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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혁신 로봇에 복지강국 덴마크도 '엄지 척'

Paul Ahn 2010. 10. 4. 10:05

한국 혁신 로봇에 복지강국 덴마크도 '엄지 척'

http://news.kotra.or.kr/user/globalBbs/kotranews/4/globalBbsDataView.do?setIdx=243&dataIdx=158836

 

- 덴마크 지방정부, 선거 앞두고 복지기술 확보에 사활 -

- 한국산 치매예방로봇, 간병용 스마트 비데 등 시장 가능성 다대  -

 

 

□ 덴마크, 지방정부(Municipality) 중심으로 복지기술(Welfare Technology) 확보에 사활

 

* 덴마크는 5개 리전 정부(Region) 하에, 98개 지방정부(Municipaltiy)로 구성됨.

 

ㅇ 많은 지방정부에서 올해 11월로 예정된 지방정부 선거를 앞두고, 유권자 공략을 위해 2018~2021년 예산 편성 시 복지기술에 가장 큰 방점을 두고 있는 것으로 파악

 

- 2016년 11월 덴마크 내 처음으로 225명의 치매환자를 위한 '치매 빌리지(Svendborg Dementia Village)'가 생길 정도로 덴마크에서는 치매가 중요한 현안 과제로 급부상, 앞으로도 더 많은 도시(Odense, Aalborg, Herning 등)에서 치매환자를 대상으로 한 빌리지가 생길 것으로 예상

 

ㅇ 특히 노인 인구(60세 이상)가 급증하고 있어(2017년 기준 약 26%) 이에 대한 복지기술 확보가 각 지방정부(Municipality)의 가장 큰 관심사로 급부상

 

- 노인성 치매 인구가 급증하고 있어 많은 지방정부에서 해당 분야에 예산이나 인력을 집중하고 있는 상황

 

- 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노인성 치매 인구는 2017년 기준 8만7000명 수준이나, 2040년에는 이의 2배에 달하는15만 명 수준으로 급증할 전망임. 치매 관련 연간 발생하는 비용이 240억 덴마크 크로네(약 36억 달러)에 달해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

 

 

□ 덴마크 내 치매 치료·예방용 기술제품 현황

 

ㅇ 덴마크 치매 지식센터(Knowledge Center for Dementia) 대변인과 접촉 결과, 치매용 제품(aid)에 대한 기술 개발 속도는 상당히 느린 편임. 최근 들어 속도를 내고 있지만 아직까지 이렇다할 획기적인 치매 예방·치료용 기술제품은 시판되고 있지 않은 상황

 

ㅇ 전자 캘린더, GPS 추적기, 시뮬레이션 바이크(재활 목적) 수준의 제품만이 유통되고 있어 치매 예방이나 경과를 지연시키는 제품은 아직까지 시판되지 않는 것으로 파악

 

덴마크 내 시판 중인 치매 관련 기술제품 예시

 

@전자 캘린더

 

 

저하된 기억력 보완, 사진 저장 가능

 

@GPS 추적기 및 경보 시계

 

GPS 추적, 시계 기능

 

@JDome BikeAround(시뮬레이션 바이크)

 

 

 

재활 목적

 

자료원: http://www.hmi-basen.dk

 

□  한국 치매 예방 관련 '복지기술 로봇' 가능성 점검

 

ㅇ 덴마크 지방정부 중 하나인 홀숌 지방정부(Hørsholm Kommune) 복지기술 담당자를 대상으로 한국산 '복지 기술 로봇'(일부) 중 국내 언론에 소개된 제품 일부를 소개한 후 피드백을 받아 봄.

 

- 홀숌(Hørsholm)시는 인구가 2만5000명 정도로 작은데(참고로 덴마크 전체 인구는 약 560만 명), 이들 중 치매환자가 547명으로 3개의 치매센터를 운영 중(양로원이나 노인케어 센터는 별도 운영)

 

ㅇ (치매예방로봇) 오후스 지방정부(Aarhus Kommune)에서 성공적으로 테스트를 마친 노인치매예방 로봇 실벗(KIST 프론티어지능로봇사업단이 개발, 이후에는 KIST 출자 로봇전문기업 로보케어에서 전담)에 대해서 상당한 관심을 표명했고, 아직까지 덴마크에 없는 획기적인 기술이라고 평가

 

- '성공적'이라고 평가된 테스트 프로젝트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이 검토되면 타 지방정부로도 사용이 확대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

 

- 해당 지방정부에서는 예전에 비싼 치매인형이 좋다고 해 대량 구매했지만 효과가 없는 것으로 드러나 좀 더 보수적이고 꼼꼼하게 제품 효능을 검증해 구매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함.

 

 

@치매예방로봇 실벗 사진

 

 

ㅇ (간병용 스마트비데) 서양인 체형으로 조절이 가능하고, 사용자의 무게제한이 없다면 상당히 시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

 

- 중증 치매환자나 몸을 자유로이 움직이기 힘든 고령자나 환자를 위해 특별히 고안된 장비. 내장된 센서를 통해 용변을 감지한 후, 오물을 처리하고 비데로 몸을 세정한 후 바람으로 몸을 말려 건조시키는 모든 과정을 자동으로 실행

 

- 인건비가 비싼 덴마크에서는 간병 인력을 줄이고자 하는 노력을 하고 있는데, 이러한 추세에 부합하는 제품으로 평가

 

@간병용 스마트비데 사진

 

ㅇ (운반용 자율주행로봇) 오래된 건물이 대부분인 요양원 보다는 대형병원 등에서 효율적으로 사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운반용 자율주행로봇 사진

 

 

 

□ 국내 업계 시사점

 

ㅇ '요람에서 무덤까지' 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사회 복지강국인 덴마크에서는 세계 어느 나라보다 복지기술에 대한 관심이 높아 국내 관련 로봇기업들의 진출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

 

- 복지 강화와 더불어 인건비까지 절감할 수 있는 혁신기술이라면 시장에서 상당히 호의적인 반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

 

ㅇ 앞서 살펴본 바와 같이 국내에서 상용화된 로봇기술제품은 아직 덴마크에 도입되지 않은 제품이고, 덴마크 지방정부 관계자 반응도 긍정적이어서 시장 진출에 관심을 기울일 필요

 

- 고령화 사회는 글로벌 현안인 만큼 덴마크 시장을 수출 테스트베드로 삼을 경우, 이후 성공 사례들을 바탕으로 인근 국가 진출에 크게 도움될 것으로 보임.

 

ㅇ 다만, 상당히 까다로운 테스트 절차를 거쳐 실제 구매가 이뤄진다는 점을 감안해 인내심을 갖고 접근할 필요가 있음.

 

- 복지기술의 경우 지방정부가 최종 수요자임을 감안, 직접 수출할 수가 없기 때문에 현지에서 유력한 로컬 벤더를 발굴해 파트너십을 구축하는 것이 성공의 첫 걸음임.

 

자료원: Hørsholm Kommune Center for Health and Care 미팅 결과, 덴마크 치매지식센터(Knowledge Center for Dementia) 대변인 전화인터뷰, 업체별 홈페이지, 덴마크 치매 리서치센터(Danish Dementia Reserch Center), http://www.hmi-basen.dk, Copenhagen Post 등 KOTRA 코펜하겐 무역관 자료 종합

 

KOTRA & KOTRA

2017-05-25

이정선 덴마크 코펜하겐무역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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