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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용 로봇

Paul Ahn 2010. 2. 12. 14:15

⊙농업용 로봇

(retailing.co.kr)

 

★웨이트로즈 | 로봇이 농사짓는 직영농장 보유

 

웨이트로즈는 영국에서 유일하게 직영농장을 가진 슈퍼마켓으로 그 역사가 90년이 넘었다. 렉포드 이스테이트(Leckford Estate)라고 불리는 웨이트로즈 전용 농장의 면적은 1,120만㎡에 이르며, 160명의 스페셜리스트가 농장을 관리한다. 웨이트로즈는 이곳에서 농업 신기술 실험, 친환경 활동, 직원 복지 등을 제공한다. 직원들이 휴가를 보낼 수 있는 휴식처로 제공할 뿐 아니라 외부인 방문도 가능한 농장으로 운영하고 있다.

 

2018년부터는 로봇 스타트업 스몰로봇컴퍼니(Small Robot Company)와 협력해 로봇을 농장에 투입했다. 카메라를 달고 지형 데이터를 분석하는 로봇 톰(Tom), 제초로봇 딕(Dick), 디지털 플랜팅 해리(Harry)까지 3개의 소형 로봇으로 최첨단 농업 기술을 테스트한다.

 

톰이 수집한 데이터로 인공지능 시스템을 개발하고 딕과 해리가 자율적으로 농사를 지을 수 있도록 프로그래밍한다. 이 로봇들은 전통적으로 사용되는 트랙터보다 훨씬 가벼워서 토양 피해를 줄일 수 있다. 또한 모든 작물을 개별적으로 돌볼 수 있고 낭비 없는 영양분 주입 등 완벽한 수준의 농작 작업을 제공한다.

 

웨이트로즈는농업 비용이 매년 8%씩 상승하는 상황에서 신기술을 도입해 비용 삭감, 화학물질 사용 저감, 수확량 개선, 효율성 제고 등의 효과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 로봇을 활용한 경작으로 수익은 최대 40% 증가시키고 비용은 60% 절감하는 효과를 낼 것으로 전망했다.

 

 

★필드워크 로보틱스 |  인력 부족 해결할 농업용 로봇 개발

 

영국 캐임브리지에 본사를 둔 필드워크 로보틱스(Fieldwork Robotics)는 획기적인 농사용 로봇을 개발, 실제 농업에 활용해 주목받고 있다. 이 로봇은 24시간 내내 열매를 수확할 수 있다. 포르투갈 남서부 오데미라 근처의 농장에서 필드워크의 로봇을 이용해 산딸기를 수확하고 있다. 수확물은 막스앤스펜서, 오카도, 테스코, 세인즈베리, 웨이트로즈 등 영국 대부분의 소매업체 매장에 공급되고 있다.

 

 

자율적으로 움직이는 이 로봇은 하루에 2 5천 개의 산딸기를 수확할 수 있다. 하루 8시간씩 일한다고 가정할 때 사람이 딸 수 있는 평균 양인 1 5천 개를 훌쩍 넘는 수치다. 필드워크 로보틱스는 더 나아가 토마토와 콜리플라워 수확 로봇과 농업용 분무기 로봇 등을 테스트하고 있다.

 

한편, 영국은 브렉시트의 영향으로 농가에서 일할 노동자를 구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으로 약 9만 명의 인력이 부족하다고 집계된다. 따라서 업계에서는 자율 로봇의 도입을 반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