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벌교꼬막 / 수산물 지리적표시제 등록 제1호
https://www.nfqs.go.kr/2013/contents.asp?fnm=sub_5_7_19_b&m=5&s=7&s2=19
•보성벌교꼬막영어조합법인
•전라남도 보성군 벌교읍 벌교천1길 19
(제1호) Boseong Beolgyo Granular Ark
남도추천관광지 ‘꼬막 섬’ 장도
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201907242200098624?did=DA&dtype=&dtypecode=&prnewsid=
벌교 여행의 최종 목적지 장도로 향한다.
벌교 상진선착장에서 배로 30여분이 걸린다. 참고로 여수와 신안에도 ‘장도’가 있어, 같은 이름의 섬이 전남에만 세 개나 된다. 보성 장도는 ‘노루 장(獐)’ 자를 쓰는 섬이다. 하늘에서 내려다보면 노루가 뒷다리를 길게 뻗어 달려가는 형상이다.
높지 않은 섬이 노루 다리처럼 길쭉하게 뻗어 있다.
일단 섬에 닿기만 하면 여행은 편리하다. 선착장에 도착해 무료 셔틀버스를 타고 부수마을 게스트하우스(종점)에 내리면 트레킹 안내판이 보인다. 어디로 가든 마을과 선착장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길을 잃을 걱정은 없다.
풍광이 좋기로는 꼬막길 제1코스와 뻘배길 제2코스를 꼽는다. 꼬막길 제1코스는 신경백사장~벼락맞은바구~가느바구~대촌 당산나무로 이어지는 길이다. 신경백사장은 모래 해변에 고깃배가 정박한 모습이 이색적이다. 이곳부터 길을 따라 걸으면 바다와 숲이 옴니버스 영화처럼 이어진다. 대촌마을은 1500년경 여양 진씨가 자리 잡은 후 남평 문씨, 진주 강씨, 광산 김씨, 김해 김씨 등이 이주해 형성한 마을이라 한다.
꼬막길 제1코스 시작점 신경백사장에 고깃배가 정박해 있다.
꼬막길 제1코스의 끝 대촌마을.
뻘배길 제2코스는 일정금~하방금전망대~북두름산 정상~부수마을 뚝방길~부수마을로 이어진다. 일금정은 강한 파도로부터 배를 보호하는 방파제다. 길은 벌교천에서 가장 가까운 곳이자 북서풍을 피해 배들이 정박하는 하방금을 지난다. 마을 북쪽을 병풍처럼 두른 북두름산 정상(해발 76m)에서 질펀한 갯벌 바다를 조망하고 다시 부수마을로 돌아오기까지 쉬엄쉬엄 1시간이면 충분하다.
뻘배길 제2코스.
필요한 곳마다 이정표가 잘 설치돼 있어 트레킹이 편리하다.
뻘배길 제2코스 북두름산 정상(해발 76m). 잠시 아름다운 바다 풍경에 취한다.
트레킹이 끝나면 섬에서 유일한 식당이자 숙박시설인 부수마을 게스트하우스로 간다. 그럴만한 이유가 있다. 장도는 해산물의 보고다. 남도 갯벌의 대표 먹거리인 벌교꼬막의 80%가 장도에서 생산된다. 꼬막을 비롯한 제철 해산물 상차림이 1만원(1인 기준), 여기에 5,000원을 더 내면 낙지볶음과 생선매운탕까지 맛볼 수 있다. 청정 바다와 갯벌에서 건져 올린 맛의 향연이 입안에서 ‘톡톡’ 터진다. 게스트하우스 숙박료는 4인 기준 8만원이다. 문의 010-7604-1140.
장도 여행의 중심 부수마을 게스트하우스.
부수마을 게스트하우스의 한상차림.
장도 부수마을 이장이자 게스트하우스 주인 박형욱씨는 장도 여행의 길라잡이다.
섬 여행은 교통편이 번거롭기 마련인데, 장도 가는 길은 비교적 간단하다. 벌교읍 코사마트에서 상진선착장까지 무료 셔틀버스를 탄다. 상진선착장에서 30여분 배를 타고 장도에 도착하면 다시 무료 셔틀버스를 이용해 신경선착장과 부수마을로 이동할 수 있다. 장도행 배는 1일 2회 운항하고, 요금은 편도 3,000원이다. 배 시간은 물때에 따라 달라진다.
보성의 다른 관광지도 일정에 넣으면 벌교 여행이 한결 풍성해진다. 여름에는 율포해수풀장(8월 18일까지 운영), 율포해수녹차센터, 율포해변 등을 추천한다.
박준규 기차여행/버스여행 전문가 http://traintrip.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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