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ype of Business/@Share Office

★위워크(Wework) / 2010 - 2023 파산, 최초의 공유오피스

Paul Ahn 2019. 10. 14. 10:04

위워크(Wework) / 최초의 공유오피스

https://www.wework.com/ko-KR

 

설립 : 2010년 / 파산 2023년

창업자 : 애덤 뉴먼, 미겔 맥켈비

최대 주주 : 소프트뱅크 그룹 (46%)

 

- 위워크는 2010년에 창립된 미국의 공유오피스 기업으로 2016년 8월에 한국시장에 진출하였다.

 

- 전 세계 500개 이상 지점 운영하고 있어, 뉴욕에 본사 사옥을 설계하거나, 런던 시장으로 확장하거나, 도쿄의 업무공간을 확보해야 할 때, 전 세계에 위치한 WeWork 업무공간으로 모든 오피스 니즈를 해결.

 

 

 

 

 

 

〈오피스 타입〉

 

프라이빗 오피스 : 1인 - 30인실 • 공용 편의시설

WeWork 빌딩 내의 오피스 공간으로, 프리미엄 편의시설 및 컨퍼런스룸이 포함

 

오피스 스위트 : 30인 - 250인실 • 전용 편의시설

대규모 팀을 위한 전용 컨퍼런스룸, 임원 사무실과 운영 지원을 갖춘 오피스.

 

headquarters by WeWork : 50인 - 250인실 • 옵션 설정 및 변경 가능

전용의 출입구 및 편의시설은 물론 브랜딩과 옵션 선택이 가능한 오피스입니다.

 

맞춤형 설계 : 200+인실 • 완벽한 맞춤 설계

WeWork의 설계 및 부동산 전문팀과 함께 입지선정과 설계가 가능한 맞춤 오피스입니다.

 

 

데스크 공간

 

핫 데스크 : 1인 - 5인 • 공용 공간

원하는 지점에서 공용 업무공간 및 컨퍼런스룸을 이용하세요.

 

전용 데스크 : 1인 - 5인 • 영구 공간

전용 데스크 이용 멤버만 출입 가능한 데스크 지정형 공간으로, 주 7일 24시간 프리미엄 편의시설과 컨퍼런스룸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Labs 데스크 : 1인 - 10인 • 공간 및 멘토십

초기 스타트업 커뮤니티에 함께하세요. 멤버십에는 데스크 공간, 멘토십 및 교육이 포함됩니다.

 

 

‘위워크’ 몰락… 오피스 시장 공실 폭탄 터지나

(chosun.com)

 

33국에 610개 지점공유 경제의 상징상장 폐지 절차

 

한때 기업 가치가 60조원에 이르던 세계 최대 공유 오피스 기업위워크(Wework)’가 파산 위기에 처하면서 한국을 포함한 세계 업무용 부동산 시장에 끼칠 영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010년 설립된 위워크는업무 공간의 아웃소싱이라는 아이디어 하나로 기업들의 근무 문화를 바꿨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2020년 코로나 팬데믹으로 재택근무가 확산하면서 직격탄을 맞았고, 주요국 금리가 치솟으면서 적자가 눈덩이처럼 불어났다. 결국 증시 퇴출 위기에 처했고, 회사 스스로도 파산 가능성을 인정하고 있다.

 

세계 33국 주요 도시에 610개 지점을 두고 있는 위워크가 파산하면 오피스 매물이 쏟아지면서 시장 전반에 큰 혼란이 예상된다. 서울, 부산에 19개의 위워크 지점이 있는 한국도 충격을 피하긴 어려울 전망이다.

 

 

◇상장 2년 만에 퇴출 수순 밟는 위워크

 

24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뉴욕증권거래소(NYSE)는 지난 23(현지 시각) 위워크 상장 폐지 절차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위워크는 30거래일 연속 주가가 1달러를 밑돌아 올해 4 18일 상장폐지 요건을 충족했다. 이날로부터 6개월 내에 1달러를 회복하지 못하면 상장 폐지된다. 23일 장 종료 후 위워크 주가는 12센트(158) 2021 10 21일 상장 첫날 종가(11.78달러) 100분의 1 수준이다.

 

위워크는 이달 초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문서를 통해기업으로서 지속 가능성에 대한 상당한 의구심이 있다구조조정, 자산 매각, 미국 파산법에 따른 구제 등 모든 전략적 대안을 고려할 수 있다고 밝혔다. 기업 스스로 파산 가능성을 언급할 정도로 경영 상황이 안 좋다는 뜻이다.

 

2010년 설립된 위워크는 스타트업들의 교류 공간으로 자리매김하면서 일약 스타 기업으로 떠올랐다. 2019년에는 손정의 일본 소프트뱅크그룹 회장이 이끄는 비전펀드로부터 기업 가치를 470억달러( 62조원)로 인정받았고, 한때 지점 수가 800개를 넘었다.

 

하지만 2020년부터 코로나 여파로 재택근무가 확산하면서 위워크의 미래 가치에 경고등이 켜졌다. 비대면 근무는 공유 오피스에사형 선고나 마찬가지다. 작년부터 기업들이 사무실 출근을 재개하고 있지만, 여전히 재택근무가 많은 탓에 위워크 매출은 분기별 8억달러대 중반 수준에서 정체돼 있다.

 

반면 금리, 인건비 상승 여파로 비용은 급증해 매 분기 수억달러에 달하는 적자를 내고 있다. 임채운 서강대 경영학과 교수는위워크 사업 모델은 진입장벽이 낮고 외부 변수의 영향을 크게 받는다는 한계가 있는데 너무 공격적으로 사업을 확장한 게 독이 됐다국내 공유 오피스 기업들도 외형 확장보다는 서비스 다변화로 경쟁력을 갖춰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위워크發 공실 폭탄 터지나

 

위워크가 파산하면 시장 충격이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존스랑라살(JLL) 조사에 따르면 올 1분기 뉴욕 맨해튼 상업용 부동산 공실률은 이미 16%에 달한다. 블룸버그통신은위워크가 빌렸던 임대 매물이 쏟아지면서 상업용 부동산 시장이 크게 흔들릴 것이라고 보도했다.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도위워크 파산 가능성으로 런던 건물주들이 큰 손실을 입을 수 있다는 우려가 확산하고 있다고 전했다. 위워크에 돈을 빌려줬던 금융권으로 위기가 전이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국내 시장도 충격이 불가피하다. 위워크 지점 대부분이 광화문, 강남 등 핵심 업무지역에 있다. 이들 지역에서 매물이 쏟아지면 시장 전반에 공실률 상승, 임대료 하락 등의나비효과를 미칠 수 있다. 다만 서울은 오피스 공실률이 1.8%(올해 2분기)에 불과해 비교적 충격이 덜할 것이란 의견도 있다. 임채욱 GH파트너즈 대표는위워크 지점들은 입지가 워낙 좋아서 공실이 장기화할 가능성은 낮다위워크 매물로 인해 오피스 임차 수요가 단계적으로 이동하면서 수도권 외곽 시장에 더 큰 충격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2023.08.25. 03:00

정순우 기자

 

 

위워크(WeWork)

http://economychosun.com/client/news/view.php?boardName=C06&t_num=13607808

 

2017년 초 미국 뉴욕의 어느 ‘유니콘’ 기업 본사에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이 찾아왔다.

원래 2시간 동안 회사를 둘러보며 소프트뱅크의 비전펀드가 이 회사에 투자하는 조건을 논의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한 시간 반이나 늦게 도착한 손 회장은 유니콘 CEO를 만나자마자 시계를 보며 “미안하지만 12분밖에 없다”고 했다.

 

손 회장은 정확히 12분 뒤 회사를 떠나면서 CEO에게 자신의 차에 동승해 좀 더 이야기를 나누자고 했다. 손 회장은 회사에 대한 설명을 거의 듣지 않았다. 오히려 자신의 아이패드를 꺼내들고는 비전펀드의 투자 조건을 대략적으로 설명했다. 회사가 당초 기대했던 것보다 훨씬 좋은 조건이었다. 마다할 이유가 전혀 없었다. 그 합의를 토대로 소프트뱅크는 44억달러를 투자했다. 기업 가치는 200억달러로 평가했다. 소프트뱅크는 올 초에도 20억달러를 추가 투자하며 기업 가치 평가액을 470억달러로 더 높였다. 유니콘 기업 중 최상위권이었다.

 

손 회장으로부터 손쉽게 거액을 투자받은 기업이 바로 사무실 공유업체 위워크(WeWork)다. 2010년 설립된 위워크는 건물을 층(層) 단위로 빌린 뒤 이를 쪼개서 스타트업 등에 재임대하는 사업을 하고 있다. 우버, 에어비앤비 등과 함께 공유 경제를 대표하는 기업으로 꼽힌다.

 

현재 전 세계 111개 도시에서 500여 개 공유 사무실을 운영하고 있다. 위워크는 단지 칸막이 쳐진 업무공간만 빌려주는 기업이 아니다. 회사 이름에서도 드러나듯이 ‘우리’ ‘협업’ ‘공동체’를 특히 강조한다. 입주사들이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협업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게 위워크의 특징이고 강점이다. 대기업들도 이를 높이 평가해 위워크를 적극 이용하고 있다.

 

위워크의 공동체 문화는 공동 창업자인 애덤 노이만과 미겔 매켈비의 출신 배경과 관련이 있다. 이스라엘 출신인 노이만은 어렸을 때 키부츠(집단농장)에서 살았다. 키부츠는 집단노동, 공동소유의 사회주의적 생활방식을 고수하는 곳이다. 아이들도 부모와 떨어져 공동생활을 한다. 미국 오리건주 출신인 매켈비는 다섯 명의 싱글맘들이 여섯 명의 아이를 함께 키우는 환경에서 자랐다. 노이만은 위워크의 특징과 관련해 “이스라엘에서 느꼈던 유대감과 소속감을 재현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공동체 문화가 기업의 성공을 보장하지는 못한다. 위워크는 창업 이후 폭발적인 성장을 거듭했지만 ‘속 빈 강정’이었다. 지난해 매출은 18억달러인데 손실이 19억달러였다. 1달러를 벌기 위해 2달러를 쓰는 식이었다. 올해 IPO(기업공개)를 앞두고 공격적으로 사업을 확장한 영향이 컸다. 여기다 경기가 나빠져 공실이 발생해도 위워크는 장기계약을 한 건물에 계속 임대료를 내야 하는 등 비즈니스모델 자체에 근본적인 약점이 있다.

 

IPO를 위한 상장서류를 제출한 이후 위워크의 수익성과 지배구조에 대한 의구심이 본격 제기됐다. 470억달러로 평가됐던 기업가치는 150억달러 이하로 떨어졌다. 결국 9월로 예정됐던 상장이 일단 연기됐다. 최대 주주인 소프트뱅크의 즉흥적 투자 방식과 실리콘밸리 성공 공식을 둘러싼 논란이 일고, 창업자 노이만이 퇴진하는 등 파장이 이어지고 있다.

 

공유 경제 기업의 가치평가 뻥튀기도 도마 위에 올랐다. 공유 자동차 업체인 우버와 리프트를 비롯해 근래 상장된 공유경제 기업들은 대부분 주가가 공모가 밑으로 떨어져 투자자들에게 큰 손실을 안겨줬다. 위워크 사태가 불 난 데 부채질한 꼴이 됐다. 영국의 ‘이코노미스트’는 “공유 경제 기업의 비즈니스 모델은 지속가능하지 않다”며 “유니콘이 아니라 ‘고깔모자를 쓴 비루먹은 조랑말’에 지나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공유 경제가 위워크 사태를 딛고 다시 각광받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기천 조선비즈 논설주간

318호 2019년 10월 07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