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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락 시장규모

Paul Ahn 2017. 7. 13. 18:32

 

⊙도시락 시장규모

 

 

 

맛있고 간편한 '도시樂'…국내 시장 규모 1조원 눈앞

(imaeil.com)

 

국내 도시락 시장이 해마다 확대되면서 올해 시장 규모가 1조원을 돌파할 전망이다. 저렴하고 간편하게 먹을 수 있어 홀로 식사를 하는 '혼밥족'을 사로잡은 덕분이다. 색다른 신제품 출시가 활발하고 배달앱을 통한 도시락 판매가 활발해진 점도 이유로 꼽힌다.

 

 

◆편의점도 배달하는 도시락

 

한솥도시락과 본도시락, 오봉도시락 등 프랜차이즈 도시락 3개사는 올해 매출 전망을 5천억원으로 잡고 있다. 편의점과 외식업체의 도시락 매출까지 더하면 올해 도시락 시장 규모는 1조원을 넘어설 가능성이 높다.

 

도시락 시장이 확대된 배경에는 스마트폰 배달 어플리케이션(앱)이 있다. 프랜차이즈 도시락 업체들이 배달앱에 다수 입점하면서 도시락을 가지러가는 번거로움이 크게 줄었다.

 

또 다른 도시락 유통 채널인 편의점이 배달서비스를 시작한 점도 영향을 미쳤다. GS25와 CU는 지난 4월부터 요기요와 손잡고 배달서비스를 하고 있다. 24시간 운영하는 편의점의 시간적 접근성에 배달의 간편함까지 더한 셈이다.

 

CU가 지난 5, 6월 배달 앱을 통해 제공한 배달서비스를 분석한 결과, 도시락과 삼각김밥 등 간편식이 전체 매출의 15%를 차지했다. 고객들이 호의적인 반응이 이어지자 CU는 지난 7월부터 배달서비스 매장을 기존 1천개에서 2천개로 두 배 확대했다.

 

배달앱도 편의점을 통한 배달 주문이 손쉽게 이뤄지도록 서비스 개편에 나섰다. 요기요는 지난 7월부터 '편의점' 카테고리를 새롭게 만들어 서비스 중이다. 앱 실행 첫 화면부터 편의점 항목이 나타나고, CU와 GS25, 미니스톱 등 편의점 브랜드가 입점해 있다.

 

 

◆ 컵라면 제친 편의점 도시락

 

편의점 입장에서도 도시락은 효자상품이다. 혼밥 문화가 확산되면서 직장인들의 점심이나 1인가구의 저녁 식사 대용으로 편의점 도시락이 주목 받고 있기 때문이다.

 

편의점 도시락 매출도 급증하는 추세다. 2013년 779억원 규모였던 편의점 도시락 시장 은 올해 4천800억원을 넘보고 있다.

 

편의점 도시락이 잘 팔리는 건 홀로 식당에서 주문해야하는 부담감을 피할 수 있고, 최저 3천원대에 한끼를 해결할 수 있다는 점이 주효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매출이 늘면서 편의점 브랜드마다 경쟁적으로 도시락을 내놨고, 2017년부터는 편의점 3사 모두 매출에서 도시락이 차지하는 비중이 컵라면을 뛰어넘었다.

 

@CU

2015년 12월 출시한 '백종원 한판도시락'이 최근까지 2천200만개가 넘게 팔리는 등 지금까지 백종원 도시락만 1억여개가 판매됐다고 밝혔다.

 

CU는 지난달부터 모바일 앱으로 원하는 날짜, 시간에 맞춰 도시락을 주문하는 '도시락 예약구매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이달 들어 이용 건수는 50.4%, 매출액은 81.9% 늘었다.

 

특히 최근 출시한 '채식주의 도시락'은 예약구매 서비스 수요가 몰리며 전체 도시락 예약 건수의 절반을 넘어설 정도로 인기를 끌기도 했다.

 

@이마트24

최근 햅쌀밥에 제육볶음, 어묵볶음, 우엉튀김 등 7개 반찬으로 구성한 '햅쌀정찬도시락'을 4천900원에 내놨다. 최상의 밥맛을 위해 도정 후 3일 이내 햅쌀만 썼다.

 

편의점 도시락은 공장에서 대량 생산, 납품하기 때문에 원가에서 인건비가 차지하는 비중도 낮다. 따라서 최저임금이 오를수록 가격경쟁력도 높아질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프랜차이즈 도시락도 선전 중

 

프랜차이즈 도시락 브랜드들도 치열한 시장 확보 경쟁에 뛰어들었다.

 

공정거래위원회 가맹사업거래사이트에 따르면 지난해 주요 한식브랜드 가맹점의 3.3㎡당 평균 매출액 1위는 2천619만원을 기록한 한솥도시락이 차지했다. 2위는 2천550만원으로 조사된 본도시락이었다.

 

@한솥 도시락

점포수 730여개를 자랑하는 한솥 도시락은 제품 경쟁력을 전면에 세우고 있다. 한솥도시락은 누적 판매량 2억개에 달하는 '치킨마요 도시락' 등 스테디셀러 제품을 상당수 보유하고 있다.

 

새로운 맛을 추구하는 고객을 공략하고자 신제품도 매달 출시한다. 지난달 1일 출시한 신메뉴 '숯불직화구이 덮밥'은 한 달 만에 20만개 이상 판매되는 돌풍을 일으켰고, 지난 6월 내놓은 얼얼한 매운맛의 '마라치킨마요'도 출시 이틀만에 3만5천개 이상 팔렸다.

 

이달에도 신메뉴 '중화 짜장볶음밥'을 출시했다. 한솥도시락 관계자는 "매달 새로운 제품을 출시하는 도시락업체는 한솥도시락이 유일하다"고 강조했다.

 

@본도시락

340여개 매장을 운영하는 본도시락은 대량주문 수요를 중점적으로 공략하고 있다. 회사 야유회나 동호회 모임, 지역 행사 등에서 대규모 인원을 위한 단체 도시락 서비스를 제공한다.

 

단체 주문을 직접 수주 및 관리하는 특별영업팀을 두고 하나의 가맹점에서 소화하기 힘든 주문 수량의 여러 가맹점으로 분배해 최대 1만명까지 물량을 조달해준다.

 

본도시락 관계자는 "이달 말까지 500개 이상 단체 도시락 주문 시 도시락 메인 메뉴 및 4가지 반찬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원하는 디자인과 로고, 문구를 삽입한 '맞춤형 슬리브' 패키징 서비스도 제공한다"고 밝혔다.

 

매일신문

2019-11-21 14:41:41

김윤기 기자 yoonki@imaeil.com

 

 

달아오르는 도시락 시장

http://m.asiatime.co.kr/news/articleView.html?idxno=124580

 

1인 가구 증가와 봄 행락철을 맞아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도시락 시장 쟁탈전이 뜨겁다.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편의점 도시락 시장은 지난해 3000억원 규모에서 올해는 5000억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편의점들이 도시락 판매에 열을 올리는 것은 계열 식품회사를 통해 제품을 생산하고 있어서 도시락을 많이 팔수록 제조 계열사도 성장하고 편의점 매출도 늘어나기 때문이다.

 

CU의 경우 자회사인 BGF푸드를 통해 도시락을 만들고 있고, GS리테일도 후레쉬서브라는 계열사에서 김혜자 도시락을 생산하고 있다. 세븐일레븐은 계열회사인 롯데푸드와 중소기업 하청으로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편의점 도시락업체들은 유명 연예인, 요리사 등을 내세워 마케팅에 나서는 것은 물론 구이·튀김 심지어 찌개까지 반찬으로 내놓고 있다.

 

직장인 손준기씨(37)는 퇴근길이면 집 앞 편의점에 들러 다음날 아침에 먹을 도시락을 산다. 예전에는 출근 준비로 바빠 아침을 거르기 일쑤였지만 이제는 상황이 다르다. 손씨는 “도시락밥은 전자레인지에 넣고 1분30초만 돌리면 먹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편의점 도시락 매출 증가세에 기존 도시락업체들의 입지는 좁아지고 있다.

 

한솥도시락 가맹점을 운영하는 박모씨(53)는 “한솥도시락은 즉석조리라 따뜻하게 먹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편의점 도시락이 가격이 싼데다가 맛도 괜찮아서 손님들이 그 쪽으로 많이 빠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가격경쟁력과 전국적인 유통망을 앞세운 편의점의 파상공세에 기존 도시락업체가 살아남는 길은 도시락 고품질화라는 것이 업계 얘기다.

 

한솥도시락은 지난해부터 재료 원산지와 생산자, 생산과정 등을 투명하게 공개하는 농산물 실명제를 확대하고 있다.

본도시락은 최근 제철 봄나물 달래와 간장을 활용한 봄철 신메뉴를 선보였다.

 

도시락업체 한 관계자는 “편의점 도시락은 일회용 용기를 쓰지만 우리는 따로 제작한 소형 그릇을 쓰고 있다. 편의점 도시락은 공장에서 찍어 나오지만 도시락전문업체는 바로 조리해서 판매하기 때문에 메리트가 있다”고 말했다.

 

아시아타임즈

2016.04.18

정영선 기자 maddala@asiati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