입, 종합식품회사로서의 면모를 갖추는 한편 제 2브랜드 칸을 선보이는 등 본사의 탄탄한 경쟁력을 바탕으로 한 공격적 경영으로 급속한 성장을 일궜다.

 

‘꼬치구이 전문점’ 브랜드로는 국내에서 독보적 위치를 가지게 된 이원. 하지만 이것은 시작에 불과했다. 지난 1995년 중국 청도에 청도토대력쾌찬유한공사 설립과 함께 투다리의 중국 브랜드인 ‘토대력’을 런칭, 해외 진출의 쾌거를 이루며 현재 중국 내 80여개 매장을 보유한 명실공히 글로벌 기업으로 거듭난 것이다.

 

 

한국적 메뉴 & 현지화 경영의 ‘토대력

 

95년 8월 중국 청도 1호점을 시작으로 중국 진출의 포문을 연 토대력은 중국 본사인 청도토대력쾌찬유한공사와 청도토대력식품(유), 북경의 북경토대력쾌찬(유), 천진의 천진토대력쾌찬(유)을 설립, 중국 전역에 11개 지사와 80여개 매장을 운영중이다. 토대력의 특징은 경영과 물류를 주관하는 두 개의 본사를 따로 두어 효율성을 극대화 하는 시스템으로 이는 투다리의 경영 기법과도 일맥상통하는 부분. 단순히 한국에서 중국으로 건너가 투다리 브랜드를 만드는 것이 아닌, 한국에서 투자한 철저한 중국기업이 되겠다는 현지화 전략의 일환이다.

 

토대력은 중국인 고객 니즈에 부합하기 위해 주력 메뉴인 꼬치와 식사류는 한국의 정통성을 유지하되 분위기와 가격 등 전반적인 컨셉은 중국인 취향에 맞게 현지화, 단순 주점이 아닌 가족 모두가 즐길 수 있는 패밀리 레스토랑을 컨셉으로 했다. 객단가는 서민층과 중산층 사이를 타깃으로 한 35위앤 선.

 

 

경쟁력 01

한국적 메뉴+현지화 경영

 

토대력의 주메뉴는 역시 꼬치류로 꼬치는 중국 길거리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값싸고 대중적인 메뉴 중 하나다. 이는 상품 특성상 호감도는 높지만 희소성은 없다는 의미. 그렇다면 꼬치구이 전문점을 컨셉으로 하는 토대력은 어떠한 방법으로 중국 시장에 접근했을까? 답은 바로 ‘한국적 메뉴와 현지화 된 경영의 접목’이다.

 

닭날개, 모래집, 매운 닭발, 은행, 마늘, 깻잎 말이 등 국내 투다리의 꼬치 메뉴는 지극히 한국적인 맛을 기본으로 한다. 중국 토대력 역시 이 같은 투다리의 기존 컨셉을 그대로 적용했다. 중국인 입맛에 맞춘 변형보다는 특유의 한국적 맛을 상품화 함으로써 단순 꼬치전문점이 아닌 ‘꼬치를 전문으로 하는 한식당’이란 점을 부각시킨 것이다.

 

독특한 점은 꼬치류 외에 식사류, 정식류, 일품요리 등 총 80여 가지에 이르는 메뉴 구성. 식사와 주류를 한 자리에서 해결하는 중국인들의 식문화 특성상 주력 메뉴인 꼬치를 제외한 불고기, 삼계탕, 김밥, 떡볶이 등 식사 메뉴를 보강, 중국인 입맛에 부합하고 있다. 식사 메뉴 역시 100% 한식으로 구성됐으며 식사와 주류 판매비는 8:2 정도다.

 

한국적인 맛을 고수하는 메뉴 구성과는 달리 경영에 있어서는 철저한 현지화 전략을 구사했다. 중국 지사의 경우 현지인만이 개설 가능하다는 원칙을 준수하며 지사 개설 시 1호점은 반드시 지사장이 직영으로 운영하게 하는 등 단순히 한국에서 건너온 브랜드가 아닌 ‘한국에서 투자한 철저한 중국기업’을 목표로 한 경영 현지화라 할 수 있다.

 

 

경쟁력 02

현지 물류센터의 구축

 

청도토대력쾌찬유한공사에 이어 2001년 설립된 청도토대력식품유한공사는 중국 토대력에 공급되는 각종 식품을 생산하는 1천평 규모의 CK다. 주 생산 품목은 꼬치류와 소스, 어묵 및 각종 식사 메뉴.

 

야채와 같은 기본 식자재는 각 지사에서 자체적으로 구입해 사용하지만 꼬치 소스만큼은 본사 물류센터를 통해 일괄공급, 중국 토대력 어느 매장을 가나 동일한 품질의 꼬치를 맛볼 수 있다. 구이 방식에 있어서도 이원의 자체개발을 통해 특허를 출원한 전용 구이기 사용으로 차별화 된 꼬치맛을 낸다.

 

꼬치류를 비롯한 토대력의 모든 메뉴는 반조리 혹은 완조리 상태로 매장에 공급된다. 각 매장에서는 포장을 뜯은 후 간단한 2차 조리만을 거치면 바로 제공이 가능하며 식사메뉴의 경우 삼계탕은 완조리 상태로, 불고기는 양념 상태로 공급함으로써 인건비 절감을 꾀하고 있다.

 

현재 토대력은 청도에 대지 6천평, 전용면적 1천500평의 제2공장 증설 작업에 한창이다. 단순한 생산 개념의 CK가 아닌 자동화, 원거리 수송이 가능한 중국 현지 공장 설립으로 중국시장 공략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움직임이다.

 

중국 진출 브랜드인 토대력의 모태는 바로 투다리. 투다리의 경쟁력을 다시 한 번 점검해 보자.

 

 

특화된 메뉴로 브랜드 파워 일궈

 

‘투다리’하면 생각나는 것은 바로 꼬치. 런칭 시점인 87년, 정갈하고 다양한 투다리의 꼬치 메뉴는 ‘안주’가 단지 구색 갖추기 혹은 술의 곁들이 정도로만 인식되던 당시 주류 업계에 화제가 될 정도였다.

 

지금의 투다리라는 브랜드를 일군 힘은 이처럼 ‘꼬치’라는 특화된 메뉴를 앞세운 전략이다. 길거리 음식 정도로 인식되던 메뉴를 고급화·다양화, 주점이라는 업종과 접목시킴으로써 시너지 효과를 유발한 것이다.

 

꼬치구이 전문점을 내세우는 만큼 전체 41종의 메뉴 가운데 꼬치류가 차지하는 비율은 약 50%, 20여종의 꼬치류를 갖추고 있다. 처음 개당 200원으로 시작했던 꼬치 가격은 현재 3천500~4천500원으로 각각의 재료와 소스에 따라 종류가 다양하며 단품과는 별도로 3가지의 세트메뉴를 마련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 꼬치류 외에도 볶음, 어묵, 우동, 탕, 특선류 등 다양한 메뉴 구성이 특징이며 가격대는 최저 3천500~최고 1만원까지로 저렴하다.

 

투다리라는 브랜드 컨셉 극대화를 위한 또 하나의 도구는 분위기다. 붉은 간판에 새겨진 검은색의 로고와 원목 위주로 구성된 내·외부 인테리어, 친근감을 조성하는 은은한 조명 등 주메뉴와의 조화를 고려한 깔끔하고 서민적인 분위기로 호감도를 높였다. 주 고객층은 직장인과 가족. 2005년 12월 현재 전국 33개 지부·지사를 통한 1천900여개 매장을 운영중이다.

 

 

본사의 탄탄한 시스템이 성장 원동력

 

투다리의 성장 원동력으로는 (주)이원과 (주)그린 두 개 회사를 통한 이원화 된 경영을 꼽을 수 있다. 이는 프랜차이즈와 식재 사업을 별도로 분리, 효율성을 끌어올리기 위한 전략. 전국의 투다리 매장은 각 지역별 지부·지사를 통해 밀착 관리된다. 이로써 전국 점포를 하나로 묶어 나감과 동시에 본사 소속 슈퍼바이저의 점포영업 순회 지도를 병행, 가맹점 운영상 미흡한 점을 보완해 가고 있다.

 

체계적인 교육 프로그램도 본사와 가맹점 간 윈윈을 위해 빼놓을 수 없는 요소다. 오픈 전 본사 예비점장 교육과 현장실습, 개점지원 교육을 시작으로 오픈 후 점장 교육에 이르는 단계별 교육은 점별 경쟁력을 향상시키는 주된 요소다.

 

오픈 전 : 본사 예비점장 교육 → 현장실습 → 개점 지원

오픈 후 : 개점 지원→ 점장 정기교육→ 신메뉴 및 기존 메뉴 보수 교육

 

충남 서산에 위치한 (주)그린은 전국 투다리 매장에 공급되는 식자재의 생산과 관리를 담당하는 역할을 한다. 원재료 수급에서부터 가공, 포장, 유통에 이르는 중앙공급식 유통 시스템을 갖췄으며 특히 주력 품목인 꼬치 제품은 본사 매뉴얼 하에 주부 사원의 수작업을 통해 생산, 퀄리티 저하를 미연에 방지하고 있다. 꼬치류는 반조리 상태로 각 매장으로 배송되며 가맹점에서는 별도의 조리 없이 진공포장된 꼬치를 뜯어 구이기에 굽기만 하면 된다.

 

서산 CK → 인천·서산·대전·광주 물류센터 → 전국 33개 지부·지사 → 전국 1천900개 가맹점

 

 

김진학 대표

 

“중국을 넘어 세계로 도약할 것”

 

“처음 중국 청도에 토대력 1호점을 오픈했을 때 청도 시민을 대상으로 시식회를 진행한 적이 있습니다. 길거리 시식회였는데 젊은층에서부터 중년 여성, 특히 어린이들이 그 자리에서 너댓개의 꼬치를 먹는 모습을 보고 가능성이 있겠구나 생각했지요.”

 

해외 진출, 특히 중국 진출을 계획하고 있는 이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반드시 충분한 준비 과정을 거치라는 것이다. 간혹 ‘중국 파트너에게 사기 당했다’며 중국인에 대한 비방만을 일삼는 이들을 볼 때면 몰라도 너무 모른다는 생각이 든단다. 무조건 사업에만 초점을 맞추지 말고 그들의 문화를 이해하려고 노력한다면 중국이야말로 정말 ‘도전해 볼 만한 곳’이라는 게 김진학 대표의 말이다.

 

인터뷰 내내 “아직 자랑할 만한 단계는 아니다”며 손을 내 저었던 김진학 대표는 올해부터가 진짜 시작임을 강조한다. 올 10월 완공을 앞두고 있는 청도공장이 그 기폭제가 될 전망. 공장이 설립되면 중국 내수파트와는 별도로 수출파트를 두어 한국은 물론 일본, 더 나아가 유럽에까지 투다리의 상품을 수출할 계획이다.

 

“토대력의 성패를 가늠하기는 아직 이르지만 성공을 확신합니다.

이제는 중국을 넘어 세계로 도약하기 위한 밑그림을 그려야 할 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