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e & Goods/@Robot Store

⊙반려(伴侶)로봇

Paul Ahn 2009. 11. 19. 13:38

반려로봇 어떤 역할을 할까

(mustnews.co.kr)

 

반려로봇이라 함은 반려동물처럼 주인을 알아보고 반응하는 로봇으로 생활의 편리함을 위한 작업용 로봇과는 달리 사람의 정신적,심리적인 안정감과 만족감을 주는 역할을 한다.

 

★아이보 

1999년 소니가 만든 개 형태의 로봇인 '아이보'가 시초로 고가임에도 불구하고 일본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다가 잦은 고장으로 2006년에 생산을 중단했다. 그런데 소니는 2018년 새로운 아이보를 선보이며 반려로봇 시장에 다시 뛰어들었다.

 

'아이보'의 보다 발전된 기술은 사람과의 교감으로 학습한 데이터를 클라우드에 저장하여 다른 아이보도 학습이 가능하도록 만들었다는 점이다.

 

벡터(Vector) 

고가의 아이보와는 달리 저가인 벡터(Vector)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안키(Anki)'라는 스타트업에서 크라우드 펀딩으로 출시되었다.

 

외관은 탱크와 유사한 바퀴를 장착하고 상단 LCD 모니터를 통해서 감정을 표현하고 날씨와 같은 정보를 제공한다. 사람을 인식하고 반응하는 기능을 기본으로 스스로 충전하며 대화가 가능하다. 특별한 기능은 아마존의 AI 알렉사를 탑재할 수 있다.

 

볼리 

강아지나 탱크 모양이 아닌 공모양인 삼성전자에서 개발한 '볼리'는 사용자를 인식하고 공처럼 굴러다니면서 IOT 기술을 통해서 TV , 청소기, 보일러, 채광 등을 조절할 수 있다.

 

파이보 

휴머노이드 형태의 로봇은 국내기업인 '서큘러스' '파이보'와 스타트업 '토룩' '리쿠'가 있다. 파이보는 현재 시판 중으로 사용자의 교감을 통해서 동작하며 1만여개 이상의 문장을 학습할 수 있다.

 

최근에는 KT가 스테이지파이브, 누와 로보틱스, 아쇼카 한국과 함께 공동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내년 상반기에 반려로봇을 출시할 계획이다.

 

점차 1인 가구가 증가하고 코로나19로 인해 재택근무 등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심리적인 기능 및 생활의 편리성을 더한 반려로봇 시장은 지속적으로 커질 전망이다.

 

머스트뉴스

2020.09.20 16:42

박성준 기자 interview@mustnews.co.kr

 

 

“돌봄부터 친구까지”… 반려로봇, 일상 속으로 ‘성큼’

(sisaweek.com)

 

인생을 함께 한다는 뜻을 가진반려(伴侶)’라는 단어는 우리가 사랑하는 다양한 이들에게 붙여지곤 한다. 특히 최근에는 과거애완동물이라는 용어로 사용된 개, 고양이 등의반려동물들의 상징과 같은 단어가 됐다.

 

그렇다면 현재 급속도로 발전하고 있는 과학기술의 상징인로봇(Robot)’의 경우에도반려라는 말이 적용될 수 있을까. 차가운 강철과 전선, 연산 프로그램으로 이뤄진 로봇이 우리에게 개와 고양이 등의 반려동물 혹은 더 나아가 가족과 같은 인생의 반려자가 되어줄 수 있을까.

 

 

◇ 반려로봇, 심리적 안정 효과 높아고령화·1인 가수 사회에안성맞춤

 

먼저 전문가들은 반려로봇이 인간에게 실제 반려동물과 비슷한 심리적 안정 효과를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반려로봇이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 대상의 심리치료에서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

 

★파로(Paro) 

실제로 일본산업기술총합연구소(AIST)에서 개발한 아기하프물범 모양 애완로봇 파로(Paro)는 입원 환자나 요양시설 수용자, 간병인들의 스트레스를 줄여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파로는 2005년 일본에서 상용화된 이후 2009년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신경치료 의료기기로 인정받아 현재 전 세계 30개국 이상에서 5,000개의 PAROS가 이용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반려로봇이 인간에게 실제 반려동물과 비슷한 심리적 안정 효과를 줄 수 있다고 설명한다.

 

사진은 일본산업기술총합연구소(AIST)에서 개발한 아기하프물범 모양 애완로봇 파로(Paro)를 앉고 있는 노인의 모습./ Parorobots

 

특히 파로는 자폐아들의 증상 완화에 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AI심포지엄(JSAI)에 게재된 논문 ‘Usefulness of Animal Type Robot Assisted Therapy for Autism Spectrum Disorder in the Child and Adolescent Psychiatric Ward(2015)’에 따르면 시코쿠 의료센터 정신과 병동에서 파로를 환자들이 가지고 놀게 지시한 결과, 환자와 파로 사이에서 긍정적 상호작용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최민석 연구원은심리치료용 애완로봇(2017)’ 보고서에서애완동물(반려동물)은 정신적, 신체적 효과와 사회적 효과 등 심리치료에 여러가지 긍정적인 효과가 있지만 애완동물의 돌발행동이나 알러지 유발 등 문제로 의료진들이 도입을 꺼리고 있다이때 로봇이 그정적 효과를 유지한 채 부정적 효과를 해결할 수 있는 좋은 대안으로 등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전문가들은 앞으로 1인 가구와 고령 사회가 증가함에 따라 반려로봇시장의 성장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한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촉발된 비대면 사회가 지속될수록 반려로봇의 중요성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상하이 자오퉁대 의료로봇연구소장인 양광종 교수는 국제학술지 사이언스 로보틱스에 게재한 논평을 통해코로나 팬데믹으로 격리된 사람들의 정서적 안정을 위해 대화를 하고 정보를 제공하는 소셜로봇이 중요해질 것이라고 예상하기도 했다.

 

반려로봇의 시장 가능성 역시 매우 긍정적으로 전망된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리서치앤마켓(Research and markets)에 따르면 세계 동반자 로봇(반려 로봇)시장 규모는 2021 727,167만달러 규모에서 연평균 성장률률(CAGR) 25.57%를 보이며 오는 2027년가지 2851,650만 달러에 이를 것 예상된다./ Gettyimagesbank

 

 

◇ 반려로봇시장 전망도맑음’… 2027 285억달러 규모 예상

 

반려로봇이 이용자들에게 미치는 효과뿐만 아니라 IT산업계에서는 반려로봇의 시장 가능성에 대해 매우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리서치앤마켓(Research and markets)에 따르면 세계 동반자 로봇(반려 로봇)시장 규모는 2021 727,167만달러 규모에서 연평균 성장률률(CAGR) 25.57%를 보이며 오는 2027년가지 2851,650만 달러에 이를 것 예상된다.

 

특히 개나 고양이 등 반려동물의 자리를 로봇이 차지할 수 있다는 전망도 꾸준히 나오는 추세다. 영국의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테크내비오(Technavio)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애완견 모습을 한 반려로봇의 시장 점유율은 2026년까지 11.28%의 연평균 성장률을 보이며 91,433만 달러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처럼 반려로봇의 시장 성공 전망과 의료 및 생활 등 높은 이용 가능성에 따라 우리나라 정부부처 역시 반려로봇 분야를 집중 육성한다는 목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정부 관계부처는 2월 합동으로 발표한 ‘2022년 지능형 로봇 실행계획에서돌봄인력 부족, 감염병 상황 장기화에 따른 비대면 사회도래 등 당면한 사회문제 해소에 초점을 둔 기술 개발 추진할 것이라며고령사회, 1인가구 증가를 고려한 HRI(인간로봇 상호작용) 기반의 반려로봇 등을 신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1인가구 생활편의를 위한 가정 내 헬스케어로봇, 정서교감 반려로봇 등 일상맞춤형 로봇보급 강화할 것이라며유망 로봇분야 중심 서비스 로봇 1,449대 실증보급할 계획인데, 이중 반려로봇은 이 중 1,225대에 달할 것이라고 전했다.

 

시사위크

2022.06.20 16:03

박설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