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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옴니채널〕생활형 O2O 서비스 상품 내세우는 온라인 유통업계

Paul Ahn 2019. 12. 4. 10:53

〔옴니채널〕생활형 O2O 서비스 상품 내세우는 온라인 유통업계

http://www.dt.co.kr/contents.html?article_no=2017070402101876817001&ref=daum

 

가사도우미부터 자동차 출장정비·음식배달까지 '클릭 한번에'

 "생활에 필요한 모든 것, 여기서 다 해결하세요"

11번가 '홈&카서비스' 오픈마켓 형태로 확대

100% 무상 AS 운영… 이용시 하자땐 보상도

 옥션, 타이어 구매·장착 '드라이브 스루' 선봬

 

온라인 유통업계가 자체 몰을 '생활 플랫폼'으로 구축하는 데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단순히 생필품을 파는 데서 그치지 않고 가사·자동차 등 무형의 생활형 O2O(Online To Offline) 서비스 상품을 두루 판매함으로써 '생활에 필요한 모든 것들을 우리 플랫폼에서 다 해결할 수 있다'는 이미지를 내세우고 있습니다.

 

 

모델들이 옥션의 사운드 체험 O2O 서비스 '옥션 청음#'을 소개하고 있다. / 옥션 제공 

 

11번가는 생활형 O2O 서비스 플랫폼인 '홈&카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이 플랫폼은 '생활플러스(+)'라는 이름으로 운영됐습니다. 11번가는 가사·자동차 등 생활형 O2O 서비스 상품을 판매하는 플랫폼이라는 이미지를 직관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최근 플랫폼명을 바꿨습니다.

 

지난해 3월 첫 선을 보인 이 플랫폼은 초기에는 세차·맞춤셔츠·배달 등 80여 개 서비스 상품을 선보였습니다. 그해 6월에는 원웰스·동양매직·바디프랜드·청호나이스·코웨이·쿠쿠 등 주요 렌털 업체들을 입점시키며 규모를 키웠습니다.

 

12월에는 오픈마켓 형태로 확대하면서 서비스 상품 수를 1400여 개까지 늘렸습니다. 웨딩 스튜디오·드레스·메이크업(스드메) 등 패키지 상품과 일간지·잡지·학습지 구독 서비스 상품까지 추가하면서 O2O 서비스 상품 전반을 총망라한 것입니다.

 

하지만 최근 카테고리를 개편하면서 생활형 O2O 서비스와 다소 동떨어진 웨딩 스드메 패키지, 지면매체·학습지 구독 서비스 상품은 뺐습니다. 현재는 청소·이사·집수리·세차·배달·렌털 등 생활형 O2O 서비스를 중심으로 상품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또 '100% 무상 애프터서비스' 프로그램을 운영, 서비스 이용 시 하자를 발견해 증빙 사진을 찍어 올리면 서비스를 다시 제공하거나 무료교환해주는 방식으로 보상해주고 있습니다.

 

옥션은 남성고객이 많다는 점을 고려해 자동차 관련 O2O 서비스 상품을 다수 판매하고 있습니다. 지난해부터 출장세차·구매차 동행 서비스·자동차 출장 정비 서비스 상품을 잇따라 론칭했습니다.

 

올 4월에는 AJ타이어와 함께 서울 상암동에 타이어 구매·장착을 할 수 있는 O2O 서비스 점포인 '드라이브 스루'도 선보였습니다. 옥션, G마켓에서 타이어를 사면 이 매장에서 타이어를 달 수 있습니다.

 

옥션 운영사인 이베이코리아는 서울 지역 일대에 드라이브 스루 직영점을 늘린다는 계획입니다. 이밖에 옥션은 음향기기를 사기 전 제품을 오프라인 매장에서 미리 체험해볼 수 있는 '옥션청음#', 세탁기·에어컨 청소, 매트리스 관리 등 20여 개 O2O 서비스 상품도 선보이고 있습니다.

 

G마켓에서 판매하는 청소 서비스 상품

G마켓 제공 

 

 G마켓은 청소·정리컨설팅 등 가사서비스를 중심으로 10여 개의 O2O 서비스 상품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특히 가사서비스는 소비자들의 수요가 높은 만큼 입점 직후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고 합니다. 가사도우미 서비스 '대리주부'는 G마켓 입점 직후 일주일 동안 일 평균 방문자 수가 2만7000명을 넘어섰고, 홈클리닝 서비스인 '영구크린'도 입점 직후 페이지 조회 수가 최대 3만9000건에 육박했습니다.

 

G마켓은 올해 들어서는 배달 O2O 서비스인 '요기요'를 입점시켜 주문 가능한 배달음식점 수를 기존보다 2배 더 늘렸습니다. 서비스 수요가 높은 가사·배달서비스 등에 집중함으로써 생활밀착형 플랫폼 이미지를 강화한다는 전략입니다.

 

G마켓 관계자는 "다양한 O2O 서비스 업체들이 오픈마켓을 찾으면서 오픈마켓은 폭넓은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고, 오프라인 업체도 유통판로 확장과 홍보 효과를 얻으며 매출이 급증하는 등 성과를 동시에 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위메프에서 판매하는 청소 서비스 상품

위메프 제공 

 

위메프는 지역 상품군을 맛집·뷰티 중심에서 세차·청소 등 생활서비스 전반으로 확대하고 있습니다. 특히 주부들의 수요를 반영해 키즈카페·실내 놀이터 이용권을 확충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집 청소 기획전·방탈출 카페 모음전·싱글 라이프·몸짱 프로젝트 등 주제별로 지역상품 큐레이션도 강화하고 있습니다. 인터파크도 최근 '생활' 탭을 신설해 보험·가사·화물·운송·이사 등 생활형 O2O 서비스 상품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디지털타임스

2017-07-03

박민영 기자 ironlung@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