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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렙박스 / 2015, 프렙의 밀키트

Paul Ahn 2019. 11. 29. 08:49

프렙박스 / 프렙의 밀키트

http://www.retailing.co.kr/article/a_view.php?art_idx=2839#

 

강남 셰프가 차린 스타트업 레스토랑 메뉴를 밀키트에 담다

프렙은 서울 강남에서 레스토랑 3곳을 운영 중인 이송희 대표가 2015년 10월 설립한 밀키트 업체다. 전국적으로 배송이 가능하다는 점을 활용해 레스토랑 인기 메뉴를 쿠킹박스로 구성, 수도권은 물론 지방 고객들까지 확보했다.

 

 

 

 

 

백화점 식품관의 고급 식재료와 친환경 농산물을 쿠킹박스 재료로 사용하며 이탈리안, 아메리칸, 아시안 가정식을 선보인다. 지난달에는 현대백화점과 손잡고 프리미엄 밀키트 ‘셰프박스’를 선보이며 오프라인 채널에도 진출했다.

 

 

 

재현 가능한 레시피 개발에 심혈

‘요리를 준비한다’는 요리사 업계의 은어를 회사명으로 택한 프렙은 13년 외식업 노하우가 집약돼 있는 오너 셰프가 밀키트 사업을 전개하는 것이 특징이다.

 

실제로 프렙은 이 대표가 운영하는 서울 도산공원의 그랑씨엘 레스토랑 위층에 자체식품 제조공장을 갖추고 원물과 소스를 같이 담아주는 형태로 쿠킹박스를 제공한다. 그랑씨엘의 인기 메뉴인 ‘엔초비 오일 파스타’ 경우 맛을 내는 핵심 원료인 엔초비페스토와 엔초비육수를 자체 공장에서 제조하고 이태리파슬리와 마늘은 원물 상태로, 스파게티와 올리브유는 소분해서 담는다.

 

프렙에서 제공하는 쿠킹박스는 약 40가지. 10년 이상 레스토랑을 운영하며 육류, 생선, 채소 등 재료별로 다양한 식재료 공급처를 확보하고 있는 점이 프렙의 강점 중 하나다.

 

차돌박이 된장찌개 같은 한식부터 서양 요리까지 국적을 불문하고 여러 종류의 메뉴를 갖췄다. 다이어트, 홈파티, 캠핑 등 상황별 세트 메뉴도 선보이고 있다. 셰프 출신인 이 대표는 마음만 먹으면 하루 만에 여러 레시피를 만들 수 있다. 그러나 가정에서의 재현 가능성을 높이려면 메뉴별로 다른 식재료 양을 측정하고, 조리 시간을 책정하는 작업을 거쳐야 한다.

 

따라서 메뉴당 레시피 개발에 최소 한 달의 시간이 필요하다. 이렇게 개발한 레시피는 1분∼1분 30초 분량의 동영상으로 편집, 프렙 온라인과 모바일몰에 공개함으로써 고객들이 요리과정을 쉽게 이해하도록 했다.

 

프렙 밀키트 메뉴의 평균 요리시간은 10분 내외다. 쿠킹박스 1개당 2인분을 기본 분량으로 제공하며 가격은 1만 5천∼2만 5천 원대다. 오전 7시까지 주문하면 저녁에 받아볼 수 있고, 배송 날짜도 지정할 수 있다.

 

프렙은 지난 2016년 서울시 중소기업 지원기관 SBA의 투자 등 두 차례 외부 투자를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이 투자금을 토대로 프렙을 ‘식생활에 필요한 모든 것을 준비해주는 기업’으로 키울 계획이다. 밀키트 사업을 기반으로 요리 레시피와 식재료 외에 조리도구 등을 판매하며 수익 다변화에 나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