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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친환경식품전문점 연차별 영업현황

Paul Ahn 2011. 6. 11. 10:38

⊙국내 친환경식품전문점 연차별 영업현황

 

 

 

 

 

 

친환경전문점ㅣ온라인 식품업계 대응, O2O 역량 강화 / 2022 유통산업 보고서

(retailing.co.kr)

 

한국농촌경제원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친환경 유기농 식품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5%가량 성장한 2조 원대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안전 먹거리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커지면서 관련 시장 규모가 매년 성장하고 있다.

 

그만큼 경쟁도 심화되고 있다. 특히 지난해 팬데믹에 따른 언택트 소비 확산이 지속되면서 온라인 기반 업체들이 호황기를 누렸다. 온라인몰, 물류 인프라를 활용해 유기농 식품을 제공하는 마켓컬리, 오아시스 등 온라인 식품시장이 강세를 보인 것이다. 이에 친환경전문점 업계도 온라인 사업을 강화하며 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

 

■ 올가홀푸드

풀무원 관계사 올가홀푸드는 지난해 매장 확대 대신 효율화 작업을 선택했다. 부진점을 정리하는 한편 기존점포는 O2O 사업 모델로 전환하는 선택과 집중 전략을 도입한 것이다. 이를 통해 한때 100여 개에 달했던 직영 매장 수는 지난해 기준 40여 개까지 감소했다. 언택트 역량 확대를 위해 풀무원의 통합 온라인몰과 네이버 장보기 플랫폼에 입점하면서 채널 접근성을 높였다. 이처럼 사업구조, 채널 혁신을 꾀하면서 지난해 3분기 기준 전년 대비 6%가량 매출 신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 초록마을

대상그룹 계열사 초록마을은 지난해 12월 기준 전년대비 5개 늘어난 405개 매장을 운영했다. 초록마을은 2020년부터 온라인 역량 강화에 나서며 적자 폭을 줄이는 등 실적 개선을 실현했다. 지난해에도 자사 온라인몰 초록마을몰을 리뉴얼해 콘텐츠를 강화한 한편, 간편결제 시스템 ‘초록페이’를 도입해 편의성을 높였다. 온라인, 물류 경쟁력 강화를 위한 투자 유치에도 나섰다.

 

■ 한살림

한살림은 오프라인 매장 234곳을 활용해 전국 26개 지역에서 생산된 친환경 농산물을 소비자에게 제공했다. 소비자생활협동조합으로 오프라인 매장에 집중해오던 한살림도 지난해 조합원에게 보다 편리한 상거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온라인몰 개편에 나섰다. 쇼핑몰 내 간결한 메뉴 설정과 상품추천 및 개인화 설정을 더하는 등 편의성을 강화했다.  올해도 식품 온라인 플랫폼의 영향력이 커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친환경전문점 업계 모두 O2O 역량 강화에 주력할 계획이다.

 

 

친환경전문점 / 2021 유통산업 보고서

(retailing.co.kr)

 

불확실성 딛고, 반등 기폭제 찾아라

온라인 매출 급성장, 지속가능 소비문화 전파

 

친환경전문점은 이제 친환경 농산물만 판매하는 곳이 아니다. 다소 근접성이 떨어지고 상품구색이 부족하더라도 플라스틱 프리, 제로 웨이스트 등 의식 있는 소비를 실천하고자 하는 고객들에게 믿고 찾는 업태로 재평가받고 있다.

 

지난해 발발한 코로나19 사태는 면역력 증진을 비롯한 건강의 중요성을 한층 더 일깨워준 계기가 됐다. 이에 친환경전문점은 10%대 고성장을 이뤘다. 또한 친환경전문점으로 몰리는 고객들의 수요도 온라인쇼핑으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

 

한편, 환경에 대한 경각심이 커지면서 그린슈머층이 두터워지고 있다. 이에 따라 윤리소비, 가치소비를 지향하는 고객들이 증가하고 있는데 이는 친환경전문점에 또 다른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온라인 주문 급증이 매출 성장 견인

 

지난해에는 온라인으로 식품을 구입하려는 고객들이 급증하면서 친환경전문점의 온라인사업도 큰 폭으로 성장했다. 그동안 친환경전문점은 식품 전문 온라인몰의 활약상에 밀려 매출을 잠식당했다.

 

하지만 지난해에는 친환경전문점도 온라인 사업을 강화하며 반격에 나섰다. 지난해 1,900억 원의 매출을 올리며 약 16% 성장률을 기록한 초록마을은 온라인 매출 부문만 57% 성장했을 정도로 온라인사업 성장이 두드러졌다.

 

초록마을은 지난해 증가하는 온라인 수요를 겨냥해 연출 사진 및 스토리 전달력 등 콘텐츠를 강화하고, 초록배송 서비스를 활성화시켰다. 2019년 처음 시행한 초록배송 서비스는 온라인으로 받은 주문을 인근 점포에서 피킹해 당일배송해주는 것인데, 지난해 실시 점포를 점진적으로 늘려 전체 매장의 80%까지 확대했다. 이와 함께 주문 후 매장에서 찾아가는 초록픽업도 병행했다.

 

지난해 15% 매출 성장을 이룬 한살림은 그동안 전체 매출의 80% 이상이 오프라인 매장에서 발생하는 구조였다. 하지만 지난해에는 온라인 매출이 22% 성장했고, 이는 오프라인 매장 성장률(9%)보다 월등히 높은 수치다. 새벽배송이 업계 트렌드가 됐지만 한살림은 생산비용을 최대한 보전하기 위해 3일 예약배송을 고수해왔다. 그러나 코로나19로 온라인 주문이 증가하자 주문부터 배송까지 걸리는 시간을 하루 앞당겼다. 또한 기존 공급일 기준 결제방식에서 주문 즉시 결제방식으로 변경하고, 카카오페이, 페이코 같은 간편결제 방식도 도입해 이용 편의성을 높였다.

 

지난해 과일과 채소 가격을 인하했음에도 10% 이상 성장한 아이쿱생협의 자연드림은 약 6,600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아이쿱생협 역시 온라인 매출이 증가했는데, 이에 대응하기 위해 면역력 강화 및 건강관리에 필요한 상품개발에 집중하고 물류·배송 시스템을 보강했다.

 

올가홀푸드 경우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확산된 지난해 2월 온라인 쇼핑, 딜리버리 서비스 등을 통한 비대면 구매가 전년 동기 대비 300% 증가했고, 신규회원 수는 618% 증가했다고 밝혔다. 간편식 품목은 557%의 성장세를 보였다. 코로나19로 외식 대신 가정에서 식사하는 비중이 증가하자 유기농 즉석밥, 간편 국밥 등 HMR 라인업을 확대하고 무항생제 닭, 무농약 밀가루 빵가루 등으로 만든 프리미엄 HMR을 강화했다.

 

 

◇가치소비를 선도하다

 

지난해 친환경전문점의 마케팅 활동 중 특이할 만한 것은 지속가능경영 활동이 두드러졌다는 점이다. 단순히 친환경 상품을 홍보하는 마케팅에서 벗어나 제로웨이스트, 플라스틱 프리, 공정무역, 토종곡식 펀딩 등 당사가 지향하는 가치를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이에 공감하는 소비자들의 참여를 유도했다.

 

올가홀푸드와 초록마을은 지난해 5월 환경부가 운영하는 녹색매장을 진일보시킨 녹색특화매장을 선보였다.

 

녹색특화매장은 쓰레기 발생을 최소화한 제로웨이스트 매장으로 올가는 방이점을 부분 리뉴얼 한 뒤 바이오매스 포장지와 세제를 빈 용기에 소분 판매하는 ‘리필 스테이션’ 등을 새롭게 도입했다. 초록마을도 목동점을 녹색특화매장으로 전환, 일부 농산물을 포장 없이 판매하고 플라스틱테이프를 종이 테이프로 변경했다. 일부 상품 패키지에는 얼스팩을 적용했는데, 이는 설탕 생성 공정에서 버려지는 사탕수수대로 만든 비목재 펄프다.

 

한편, 초록마을은 환경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접착제를 사용하지 않고 재활용 골판지를 조립식으로 만든 친환경 배송 바구니도 도입했다.

 

아이쿱생협은 ‘플라스틱 줄이기 챌린지’를 진행해 조합원들과 일반 소비자들의 참여를 독려했다. 자연드림 정자점과 이매점 등에서 정기적으로 폐플라스틱과 우유팩 등을 수집하고, 일상생활 속 플라스틱 줄이기 활동을 SNS으로 인증하는 참여형 캠페인도 벌였다.

 

또한 자연드림 매장에서 플라스틱을 줄인 제품을 구입하면 리워드를 제공했다. 사회적경제 주간에는 사회적경제 기업의 우수한 상품을 알리기 위해 온라인몰에서 사회적경제기업 상품 기획전을 개최했다.

 

 

◇지속가능 소매업태로 재 포지셔닝

 

전세계적으로 친환경 정책이 포스트코로나 시대의 주요 정책으로 채택되고 있으며 소비자들도 환경문제에 대한 공감대를 넓혀가고 있다. 특히 1차식품은 환경의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는다.

 

한살림 관계자는 “이상기후로 생산에 차질을 빚어 생산계획 및 수급관리 시스템을 강화하고 있다.”며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연대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아이쿱생협은 대체 소재 도입 등 플라스틱 문제를 획기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사업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친환경전문점의 업태 정체성은 이제 단순히 안전한 식품을 판매하는 곳을 넘어 지속가능한 환경을 위한 제품을 판매하는 곳으로 확대되고 있다. 이에 따라 필환경 소비에 동참하고자 하는 소비자들이 신규 유입될 것으로 기대된다.

 

 

친환경전문점 / 2020 유통산업 보고서

(retailing.co.kr)

 

친환경 HMR 확대, 포장재 없앤 점포 등장 예고

 

온라인 식품 시장의 격전과 대형마트 유기농 전용 브랜드 확대 등의 여파로 지난해에도 친환경전문점 업태의 성장둔화가 이어졌다. 윤리적 소비에 대한 소비자 니즈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관련 업태는 보다 강화된 기준을 적용한 친환경 상품 개발에 주력했다. 상품은 물론 패키지, 배송에 이르기까지 친환경 요소를 강화하며 그린슈머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스스로의 신념에 따라 소비하는 ‘가치 소비’가 중시되면서 착한 소비, 윤리적 소비가 확산되고 있다. 특히 환경보호를 필수적으로 생각해야 한다는 ‘필(必)환경’ 트렌드가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그린슈머(Greensumer)의 영향력도 커지고 있다. 자연을 상징하는 ‘그린’과 소비자라는 뜻의 ‘컨슈머’를 합친 그린슈머는 친환경 제품 구매를 선호하는 소비자를 말한다.

 

 

◇온라인 식품 시장 공세에 전문점 성장 주춤

 

지난해에는 생활용품과 식품 속 미세플라스틱 문제가 지속적인 사회 이슈로 대두됐다. 향후에도 관련 문제는 안전 먹거리를 찾는 소비자의 관심을 모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폐기 플라스틱 문제와 함께 친환경 패키지에도 많은 관심이 쏠렸다.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유통업체와 제조업체들은 기존 상품의 패키지를 지속가능한 패키지로 변경하는 작업을 꾸준히 이어왔다.

 

친환경전문점들도 그린슈머 니즈 공략에 힘썼다. 그러나 친환경 상품을 강화하고 새벽배송 등 특화된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는 온라인몰의 공세가 거셌던 한해였던 만큼 친환경전문점 업체들의 성장률은 둔화세를 보였다.

 

 

◇친환경, 편의성 잡은 HMR 강화

 

지난해 10여 개 신규 매장을 출점하며 239개 매장을 운영한 아이쿱생협의 자연드림은 약 6천억 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추정된다. 증가한 매장 수에 따라 매출도 전년 대비 5.3% 증가해 플러스 성장세를 달성했다.

 

지난해 자연드림은 ‘치유와 힐링’으로 브랜드 정체정을 재정립했으며, 이에 맞게 매장 콘셉트도 업그레이드했다는 설명이다. 이 같은 정체성은 친환경 상품과 관광체험 시설을 합친 자연드림파크에도 적용됐다. 아이쿱생협은 지난해 11월 괴산 자연드림파크 내 자연드림 유기농 치유 연구재단의 한의원과 치유센터를 설립하며 단순 관광 체험에서 더 나아가 의학적 전문성도 강화했다.

 

상품 경우 ‘미세플라스틱 줄이기’에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였다. 특히 물과 소금 속 미세플라스틱을 더욱 철저히 관리하기 위해 자체적인 기준을 마련, 20~100㎛ 크기의 미세플라스틱까지 관리하고 있다. 최소 두 곳 이상의 검사 기관에 의뢰하고 결과는 온라인몰을 통해 공개하고 있다. 또한 패키지 이슈에도 주목해 플라스틱 패키지를 ‘줄이고, 대체하고, 다시 쓰자’를 슬로건으로 잡고 자사 상품 속 플라스틱 부자재를 제거하거나 다른 친환경 소재로 교체하는 데 힘썼다. 올해는 편의성을 높인 친환경 식품과 개인 맞춤형 상품을 확대해갈 계획이다.

 

초록마을은 지난 한 해 동안 387개 매장을 운영하며 약 1,659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올해 상품 전략 경우 현대인의 라이프스타일을 공략한 상품 개발에 집중하는 한편, 차별화된 HMR 도입으로 편의성 제고에 나선다. 또한 친환경 제품에 대한 가격 허들을 낮추기 위해 가격 개선 작업을 거쳐 기존 상품의 경쟁력 강화에 주력할 계획이다.

 

올가홀푸드는 지난해 12월 기준 전년 대비 10여 개 감소한 93개 매장을 운영했다. 신선, 편의상품, 건강기능을 테마로 하는 카테고리 콘셉트 존을 신설한 차별화 매장도 선보였다. 지속가능한 농법으로 재배한 과일 상품을 확대하고 포장 간소화 전략도 전개했다. 또한 고객에게 영양소별 하루 필수 섭취량 등 건강한 식습관을 상담해주는 서비스도 시작했다.

 

한편 초록마을과 올가홀푸드는 지난해 10월 환경부와 ‘녹색소비문화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자사 일부 매장을 쓰레기 없는 매장으로 시범 운영한다고 밝혔다. 매장 내 포장재를 사용하지 않고 대신 고객이 용기를 가져와 필요한 만큼 상품을 구매하는 것으로 테스트 운영 후 전국 매장으로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배송 서비스에도 친환경 운송수단 적용

 

온라인 식품 시장이 소비자 니즈에 따라 친환경 상품을 확대하면서 친환경전문점 업황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이에 각사는 배송 서비스를 강화하며, 온라인 쇼퍼 잡기에 주력했다.

 

아이쿱생협의 자연드림은 ‘자연드림몰’을 운영 중이며 고객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올해는 고객이 원하는 시간에 배송해주는 시간맞춤 배송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올가홀푸드는 IT 기반의 물류 스타트업 매쉬코리아와 친환경 배송시스템 구축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빠른 배송은 물론 전기 이륜차 등 탄소 저감형 친환경 운송수단을 적극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초록마을은 지난해 6월 당일 배송 서비스인 ‘초록배송’을 론칭했다. 가까운 초록마을 매장에서 배달을 담당한다. 배달 앱 요기요와도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고객들은 요기요 앱을 통해 친환경 상품을 주문하고 빠르게 배송받을 수 있게 됐다. 수도권 지역 5개 매장을 대상으로 테스트를 진행한 뒤 전국적으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친환경 전문점 /2019 유통산업 보고서

http://www.retailing.co.kr/article/a_view.php?art_idx=3135#

 

일상이 된 환경문제

의식 있는 ‘에코슈머’ 확산

 

라돈 사태, 미세플라스틱, GMO, 동물복지 등 연이어 환경 문제가 사회적 이슈로 부상하고 있다. 이에 단순히 건강을 위해 친환경 제품을 찾을 것이 아니라, 소비가 환경에 미치는 영향까지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에코슈머들이 확산되고 있어 친환경 전문점이 주목받고 있다. 친환경 전문점은 온라인쇼핑, 1~2인 가구 증가 등 사회 구조 변화에도 적극 동참하고 있다.

 

사회 전반적으로 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친환경 소비 활동이 활발해지고 있다. 지난해 3월 GMO 식품 표시제 개선에 대한 청와대 청원 캠페인이 시작된 이래, 57개 시민단체가 연합했으며, 21만 7천여 명이 국민청원에 참여했다. 마침내 12월에는 ‘GMO 표시제도 개선 사회적 협의체’가 출범했다. 이에 유전자 변형 식품에 대한 소비자 관심도 높아졌다.

 

지난해 4월에는 재활용 쓰레기 대란으로 플라스틱 용기에 대한 경각심이 제기된 바 있다. 이어서 바다로 흘러든 미세플라스틱이 해양 생태계를 파괴하며 결국 우리 식탁까지 위협한다는 연구 결과와 뉴스 보도에 플라스틱 줄이기 운동이 확산되고 있다. 이에 주요 식음료업계는 종이 빨대와 머그컵 사용, 장바구니 사용 캠페인 등을 벌였다. 라돈 사태도 지난해 대중의 관심을 모았던 환경 이슈다. 침대 매트리스에서 폐암을 유발하는 방사성 물질인 라돈이 검출돼 주목받았는데, 생리대에서도 기준치 열배 이상의 라돈이 검출돼 불안감을 높였다.

 

이처럼 환경이 생활 밀착형 문제로 부상하자 친환경 전문점이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하지만 이마트의 ‘자연주의’, 롯데마트의 ‘해빗’이나 마켓컬리·헬로네이처의 새벽배송뿐 아니라 쿠팡도 ‘로켓배송’에 친환경 상품을 확대하고 있어 온-오프라인 채널 가릴 것 없이 시장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는 양상이다. 이에 친환경 전문점 업체들의 성장률도 둔화되고 있다.

 

고객 사수에 나선 초록마을은 브랜드 충성도를 높이기 위해 지난해 7월 신규 멤버십 제도인 ‘초록마을 멤버스’를 론칭했다. 이는 고객 쇼핑 만족도를 높이고 차별화된 서비스를 시행하기 위한 것으로, 오프라인 및 온라인에서 사용할 수 있는 맞춤형 쿠폰 및 할인 혜택 등을 제공한다.

 

 

사회적 관심 따라 건강한 상품 확대

 

지난해 12개 신규점을 출점해 총 226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아이쿱생협의 자연드림은 5,800억 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추정된다. 2017년부터 모든 축산을 무항생제 및 Non-GMO 콩으로 키우기 시작했는데 유전자 변형 식품에 대한 관심이 고조된 지난해 요구르트와 우유, 버터같은 유제품 및 소시지, 돈가스, 족발 같은 육가공식품으로 범위를 늘리며 안심 먹거리를 확대하는 데 주력했다.

 

자연드림은 더 나아가 친환경 전용 육묘 생산시설을 설립했다. ‘속까지 진짜 안심시스템’을 육묘 단계까지 확대해 떡잎부터 직접 관리하고 검사했다. 이를 통해 농약 유입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게 됐다. 뿐만 아니라 국가 친환경인증과는 별도로 육묘 과정, 생산 과정, 출하 전, 유통 중 정기 및 불시 검사 등 점검 시스템을 통해 위험요소를 사전에 차단하고 있다.

 

한편, 지난 11월에는 충북 괴산에 ‘괴산자연드림파크’를 열었다. 이곳은 식품생산공방, 잔류농약 등 법적 기준보다 높은 식품검사를 실시하는 V&B센터, 친환경 소품과 먹거리를 만드는 체험장 및 3무(MSG·캐러멜색소·화학용매) 짜장면을 판매하는 중식당, Non-GMO 콩으로 키운 정육을 판매하는 외식업체 등이 결집된 관광체험시설이다. 1월에는 5μm 알갱이까지 분석 가능한 국내 최고 수준의 미세플라스틱 검사 장비도 도입할 예정이다.

 

한편 살충제 계란 파문 이후 동물복지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 초록마을은 동물복지 및 자유방목 인증 상품을 확대할 예정이며, 올가홀푸드도 ‘올가 동물복지’ 브랜드를 차별화 상품으로 강화하고 있다.

 

 

온라인 및 간편식 니즈에도 적극 대응

 

올가홀푸드는 2018년 뉴타운 지역을 중심으로 가맹점을 확대하고 온라인 사업 안정화로 매출 턴어라운드를 실현, 수익성을 개선하는 한 해를 보냈다. 지난해 매출은 5.5% 성장한 924억 원으로 추정된다.

 

2017년 친환경 전문점 최초로 도심형 물류센터 올가 프레시센터를 선보인 바 있는데, 현재 서울 성북점과 부산 해운대점을 운영, 수도권 및 부산 지역에 1천여 개 상품을 당일 및 새벽 배송하고 있다. 이에 힘입어 오픈 1년 만에 온라인 매출은 3배, 온라인 회원 수는 5배나 성장했다.

 

지난 11월에는 온라인쇼핑 편의성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프레시센터 전용 멤버십 서비스인 ‘올가 프라임 멤버스’를 론칭했다. 2019년 상반기까지 주요 광역시 내 3개 프레시센터를 추가 오픈할 예정이다.

 

또한 지난해 12월에는 가맹점 ‘바이올가’에 도심형 친환경 매장이라는 신규 콘셉트를 적용했다. 그 첫 번째 매장인 아현뉴타운점은 1인 가구, 맞벌이 부부 증가 등 라이프스타일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식재료 중심이 아닌 간편식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친환경 전문점도 1~2인 가구 증가라는 인구구조 변화에 발맞춰 간편식을 확대하고 있는 추세다. 그밖에 소포장 국산 과일 및 샐러드, 냉동과일·채소, 신선도를 높인 MAP(Modified Atmosphere Packaging) 포장의 정육·수산 등을 신규 도입하고, 로하스 가치를 구현하기 위해 슈퍼푸드 코너·공정무역 코너·헬스밀 코너 같은 테마존을 새롭게 구성했다.

 

올가홀푸드 측은 변화하는 소비자 니즈에 대응하기 위해 신규 콘셉트를 적용한 바이올가를 기획하게 됐다며, 올해 중에 50개점을 출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향후 고객 라이프스타일 변화에 따라 새로운 카테고리를 발굴할 방침인데 올해는 특히 친환경 식재료를 활용한 델리 RMR(Ready Meal Restaurant) 상품을 강화하고, 워킹맘이나 액티브 실버(Active Silver)를 위한 용품, 반려동물 같은 신규 MD를 집중 육성할 예정이다.

 

 

경기 어려워도 친환경 시장은 늘어 / 2012 유통산업 보고서

(retailing.co.kr)

 

더디지만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 온 친환경 전문점들은 구제역 파동, 이상기후 등의 악재 속에서도 지난해 평균 20% 이상의 성장을 일궈냈다. 고정고객들의 높은 충성도를 바탕으로 불황에 강한 업태임을 증명한 친환경 전문점 시장은 올해도 그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2011년은 구제역 파동, 일본 원전사태 등으로 식품 안전성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안감이 더욱 확산됐고, 이로 인해 친환경전문점이 다시 한번 주목을 받은 한 해였다. 그동안 상품공급의 투명성 확보, 생산지 다변화, 소비자 캠페인 등을 통해 저변확대와 내실 강화에 주력해 온 친환경 전문점들의 진가가 빛을 발하기 시작한 것이다.

 

 

◇불황에도 평균 20% 성장

 

2011년은 경기불황으로 인해 소비 양극화 현상이 더욱 심화된 해였다. 이러한 현상은 개인 안에서도 최고급과 최저가 구입이 공존하는 가치소비의 확산으로 이어졌고, 이는 친환경 시장에 긍정적 요소로 작용했다. 내 가족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서는 지출을 아끼지 않는 주부들이 늘면서 친환경 전문점으로 향하는 고객도 증가한 것이다.

 

실제 지난해 주요 친환경 전문점 업체들은 타 업태대비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초록마을이 전년대비 30%,

무공이네가 27.5% 성장했으며,

아이쿱생협 17%

올가, 9.1%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이 같은 성장이 가능했던 것은 안전한 먹을거리에 대한 수요 확대와 더불어 상품구색을 강화함으로써 소비자들의 선택권을 넓힌 친환경 전문점들의 노력이 있었기 때문이다. 신선식품 위주에서 가공식품, 생활용품 구색을 확대했으며 최근에는 매장에 카페테리아나 베이커리코너, 반찬코너 등을 결합해 외식수요까지 흡수하려는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는 이상기후로 인한 농산물 수급 불안과 가격 폭등으로 식품을 취급하는 모든 업태가 어려움을 겪은 한 해였다. 이러한 가운데 친환경 업체들은 다방면의 가격안정화 노력을 통해 '고물가 시대에 강한 업태'라는 이미지를 심어줬다.

 

 

친환경식품 전문점 / 2008년 실적분석

http://www.delco.co.kr/pages/sub4_01.htm?db=rec1&page=7&id=235&type=read


지난 한해는 연초부터 터진 식품 이물혼입 사고와 계속된 위생사고, 하반기까지 이어진 쇠고기 파동으로 인해 객수 및 매출이 늘어나며 친환경식품 시장 규모가 점차 확대되는 가운데 친환경 채소 및 과일과 같은 기본적 상품에 대한 인기뿐 아니라 새로운 상품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습니다.

 

- 초록마을

초록마을은 이물 혼입 파동 이후 전년 동기대비 매출이 10~20%씩 신장했습니다.

특히 라면과 스낵류 등 가공식품 성장세가 두드러졌습니다. 또한 목동점 오픈을 계기로 새로운 점포 형태를 실험하고 있습니다.

 

- 올가

올가는 하반기 발생한 멜라민 파동 직후 약40% 매출이 신장하였고, 지난해 객수는 전년대비 약 24%신장하였습니다. 또한 베이커리를 특화한 수지점을 오픈하여 베이커리 매출이 전체 매출의 6~7%를 차지하였습니다. 올해는 860억 원의 매출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 한 살림

한 살림은 지난 2007년 매출 1,008억 원을 기록했으며 지난해는 1,200억 원의 매출을 올렸습니다. 2008년 회원수가 20% 증가하며 전체 회원 수가 16만명으로 증가했습니다. 지난 12월 8일에는 ‘한살림 빵이야기’를 성남시 정자동에 개점했습니다.

 

- 신시

신시는 2007년 말 69개이던 점포 수를 올해 94개까지 확대했으며, 내년에는 매장 수를 150개까지 늘려 매출 300억 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입니다. 지난해 9월 제너시스 BBQ그룹이 운영하는 카페형 매장인 ‘BBQ카페’에 신시 제품을 입점시키며 판로를 넓혀 나가고 있습니다.


 

친환경식품 전문점 웹사이트
http://delco.co.kr/pages/sub4_01.htm?db=rec1&page=1&part=&word=&sort=&id=452&type=read

 

★올가

http://www.orga.co.kr/shop/main.orga

 

★초록마을

http://www.choroc.com/

 

★한살림

http://www.hansalim.or.kr/

 

★무공이네

http://www.mugonghae.com/

 

★자연드림

http://www.icoop.or.kr/coopmal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