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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마일리지〕건강한 밥상, 로컬푸드와 푸드마일리지.

Paul Ahn 2019. 8. 30. 09:17

〔푸드마일리지〕건강한 밥상, 로컬푸드와 푸드마일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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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드마일리지와 로컬푸드.pdf

 

1. 로컬푸드(Local Food)란?

 

먼저 local의 사전적 뜻을 살펴보죠.

검색한 결과 [1. 지역의, 현지의 2. 일부에 대한] 이라고 나오는데요.

 

그렇다면 로컬푸드는 뭘까요?

장거리 운송을 거치지 않은 지역에서 생산된 Food(농,축,임,수산물), 흔히 반경 50km이내에서 생산된 식품을 지칭합니다.

 

유통단계를 많이 생략하고 생산자와 소비자간의 직거래 형태로 많이 거래가 이루어집니다.

 

최근처럼 수입 식재료가 넘쳐나고 있는 시대에서 50km이내에서 생산된 식품만을 섭취하기엔 분명히 어려운 면이 있습니다만, 로컬푸드가 가까운 곳에서 생산된 만큼, 더욱 신선하고 저렴하고 경제적이고 안전한 식재료임을 부정하는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2. 왜 로컬푸드를 먹어야 하나?

 

로컬푸드는 정말 많은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나하나 살펴보겠습니다.

 

(1) 신선한 우리 식품을 섭취할 수 있다.

유통 단계가 적어지고, 유통 거리가 짧아지는 만큼 운송시간이 짧아지게 되고 당연히 식품은 신선할 수 밖에 없겠죠?

 

(2) 경제적 효용이 증가한다.

앞서 말씀드렸드시 유통단계가 적어지고 유통비용이 줄어들게 되면서 가격은 더욱 저렴해집니다.

또한 전체적인 물류비를 절감함으로써 불필요한 비용의 소비를 최소화 할 수 있습니다.

 

(3)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킨다.

같은 지역의 농산물을 소비하게 되는 만큼 그 지역의 경제를 활성화시키고 농가 소득에 보탬이 됩니다.

 

생산자는 제값을 받는 만큼 품질에 더욱 신경을 쓰게 되고 소비자는 믿고 먹을 수 있고, 생산자와 소비자가 모두 win-win할 수 있습니다

 

(4) 친환경적이다.

여러가지 경제적 효과와 함께, CO2의 배출량을 줄이는 효과를 가져오게 되므로 지속가능성을 추구하는 로하스 시대에서 필수적인 요소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렇게 좋은 로컬푸드 시스템을 조금 더 구체화하기 위해 고안된 것이 바로 '푸드마일리지' 인데요.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3. 푸드마일리지(Food Mileage)란?

 

푸드 마일리지는 식품이 생산, 운송, 유통 단계를 거쳐 최종소비자의 식탁에 오르는 과정에서 소요된 거리를 수치화 한 것이라고 정의할 수 있는데요.

 

이 푸드마일리지의 수치가 적을수록 친환경적이고 신선한 식재료이자 로컬푸드에 가까워진다고 할 수 있습니다.

 

구하는 공식은 아래와 같습니다.

 

 

 

 

 

 

4. 국가별 푸드마일리지 현황

 

우리나라는 식량자급률이 2013년 기준 22.6%라고 합니다.

국토가 작기 때문에 경지면적도 적고, 어쩔 수 없이 수입에 의존할 수 밖에 없는 현실이죠.

 

그만큼 타 국가에 비해 푸드마일리지가 높을 수 밖에 없는데요

수치를 보시면 더욱 놀랍습니다.

 

 

 

일본, 영국보다도 푸드마일리지가 높게 나타났으며, 프랑스에 비하면 10배정도의 차이를 보입니다.

우리가 먹는 3끼중 2끼는 수입식품에 의존하고 있고, 신선하지 않은 식품을 많이 섭취하고 있다는 결론이 나오죠.

 

그래서 우리나라를 비롯한 각국의 정부와 많은 환경단체, 시민단체들은 로컬푸드와 푸드마일리지 운동을 전개합니다.

 

5. 로컬푸드, 푸드마일리지 운동 사례

 

(1) 일본의 지산지쇼 운동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은 그 지역에서 소비하자' 라는 슬로건을 바탕으로2000년대 초반부터 일본 농림수산성 주관으로 전개된 운동입니다.

정부에서 연간 1000억엔이 투자됬다고 하네요.

 

인 활동으로는 직거래 장터인 '지산지쇼매장'운영, 대형마트에 일정 비율을 로컬푸드를 판매하도록 압력, 푸드마일리지 사이트 운영으로 식재료 푸드마일리지를 쉽게 비교 가능하도록 한 시스템 등이 있습니다.

 

(2) 미국, 캐나다 100마일 식생활 운동

'100마일(약160km)안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을 소비하자' 라는 슬로건을 바탕으로농부가 직접 판매하는 '파머스 마켓'등을 운영하고, 매달 식재료 중 10%를 로컬푸드로 사자는 '10% 캠페인'등을 벌이고 있다고 합니다.

 

(3) 한국 한살림 '가까운 먹을거리' 운동

한살림에서 판매되는 모든 제품에 '가까운 먹을거리' 스티커 부착으로 환경에 얼마나 도움이 되는지 CO2배출량을 얼마나 줄일 수 있는지 가시적으로 확인할 수 있게 했습니다.

 

또한 가까운 먹을거리를 고르는 5가지 방법을 제시했는데요. 다음과 같습니다

 

*지역에서 생산되어 얼굴이 보이는 먹을거리 고르기

*유기농이라도 포장지 뒷면에서 '재배된 나라'와 '만들어진 재료'를 꼼꼼히 확인하기

*이쁘게 포장된 가공식품보다 신선하게 숨 쉬는 자연재료 찾기

*제철에 나는 먹을거리 사용하기

*우리 땅에서 나는 먹을거리와 친해지려 노력하기

 

 

6. 마치며.

 

로컬푸드와 푸드마일리지는 다음세대를 위해서, 아니 지금 당장 우리를 위해서라도 꼭 필요한 시스템입니다.

하지만 국민들의 인식은 미비하고, 정부의 법적인 제도는 미흡하며 홍보를 위한 지원조차 부족한 실정입니다.

 

이 글을 보시는 여러분들만이라도 꼭 우리나라의 푸드마일리지가 다른 나라에 비해 심각하게 높은 것을 인식하여 소비자와 국민의 정당한 권리로써, 법적인 제도 확립과 시스템 확충을 위한 정부의 지원을 요구하고, 스스로도 로컬푸드에 더 관심을 먹고 구매하려고 노력해야 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2014. 1. 22.

조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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