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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봉가진(bongchef.com) / 2001, 한정식

Paul Ahn 2019. 3. 11. 08:53

★봉가진(bongchef.com)

http://www.bongchef.com/index.htm

 

• 위치 : 경기 안양시 동안구 비산동 168-2

 

 

 

순수한 재료와 마음이 맛의 비결(방송통신대학보)

 

25여년간 한식요리 연구라는 외길을 걸어온 봉하원(48세·가정 졸). 2001년 8월 오랜 월급쟁이 주방장 생활을 청산한 그는 현재 서울 인근의 안양과 분당 두 곳에서 한식집과 두부전문점을 직접 운영하고 있다.

 

업소 이름은 자신의 성을 딴 ‘봉가진’(bongchef.com)과 ‘예두부’. 처음엔 안양에서 시작해 음식솜씨가 주변에 알려지면서 분점을 요구하는 사람이 많아 분당까지 늘리게 됐다.

 

16세 때 경기도 평택 안중면에서 가난을 극복할 작정으로 상경해서 분식집 배달부터 시작한 그로서는 지금의 모습이 감개무량하지 않을 수 없다.

 

“2001년 9월 안양점을 개점할 당시 하루 매상 3만원으로 시작했어요. 이후 2년 만에 분당점까지 열게 된 것은 순수한 재료를 사용하고 정성을 다해 조리했기 때문이었습니다.”

 

봉가진’ 요리의 특징은 찬요리와 더운 요리, 국물 음식과 후식 등을 따로 구분해 코스화 했다는 점. 또 발효시킨 식재료를 직접 제조해 이용함으로써 우리나라 고유의 음식 맛을 유지했다.

 

봉 사장은 “한국의 음식 맛은 손보다 장독대에서 나온다”고 주장한다. 한식에서 ‘발효’가 차지하는 중요성이 그만큼 높다는 말이다.

 

한식요리법은 한 자리에서 모든 것을 배우기는 힘들다. 때문에 그가 분야별 한식을 배우기 위해 조리사와 주방장으로 거친 곳만 해도 수십 곳. 세종·캐피탈·엠버서더·한강 호텔과 롯데연수원의 한식조리부를 거쳐 특급인 힐튼호텔에서 한식 주방장을 맡았다.

 

이어 서울 삼청동의 ‘용수산’ 주방장으로 일하며 고려 왕조 시절의 개성음식을 전수 받았다. 한식요리에 대한 그의 열정과 노력이 인정받아 1998년에는 명실공히 ‘요리의 달인’에게만 주어지는 조리기능장 자격증을 취득했다.

 

봉 동문은 현재 안양과학대학 강단에서 조리영양학을 가르치는 겸임교수다. 어려운 가정형편 때문에 중학교를 중퇴해야 했지만 그의 학구열은 아무도 막을 수 없었다. 중·고등학교 과정을 검정고시로 패스하고 경주호텔학교를 국비로 졸업하고, 취직한 후 낮에는 호텔에서 일하며 저녁시간을 이용해 서울보건대학 영양학과를 졸업했다.

 

우리대학 가정학과와 인연을 맺은 것은 지난 92년.

 

봉 동문은 “방송대 다녔던 시절이 가장 힘들었어요. 중요한 손님은 주말에 오는 경우가 많은데 그 때마다 시험이 겹쳐 포기했던 적이 한두 번이 아니었죠. 그 중 청일점으로 가정학과에서 공부하면서 종이로 예복을 만들어 오라던 과제물이 기억납니다”라며 너털웃음을 터트렸다.

 

우리대학을 졸업한 이듬해에는 중앙대 식품대학원에서 이학석사 학위를 취득, 이론과 실기를 겸비한 주방장으로 거듭났다. 당시 그의 논문 ‘냉면육수의 미생물 위해 요소 분석’이 모 일간지에 보도돼 국회에 법이 상정돼 식품위생법을 개정시키기도 했다. 뿐만 아니다.

 

96부터 호텔 등의 남은 음식을 소년소녀 가장과 불우한 노인들에게 나눠주자는 푸드뱅크(음식은행) 제도를 제안해 2000년 보건복지부 정책으로 채택됐으며 2000년에 저술한 <한국요리해법>은 지금까지도 한식요리의 교과서로 지칭될만큼 사랑을 받고있다.

 

봉 동문은 “음식문화로도 국가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며 “우리대학에도 식품영양학 전공과정이 생겨서 기쁘고 앞으로 식문화를 선도할 후배들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우리 식문화의 우수성을 해외에 알리고 한식 조리인들의 위상을 높이고 싶다”는 그는 ‘봉가진’ 지점을 세계로 확대해 지점마다 후배나 제자들을 파견하는 것이 꿈이라고 자신 있게 말한다. 그의 거침없는 행보가 세계까지 뻗는 그 날을 사뭇 기대해본다. 

 

2009-07-28

http://news.knou.ac.kr/

 


〈안양 비산골음식문화특화거리

 

안양에서 대자연의 풍경을 즐기며 맛있는 메뉴를 마음껏 골라 식사할 수 있는 최고의 장소로는 비산골음식문화특화거리를 추천한다.

 

 

안양의 도심에서 가장 가까운 곳에 경기남부지역 최고의 명산 관악산이 있고, 등산로가 시작되는 지점에 각양각색의 디자인으로 저마다 독특한 자태를 뽐내는 건물의 음식점 약 30개가 다양한 메뉴를 준비해놓고 있다.

 

토속적인 분위기부터 현대적인 세련미까지 업주마다 각기 가진 취향대로 건물의 외양을 디자인 하고 인테리어 했기 때문에 비산골음식문화특화거리 그 자체만으로도 거의 박물관 수준의 볼거리를 제공한다. 손님들은 음식맛보다 분위기에 취해 업무에서 쌓인 스트레스는 절로 해소되고 떠날 때는 가뿐한 걸음으로 도심을 향해 돌아간다.

 

“비산골음식문화특화거리에 오시는 손님들은 식사하는 동안 저절로 힐링을 체험하게 됩니다. 시내에서도 가까운 곳에 대자연을 즐기며 식사할 수 있으니 직장인들이 점심시간 와서 식사하며 스트레스도 해소하고 업무시간 안에 복귀할 수 있는 장점도 있죠.”

 

비산골음식문화특화거리 최인규 번영회장의 말이다.

비산골음식문화특화거리는 2012년 경기도와 안양시로부터 지정을 받았다. 최인규 회장은 내년부터 음식문화축제도 할 계획이라며 시민들에게 많이 이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