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난극복〕IMF 외환위기 발생과 반도체 산업
■ IMF 외환위기 발생
https://100.daum.net/encyclopedia/view/76XX74100340
1997년 11월 21일 정부가 국제통화기금(IMF)에 구제금융을 신청한다고 발표했다. 외채는 1500억 달러가 넘는데 외환 보유액은 40억 달러에도 못 미쳤기 때문이다. 정부는 이를 숨기고 "경제의 펀더멘털(기초)이 좋아 위기가 아니다"라고 강조하다가, 결국 구제금융 신청 사실을 국민들에게 공개했다.
IMF는 구제금융 제공을 대가로 긴축 재정, 기업 구조조정 등을 요구했다. 그렇게 외환 위기가 시작된 후 정리 해고, 명예퇴직이 확산돼 많은 국민이 일자리에서 쫓겨났다. 이와 달리 국내 부유층과 외국 자본은 외환 위기를 활용해 주식과 부동산 등을 헐값에 사들여 큰돈을 벌었다. 외환 위기를 거치면서 양극화가 심해지게 되었다.
■ '이병철, 반도체 진출 도쿄선언'
https://news.v.daum.net/v/20191209030123125
“반도체 산업에 대해 신앙에 가까운 집념을 갖고 계시는데 계기가 뭔가요?”
1985년 11월 삼성그룹 창업주 이병철 회장과의 대담에서 동아일보 기자가 이렇게 질문하자 이 회장이 답했다.
“내가 일본에서 만난 이나바 히데조 박사가 ‘앞으로 산업은 반도체가 좌우한다. 경박단소한 것을 만들어야 한다’고 했어요. 또 1982년 미국에 가보니 반도체 진출이 늦어질수록 뒤처진다는 마음이 굳어져 현지에서 본사로 전화를 걸어 준비하라고 했지요.”
1983년 2월 8일, 이 회장은 반도체 중에서도 첨단 기술인 초고밀도집적회로(VLSI)에 대규모 투자를 한다고 선언했다. 그 유명한 ‘도쿄 선언’이다. 당시 삼성은 가전제품용 고밀도집적회로(LSI)도 겨우 만들던 때라 미국 인텔이 “과대망상증 환자”라고 비웃었다. 이 회장은 당시 인터뷰에서 “잘못하면 삼성그룹 절반 이상이 날아갈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삼성이 아니면 이 모험을 하기 어렵다고 봤다”고 회고했다.
동아일보 & donga.com,
2019.12.09.
김현수 kimhs@donga.com·염희진 기자
〈전지전자제조업 생산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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