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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보(Aibo, 相棒) / 1999, 펫 로봇

Paul Ahn 2019. 10. 4. 10:56

아이보(Aibo, 相棒) / 펫 로봇

 

소니에서 1999년 발매한 강아지 형태의 애완로봇. 세계 최초의 애완견 로봇이다.

이름의 어원은 'AI를 가진 로봇, EYE()을 가진 로봇이라는 의미의 합성어이지만, 동시에 일본어 아이보를 의미하기도 한다. 생산은 소니의 PC사업부로 있었던 VAIO의 아즈미노 공장에서 맡았다.

 

소니(SONY)에서 자율형 엔터테인먼트 로봇 '아이보(aibo, 모델명 ERS-1000)'

발매 4주년을 맞아 2022년 컬러 모델 '아이보 딸기 우유 에디션'을 출시.

www.bodnara.co.kr

 

 

 

 

로봇 강아지 '아이보', 이젠 현관 앞에서 집주인 기다린다

http://www.irobot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21197

 

•소니, 귀가시간 맞춰 대기하도록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이젠 로봇 강아지도 주인이 집에 올 때마다 마중나갈 수 있게 됐다.

'인셉티브 마인드' 등 매체들에 따르면 소니는 최근 애완 로봇 '아이보(Aibo)'가 현관으로 마중나올 수 있도록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 했다고 밝혔다. 새롭게 업데이트된 이 로봇 개는 실제 반려견처럼 사람이 언제 집으로 돌아오는지 예측해 현관 앞에 앉아 대기할 수 있다고 한다.

 

이 같은 기능을 실행하기 위해선 사용자는여기가 네가 가야 할 곳"이라고 말하면서 아이보에게 만나야할 장소를 지정해줘야 한다. 그러면 이 로봇 개는 지정해준 자리를 외우고 있다는 사실을 나타내기 위해 고개를 숙이고 냄새를 맡는다.

 

이 과정이 성공하면 컴패니언 앱(companion app)에 있는 지도에 도어 아이콘이 나타난다. 이후 집에 도착할 때마다 현관문을 열고 "집에 왔다"라고 말하면 이 로봇 강아지는 매번 마중 나올 수 있게 된다.

 

소니가 아이보의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11월 이 회사는 사용자가 원하는 행동을 프로그래밍 하는 웹 기반 인터페이스와 함께변기 훈련가상 쿠키 공급등의 기능을 갖춘 펌웨어 2.5를 출시했다.

 

소니는 앞으로도 사용자가 실제 개를 키우는 느낌이 들도록 아이보를 계속해서 업데이트할 계획이다.

 

로봇신문사

2020.06.23

조상협 robot3@irobotnews.com

 

 

펫 로봇 장르 확립한 소니 '아이보'

http://it.chosun.com/news/article.html?no=2846235&sec_no=

 

나날이 진화하는 인공지능 등 정보기술(IT)는 로봇 공학과 결합해 생산 활동이 아닌 인간과 교감하는 엔터테인먼트형 펫 로봇을 탄생시켰다. 1963년 TV애니메이션으로 탄생된 '아톰'은 당시 어린이였던 지금의 과학자들에게 인간의 마음을 가진 인공지능 로봇의 꿈을 전했으며, 반도체 기술의 발전과 대중에게 파고들기 시작한 인공지능 기술은 사람과 대화하는, 각 가정에 보급되는 퍼스널 로봇을 실현했다. IT조선은 코딩로봇 붐과 함께 성장하는 인기 펫 로봇을 소개한다.

 

소니는 1월 11일부터 온라인 스토어를 통해 '펫 로봇' 장르의 첫 강아지 로봇 '아이보(Aibo)' 한정 판매에 들어갔다.

딱딱한 로봇 이미지를 벗고 실제 강아지에 가까운 귀여운 외형으로 출시된 아이보는 19만8000엔(198만원)이라는 높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완판됐다. 2월 6일에는 추첨을 통해 아이보의 주인을 뽑을 예정이다.

 

▲2018 신형 아이보.

 

인공지능 기술을 탑재한 신형 아이보(ERS-1000)는 2005년 9월 등장한 아이보 'ERS-7M3' 이후 12년 만에 나온 강아지 로봇이다.

 

신형 아이보는 퀄컴이 만든 스냅드래곤820 프로세서를 두뇌로 탑재했으며, 22개의 관절부를 지녔다. 기존 아이보와 달리 동작이 빠르고 실제 강아지와 비슷하게 움직인다. 두 눈은 OLED 디스플레이로 제작됐으며, 이를 통해 웃고 우는 등 감정을 시각적으로 전달한다.

 

19년 역사를 가진 엔터테인먼트 로봇 '아이보'

1999년 탄생한 아이보는 '펫 로봇(Pet Robot)' 장르를 확립시킨 로봇이다. 각종 센서와 프로그래밍으로 스스로 움직이는 아이보는 사용자가 직접 조종하던 타사 장난감 강아지 로봇과 확연히 달랐다.

 

'아이보'란 이름은 일본어로 친구동료파트너의 의미를 가진 '아이보(相棒)'에서 따왔다. 펫 로봇 '아이보'는 이름에 걸맞게 아직도 주인(소비자)에게 사랑을 받는 파트너다.

 

아이보(ERS-110)는 탄생하기까지 순탄치 않은 과정을 거쳤다. 2003년 방송된 NHK 다큐멘터리 프로젝트X에 따르면 1999년 5월 첫 선을 보인 아이보는 당시 회사 내부에서 '소니는 장난감 회사가 아니다'는 등 반대 세력이 많았ㄷ다.

 

아이보 개발 책임자이자 토후쿠대학 공학박사인 도이 토시타다(土井利忠)는 사내의 거센 반대에도 불구하고 소니를 퇴사한 엔지니어까지 다시 불러들이는 과정을 거쳐 아이보 로봇 개발을 진행했다. 아이보 개발팀은 정식 출시 전 시제품을 선보이는 단계부터 아이보의 성공을 확신했다고 밝혔다.

 

1999년 시장에 출시된 아이보 1호는 25만엔(250만원)의 높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예약판매 시작 20분만에 3000대가 완판되는 등 인기를 끌었다. 아이보 대량 생산은 2000년부터 진행됐으며, 이 때부터 일반 가전 매장의 구입이 가능했다. 소니는 1999년 '아이보'를 선보인 후 매년 성능 업그레이드와 기능 향상을 위해 노력했고 가격도 조금씩 인하했다.

 

▲1999년 선보인 1세대 아이보.

 

하지만 2004년 아이보는 최대 위기를 맞이했다. 당시 소니 회장이던 이데이 노부유키는 회사 경영회의를 통해 로봇 사업에서 손을 땔 것을 명령했고 2005년 9월 아이보 'ERS-7M3'를 끝으로 아이보 라인이 중단됐다.

 

소니는 아이보를 포기했지만 아이보를 구입해 기르던 주인은 자신의 애완 로봇을 버리지 않았다. 2007년 로봇 경연대회 로보컵(RoboCup)에 나온 아이보는 네발 로봇 축구경기에서 활동하는 등 활약을 펼쳤다.

 

인공지능으로 진화된 신형 아이보

소니는 2017년 11월 1일, 도쿄 시내서 열린 신제품 발표회를 통해 펫 로봇 '아이보'의 부활을 알렸으며, 1월 9일(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18 전시회에서 신형 아이보를 선보였다.

 

신형 아이보와 기존 아이보 간 가장 결정적인 차이는 '인공지능'과 '클라우드'다. 새로운 아이보는 LTE와 와이파이 무선 통신으로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으며, 클라우드와 연동된 인공지능 기술을 사용해 주인과의 교감·체험을 기억하고 이를 토대로 성격과 움직임이 바뀌는 등 성장을 해 간다. 주인과 만든 추억이 로봇 본체가 아닌 인터넷상 클라우드에 저장되는 셈이다.

 

▲2018 신형 아이보.

 

아이보는 퀄컴 스냅드래곤 820 모바일 프로세서와 인공지능 엔진, 각종 터치 센서로 주인의 목소리를 알아채고 반응하고 학습한다. 실내 장애물을 눈으로 확인하고 피하거나, 자주 보는 사용자를 친구로 인식해 먼저 다가가고 장난을 걸기도 한다.

 

아이보는 몸체 곳곳에 장착된 카메라로 자신의 위치와 사람의 움직임을 동시에 인식한다. 평상시와 다른 공간이면 소극적인 움직임을 보이지만 원래 자기가 살던 방에 데려가면 적극적으로 뛰어 논다.

 

핑크 볼을 사용해 함께 놀아주면 아이보와 더 친해질 수 있다. 좁거나 높은 곳에서는 아이보가 꼬리와 귀를 내리며 무서워하기도 한다. '사진 찍어'라고 명령하거나 아이보가 흥미를 느끼는 경우 사진을 촬영하며, 이 사진은 앨범에 자동 저장한다.

 

소니는 일본 외 국가에서도 아이보를 판매할 예정이다. 단번에 글로벌 시장 출시는 어렵지만, 국가별 상황을 판단해 판매 지역을 넓혀나갈 방침이다. 시장 상황만 맞다면 한국에서 아이보를 만날 날도 올 것으로 전망된다.

 

2018.02.05

김형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