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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각국의 설날

Paul Ahn 2020. 1. 26. 20:05

〔설〕각국의 설날

 

설날은 새해의 첫날을 기념하는 명절이다. 현대 사회에서 전세계는 그레고리력(양력)을 표준 달력으로 쓰기 때문에 공식적인 새해의 첫날은 양력 1월 1일이다. 따라서 전세계 대부분의 국가들은 양력 1월 1일을 새해 첫날인 설날로 기념한다.

 

동아시아의 일부 국가들은 전통적으로 음력 1월 1일을 설날로 삼았으며, 현재는 양력 1월 1일과 음력 1월 1일을 모두 명절로써 기념하고 있다.

 

한국에서 설날은 설, 원일 (元日), 원단(元旦), 세수(歲首), 연수(年首), 단월(端月)이라고도 하며, 조심하고 근신하는 날이라 하여 신일(愼日)이라고도 일컫는다.

 

영어로는 양력 1월 1일 새해 첫날을 New Year’s Day라 한다. 다만, 음력 1월 1일은 Lunar New Year’s Day, 또는 Chinese New Year’s Day라 한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설

북한은 양력 1월 1일을 설날로 간주하며 중요한 명절로 기념하고 있다. 다만, 전통을 중시하기 위해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에서는 1967년부터 음력설을 공휴일로 지정하였다. 북한은 음력 1월 1일을 단지 휴식일로 간주하고, 새해의 첫 날이라는 의미는 양력 1월 1일에 두고 있다. 양력 1월 1일 새해 첫날을 북한에서는 설날이라 부르며 더 중시하고 있다.

 

 〮중국의 설

중국에서는 양력 1월 1일과 음력 1월 1일을 모두 명절로써 기념하고 있다. 중국에서는 양력 1월 1일 양력설을 공식적인 새해 첫날로 간주하고 원단(元旦)이라고 부른다. 음력 1월 1일 음력설은 전통적인 명절로 간주하고, 춘절(중국어 간체자: 春, 农历新年, 정체자: 春節, 農曆新年, 병음: Chūnjié, Nónglì xīnnián 춘지에)이라고 부르며 가장 큰 명절로 기념하고 있다.

 

 

 

양력설인 새해 첫날에는 카운트다운 행사와 해맞이, 불꽃놀이 등의 축제가 벌어지며, 보통 새해 인사를 나눈다.

음력설인 춘절에는 대규모 귀성객이 고향으로 돌아가 가족과 함께 명절을 보내는 등 한국의 음력설과 비슷한 모습을 보내는데, 국토가 방대하기 때문에 보통 1주일 이상을 휴일로 한다. 중국에서 춘절은 전통적인 명절의 의미가 강하며, 중국도 양력을 공식 달력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새해의 첫 날이라는 의미는 양력 1월 1일에 둔다.

 

양력설과 음력설(춘절)은 중화인민공화국, 중화민국 뿐만 아니라 싱가포르에서도 국경일이며, 그 밖의 나라에 사는 화교들도 명절로 즐긴다.

 

〮일본의 설

일본의 설(正月 쇼가쓰[*])은 양력 1월 1일이며, 설날은 일본의 연중 최대 명절이다. 이는 서양의 설이 양력 1월 1일인 점을 그대로 답습한 메이지 유신에 따른 것이다.

 

메이지 유신 이전에는 음력 1월 1일이었다. 이 날 일본인들은 조니()라고 불리는 떡국을 먹는데, 한국의 떡국과는 달리 찰떡을 사용하며, 국물도 간장국이나 된장국을 사용한다. 또한 한 해 동안의 무사안녕을 위해 기모노를 입고 신사나 절을 참배하는데, 이를 하쓰모데라 한다.

 

법으로 정해진 설 연휴는 1월 1일부터 1월 3일까지이지만, 대부분 일본의 기업, 관공서들은 연말인 12월 29일부터 1월 3일까지 연휴이다. 음력 1월 1일은 일본에서 의미를 두지 않으므로 평일이다.

 

〮베트남의 설은 뗏(Tết, 節)이라 불린다.

 

 

 

〮몽골의 설은 차강사르(Tsagaan Sar, 하얀 달)이라 불린다.

 

 

 

 

 

〮태국의 설은 송끄란(สงกรานต์, Songkran)이라 불린다.

 

 

 

〮미얀마에서는 설에 띤쟌이라는 물축제를 한다.

 

〮스리랑카의 새해 (අලුත් අවුරුද්ද, Aluth Avurudda)

 

〮캄보디아의 새해 (បុណ្យចូលឆ្នាំថ្មី, Chaul Chnam Thmey)

 

〮라오스 새해 (ປີໃໝ່, Pii Mai)

 

〮유럽 국가들에서는 한 해의 마지막 날인 새해 전야부터 양력 1월 1일 새해 첫날까지를 설날로 기념하여 축제를 연다. 유럽의 영향을 받은 미국 등 아메리카 국가들과 오스트레일리아 등 오세아니아 국가들도 비슷하다. 이것이 서양에 있는 나라에 설날 같은 것이다.

 

〮이슬람권

음력인 이슬람력을 사용하여 음력 1월 1일을

아랍어로는 라스 앗싸낫 알히즈리야(رأس السنة الهجرية, Ras as-Sanah al-Hijriyah)이라고 한다.

이것이야 말로 이슬람의 설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