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급'이 있는 평양의 백화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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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백화점은 일부 명품관을 제외한다면 일반적으로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곳이지요. 이에 비해 북한은 수도인 평양의 백화점에도 주민과 간부가 각각 다른 백화점을 이용한다고 합니다.
@북한에서 가장 오래된 백화점은 평양 제1백화점
이곳에서 물건을 구입하려면 구입 가능한 수량을 할당한 '예비표'가 있어야 합니다.
이 표는 평양직할시민의 계급에 따라 차등 배부되지만
이것이 없는 사람은 암표상을 통해 백화점을 이용해야 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현재 평양 제1백화점은 거의 운영을 하지 않는 상태인데요,
이에 관해 탈북자들은 "평양 제1백화점은 전시 시설로만 운영하고, 북한 정부는 상업시설로서 기능이 마비된 이 시설을 유지하기 위해 아직도 의미 없는 투자를 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평양제1백화점에서 판매하는 신발
따라서 매장에 담배, 신발 등 한 종류밖에 없는 물건이 많으며,
이것조차 진열용으로 판매하지는 않는 실정이라는 것입니다.
이렇게 진열만 하는 제1백화점은 김정일 정권과 사회주의의 우수성 과시하기 위한
‘상품선전물’이라는 평가가 있습니다.
@더욱이 만경대구역에서 가장 큰 광복백화점은 북한의 인민위원회가 발급하는 발급표를 가지고 이용할 수 있는데 이곳은 철이 지난 중국 상품을 주민에게 판매하기도 합니다.
이렇게 보통 평양의 주민은 예비표, 암표, 배급표등을 받아도 허울뿐인 백화점을 이용해야 합니다.
따라서 주로 생필품을 구입할 땐 장마당(시장)을 이용하게 되는 것이지요.
@이에 비해 평양을 방문한 외국인이나 돈이 많은 고위간부들이 주로 이용하는 낙원백화점은
다른 평양의 백화점과는 매우 다른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고 하는데요,
낙원백화점 2층 식당에서 판매되는 생맥주 메뉴(유로로 가격이 표시되어 있음)
무엇보다 가장 큰 다른 점은 유로화로 판매되며, 식당 방 안에는 30인치짜리 중국산 벽면TV와 노래방 시설까지 마련되어 있다고 해요. 주로 북한 노동당 중앙당 간부들의 회식자리 또는 중산층 가정의 생일파티장소로 이용되기도 합니다.
대성백화점 안의 외국인
@이외에도 호화로운 백화점에는 대성백화점
이곳은 주로 외교관을 대상으로 외국상품을 판매하며 샤넬,구찌 등 수입명품도 있습니다.
또한 다른 백화점과 달리 밤늦게까지 영업하는 게 특징입니다.
북한은 사회주의의 체제를 ‘모든 사람이 평등하다’고 선전하면서도 정작 백화점이라는 공간에서도 차별이 공존하는 것이 북한의 현실인가 봅니다!
*출처: 뉴포커스
[출처] '급'이 있는 평양의 백화점들|작성자 평화문제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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