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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세일페스타(Korea Sale Festa) / 11월 1일 ~ 22일

Paul Ahn 2019. 11. 27. 14:47

♠코리아세일페스타(Korea Sale Festa) / 11월 1일부터 22일까지 3주간

https://www.koreasalefesta.kr/

 

전국 방방곡곡, 유통ㆍ 제조ㆍ서비스 기업까지 모두가 참여하는 대한민국 최대 규모의 쇼핑 행사입니다.

소비자가 선호하는 상품과 서비스에 대한 할인 혜택은 물론 다양한 이베트를 통해 ‘사는게 즐거워지는’ 코리아세일페스타 (KOREA Sale FESTA)를 만나보세요.

 

행사 개요 행사명 : 2019 코리아세일페스타(2019 KOREA Sale FESTA) 기간 : 2019년 11월 1일(금) ~ 11월 22일(금) 장소 : 대한민국 전역 내용 : 상품 및 서비스 할인, 이벤트, 경품 등 혜택 제공 주최 : 2019 코리아세일페스타 추진위원회

 

 

 

올해부터 민간 주도… 11월 22일까지 최대 규모로 열려

http://www.korea.kr/news/reporterView.do?newsId=148866177&call_from=media_daum

 

11월말이면 미국의 블랙프라이데이(Black Friday) 진풍경이 펼쳐진다. 소비자들은 싼 값에 물건을 구매하기 위해 텐트까지 치고 대기한다. 매장 문이 열리자마자 기다렸다는 듯이 100m 올림픽 신기록이라도 내려는듯 달린다. 좋은 물건을 빨리 차지하기 위해서다. 물건 하나를 두고 싸움이 벌어지기도 한다. 최대 90%까지 세일하기 때문이다. 1만 원 짜리를 1천 원에 판다니 줄을 설만도 하다.

 

미국 블랙프라이데이뿐만 아니라 중국 광군제(光棍節·11월 11일)도 전자상거래업체인 알리바바가 진행하는 대규모 할인행사다. 2009년 시작한 광군제는 10년 만에 4천 배 이상 성장해 지난해 하루 동안 2135억 위안(약 34조7000억 원)의 매출을 냈다. 정말 대단하다.

 

‘사는 게 즐거워진다!’ 명동거리에 있는 2019 코리아세일페스타 홍보물.

 

 

 

 

 

 

 

 

 

그렇다면 한국에서도 미국 블랙프라이데이, 중국 광군제같은 행사를 열면 어떨까? 소비 활성화를 통한 내수경제 진작, 정부로서 당연히 고민했을 것이다. 그래서 나온 게 코리아세일페스타(Korea Sale Festa)다. 지난 2016년부터 시작됐다. 제조, 유통 분야의 다양한 기업이 참여해 소비자들에게 폭넓은 혜택을 제공하는 대한민국의 대표 쇼핑행사다. 즉 한국판 블랙프라이데이 행사다.

 

11월 1일부터 22일까지 3주간 대한민국 전역에서 열린다. 그동안 9~10월에 진행하다 11월로 조정했다. 올해 5회째인 코리아세일페스타는 국내외 650여개 유통, 제조, 서비스업체가 참여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152개가 늘어난 것이다. 그동안 정부가 나서서 진행하던 것과는 달리 올해부터 업계 중심의 민간 주도로 진행되고 행사기간도 10일에서 3주로 늘어났다.

 

지난 10월 31일 서울 명동거리(명동예술극장 일대)에서 오프닝 행사가 있어 취재차 찾아가봤다. 이날 오프닝 행사에는 김연화 코리아세일페스타 위원장과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장관, 홍보모델 강호동, 참여기업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김연화 위원장은 인사말에서 “코리아세일페스타에 많은 업체들이 참여했다. 코리아세일페스타는 소비자들이 푸짐한 혜택을 보고 참여기업들은 소비자들에게 사랑과 신뢰를 받을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다. 코리아세일페스타가 우리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어 줄 수 있도록 많은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김연화 코리아세일페스타 추진위원장, 참가기업 관계자 등이 명동거리에서 코리아세일페스타 참여 매장을 방문해 설명을 듣고 물건을 직접 구매하기도 했다.

 

오프닝 행사를 끝내고 성윤모 장관 등 참석자들은 명동에 있는 코리아세일페스타 참여 매장을 방문했다. 명동거리 일대 상점들은 1+1 등 세일 간판을 내걸고 소비자들을 맞고 있었는데, 내국인은 물론 외국인들도 많이 방문했다. 상점을 둘러보며 성윤모 장관 등은 직접 물건도 구매했다.

 

상점을 나온 후에는 명동거리를 다니며 전단을 나눠주고 행사의 시작을 알렸다. “와~ 강호동이다!” 강호동 홍보모델의 등장에 지나가던 시민들은 기념촬영을 하며 반겼다. 강호동 씨는 시민들의 사진 촬영에 응하며 홍보대사로 코리아세일페스타 알리기에 적극 나섰다.

 

유통업계에서 백화점은 롯데, 현대, 신세계, 갤러리아, AK플라자 등 주요 업체가 참여해 경품 이벤트 및 사은품 증정행사를 진행한다.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대형마트도 식품, 대형가전, 패션·잡화를 중심으로 할인행사를 할 계획이다.

 

오프닝 행사 후 명동거리에 있는 쇼핑점에 들어가 보니 최대 70%까지 세일한다는 안내문구가 붙어있고, 쇼핑을 하는 사람들로 북적였다. 명동은 외국인 관광객이 많은 곳인데 화장품 매장에는 세일 품목을 사기 위해 사람들로 붐볐다.

 

제조업계도 대대적인 할인행사를 마련했다. 특히 올해는 가전제품 업계에서 전폭적인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삼성전자는 QLED TV, 삼성제트 등 스페셜 기획제품을 선보이며 LG전자는 스타일러, 건조기 등 15개 인기품목으로 할인행사를 확대했다. 평소 TV를 바꾸고자 했던 소비자들은 이번 페스타 기간을 노려볼만 하겠다.

 

중소·중견기업도 참여한다. 총 392개 업체가 참여하는데 우수특별판매전(득템마켓)이 주요 백화점 매장과 온라인 쇼핑몰에서 열리고 있다. 대기업도 중요하지만 중소기업 제품들이 페스타 기간에 많이 알려지고 판매가 됐으면 좋겠다. 중소·중견기업이 살아야 우리 기업과 경제 체질이 튼튼해지기 때문이다.

 

올해 코세페 참가 신청 기업은 600개가 넘는다. 코세페에 참여하는 제조?유통?서비스업체는 해마다 늘고 있다. 

동네 편의점도 전국 약 4만여 가맹점에서 1+1, 2+1 사은품 행사 등을 개최한다. 또한 전국 6개 지역거점 전통시장에서도 미니콘서트 등 지역별 축제 행사와 연계해 다양한 이벤트를 벌인다. 아내가 전통시장 가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이번에 물건도 저렴하게 사고 축제도 즐기려고 한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올해 코리아세일페스타 참가 신청 기업은 600개가 넘는다. 2016년 341개, 2017년 446개, 지난해 451개로 꾸준히 증가했다.

 

코리아세일페스타 성공의 관건은 정부가 아니라 민간이다. 유통업계, 제조업계 등은 소비자 없이는 살아남을 수 없다. 미국의 블랙프라이데이, 중국의 광군제와는 세일 환경이 많이 다르지만 내수가 살아나지 않는다면 기업도 그만큼 힘들다.

 

1년에 한 번씩 여는 이 축제를 통해 소비자, 기업 모두 윈윈(win-win) 하길 기대한다.

 

☞ 2019 코리아세일페스타

https://www.koreasalefesta.kr/

 

2019.11.01

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