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방
동네 PC방 찾기 어렵다 했더니…
거리두기 해제후 기대컸지만
오히려 PC방 300곳 문 닫아
게임이용자 84% 모바일 선호
젊은층 스포츠경기 시청처럼
게임도 방송으로 보며 즐겨
서빙로봇 등 업계 생존 안간힘
21일 국세청에 따르면 전국에는 지난 4월 기준 PC방 9315개가 있었지만, 7월 들어서는 8996개로 줄어들었다. 지난 4월 18일 사회적 거리 두기가 완전히 해제된 뒤에도 석 달간 319개가 줄어든 셈이다. 사회적 거리 두기 조치를 시행하던 지난 2월에는 1월에 비해 PC방이 오히려 30개 늘어난 점을 고려하면 사회적 거리 두기 해제 이후 감소세는 이례적이다.
코로나19 발생 직전과 비교하면 PC방 감소 추세는 더 가파르다. 2019년 12월 전국 PC방 수는 총 1만102개였다. 그러나 올해 7월 기준으로 PC방 수는 8996개로 뚝 떨어졌다. 3년 사이에 무려 1106개가 사라진 것이다.
이처럼 PC방 수가 급감하는 것은 삼삼오오 모여 즐기던 '게임 전통'이 혼자서 모바일 게임을 하거나 직접 하는 대신 게임 방송을 보는 방향으로 트렌드가 바뀌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최근 게임 이용자들은 긴 호흡의 PC 게임보다는 짧은 호흡의 모바일 게임을 선호하는 추세다. 한국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한국 PC 게임 이용률은 2019년 42.1%로 정점을 찍었다가 매년 감소해 2022년에는 40.3%로 내려앉았다. '2022 게임 이용자 실태조사'에서 4462명을 대상으로 최근 이용한 게임 분야를 조사한 결과 모바일 게임이 84.2%로 응답률 1위를 차지했고, PC 게임은 54.2%로 2위에 머물렀다.
한국 게임 문화가 '하는 게임'에서 '보는 게임'으로 바뀌고 있는 점도 PC방 감소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게임을 전문으로 하는 아프리카TV BJ, 트위치TV 스트리머, 유튜버 등이 인기를 끄는 것도 이 같은 트렌드를 보여준다. 게임업체들도 새롭게 출시한 게임이나 대규모 업데이트가 진행된 게임을 홍보하기 위한 채널로 이들을 택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에 비대면수업과 재택근무를 위해 집집마다 컴퓨터를 새로 장만한 점도 PC방 쇠퇴에 한몫했다. 가족 구성원들끼리 컴퓨터 이용을 두고 다툴 일도 적어졌고, 새 컴퓨터에서 고사양의 PC 게임을 할 수 있으니 굳이 PC방을 찾을 이유가 없어졌다.
매일경제 & mk.co.kr,
2022-10-21 17:29:53
김정석 기자
PC방 542곳↓문 딛았다. (taxtimes.co.kr)
'Life Service > @Young Ent.' 카테고리의 다른 글
⊙PC 방(PC Bang) / Korean Internet Cafe (0) | 2016.04.28 |
---|---|
⊙비비탄 사격장 (0) | 2013.10.28 |
⊙파칭코(パチンコ) (0) | 2008.05.11 |
⊙스크린야구 (0) | 2006.08.21 |
⊙노래방 (0) | 2006.01.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