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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쉐(Marché) / 2013년 철수

Paul Ahn 2019. 2. 13. 13:58

★마르쉐(Marché) / 2013년 철수

 

 

 

- 뜻은 프랑스어로 '시장'.

- 스위스의 Mövenpick Hotel & Resorts에서 소유하고 있는 패밀리 레스토랑 브랜드.

 

- 한국에서는 주식회사 아모제에서 들여와서 영업하다가, 2013년 5월 31일 본사와의 계약을 종료하고 영업을 끝냈다.

마르쉐의 일부 메뉴의 경우 카페 아모제에서도 판매하고 있다.

 

다른 패밀리 레스토랑들과는 달리, VIPS나 애슐리처럼 고객이 직접 뷔페처럼 음식을 골라서 먹는 형식으로 운영된다. 한국의 경우 애슐리나 빕스처럼 뷔페로 바뀌지만, 유럽 마르쉐는 음식을 갖다 먹고 나서 나갈 때 음식 요금을 계산해서 내는 시스템이다. 유럽 마르쉐는 베이커리 매장도 겸하는 경우가 많다.

 

VIPS나 애슐리는 스파게티류를 제외하면 이미 조리된 음식을 놓아두고 가져다 먹는 샐러드바 스타일인데 비해, 이곳은 즉석에서 요리사들이 음식을 만들고, 손님들이 판매대를 돌아다니면서 픽업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몇몇 음식의 경우에는 손님이 미리 주문한 뒤 일정 시간 뒤에 가서 픽업해야 하는 것들도 있다.

 

다른 샐러드바와 달리 즉석 초밥도 있으며, 쌀국수나 우동, 칠리새우, 뢰스티 등의 요리도 미리 주문해서 즉석 조리되어 나오는 식이다. 즉석에서 조리되기 때문에 신선한 느낌이다.

 

철판요리인 징기스칸은 처음 스탬프를 찍어서 접시당 구매할 때에는 고기든, 야채든 한접시위에 마음껏 올려서 만들어주는 외국 쇼핑몰의 몽골리안그릴과 동일한 방식이었지만 뷔페식으로 바뀌면서 야채의 종류만 고르고 고기는 직원이 넣어주는 방식으로 바뀌었다.

 

 

한국에서의 마르쉐

 

한국에는 오므토 토마토, 카페 아모제로 유명한 (주)아모제에서 1996년부터 들여와서 영업했었는데, 2013년 5월 31일을 마지막으로 사업에서 철수하였다.

 

코엑스몰 지하 아케이드 입구에 위치한 매장이 가장 유명하였다. 들어가 보면 신선한 식품을 파는 시장 컨셉으로 곳곳에 요리사들이 음식을 만들고, 원래 마르쉐가 프랑스어로 시장이라는 의미니까 어쩌면 당연한 것. 웨이트리스들이 민들레영토와 비슷한 컨셉의 스위스풍 블라우스와 치마를 입고 다닌다(...).

 

그러다가 2013년 4월 30일에 부산 동래점이 폐업했다. 한 달뒤인 2013년 5월 31일에는 최후의 매장인 코엑스점이 코엑스몰 리모델링으로 인해 폐장하였고, 없어진 몇몇 패밀리 레스토랑들의 뒤를 따랐다. 마치 씨즐러를 보는 듯하다.

 

한국 마르쉐를 운영하던 아모제는 마르쉐 본사와의 계약을 끝내고, '엘레나키친'이라는 자체 브랜드를 론칭했다. 원래 '엘레나가든'이었으나, 2015년 9월 1일부터 '엘레나 키친'으로 바꾸어 영업중이다.

 

엘레나키친은 마르쉐처럼 뷔페식 매장이며, 가격은 평일 12,800원, 주말 15,800원, 초등학생/아동 9,500원이다. 한때는 전국에 3개의 매장이 있었으나, 하나둘씩 폐점하여 현재는 부여에만 매장이 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