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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피아(lopia, ロピア) / 일본 1971, 디스카운트 SM

Paul Ahn 2020. 4. 2. 17:49

로피아(lopia, ロピア) / 로피아 그룹 성장의 비밀

http://lopia.jp/

 

 

株式社 ロピア

본점소재지 : 神奈川県川崎市幸南幸町2丁目9番地

창립 : 1971년(昭和46年4月28日)

모토 : "같은 상품이라면 더 싸게" "같은 가격이라면 더 좋은 물건을"

同じ商品ならより安く」「同じ格ならより良いものを」

매출 : 1,595億円(2020年2月期)

점포수 : 48店2020年1月現在)

자본금 : 1,000万円

대표 : 代表取締役 高木 勇輔

 

 

 

 

 

사업내용

ケットの運(生鮮食料品一般食料品酒類などの販

食肉門店の運

手造りハムジの製造販

食品の輸入貿易

 

로피아 그룹 성장의 비밀


「現場主義 製造小

ケットの仕事といえば、本部のマチャンダイザが買付やプライベトブランド商品の開を行い、それを各店の店長が指揮をとって販していくのが一般的です。それにし、ロピアは各場のチフが自ら買付を行い、販売価格を決定する事業部制を採用。精肉鮮魚・青食品・惣菜の各部門のチフが長を務め、主体的に地域にあった事業を展開しています。さらにチフはプライベトブランド商品の企も手がけるなど、徹底した現場主義が貫かれています。100場主導」による製造小こそがロピアの目指す姿です。

 

"현장주의 제조 소매」

슈퍼마켓의 일이라면 본부 상인이 매입이나 개인 브랜드 상품을 개발하고 이를 각 점포의 점장가 지휘를 판매 해가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반면 로피아은 각 매장의 수석 스스로 매입하고 판매 가격을 결정하는 사업 부제를 채용.

 

육류 · 생선 · 청과 · 식품 반찬 부서의 수석이 길이를 맡아 주체적으로 지역에 맞는 사업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또한 최고 개인 브랜드 상품의 기획 개발도 다루는 등 철저한 현장주의가 관철되고 있습니다. "100 % 매장 주도」에 의한 제조 유통 이야말로 로피아가 목표로 하는 모습입니다.

 

 

 

 

 

門性 行力」

ロピアの各場には、個人商店のように屋が付いています。これは現場責任者であるチフが商品の買付から開、陳列、格設定まで、まさに店主のように大きな裁量を持って仕事に臨んでいるから。店全体を店長が統括する従来型のスケットでは難しかった各場の門性も向上し、より魅力ある商品をお客におけすることができます。

 

"전문성 실행력"

로피아의 각 매장에는 개인 상점처럼 옥호가 붙어 있습니다. 이는 현장 책임자 인 수석이 제품 구매에서 개발, 진열, 가격 설정까지 바로 가게 주인처럼 큰 재량권을 가지고 업무에 임하고 있기 때문에, 매장 전체를 점장이 총괄하는 기존의 슈퍼마켓에서는 어려웠던 각 매장의 전문성을 향상하고보다 매력 있는 상품을 고객에게 제공 할 수 있습니다.

 

 

 

「現場力 × 顧客志向」

ロピアが大切にしているのは「個店主義」という考え方。

店長がすべての裁量を持っているわけではなく、各部門長がり場を管理しています。

地域やお客のニズを的確にみ、その要望にあった商品や格設定を各部門で行っているため、 り場配置や品揃え、店頭ポップや商品の格など、各店によって異なっています。

こうした現場力や顧客志向が、ロピアが成長しけている理由です。

 

 

"현장력 × 고객 지향"

로피아가 소중히 하고 있는 것은 "개점주의”라는 생각.

점장이 모든 재량권을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니라 각 부서장이 매장을 관리하고 있습니다.

 

지역과 고객의 요구를 정확하게 잡고 그 요구에 맞는 상품과 가격을 각 부서에서 실시하고 있기 때문에, 매장 배치와 구색, 매장 팝이나 제품 가격 등 각 점포에 따라 다릅니다.

 

이러한 현장 능력과 고객 지향이 로피아가 성장을 계속하고 있는 이유입니다.

 

 

 「食 経営 = 食品合流通業」

ロピアは生鮮部門で前年比総売上高伸び率が全No.1となりました(2015~18年連)。「2031年までにグル1兆円」という大きな目標をげており、3年以のチフ昇格」を目標に、若手社員にも責任ある仕事を積極的にお任せする方針です。食事業や商社をはじめとするグル社の設立もと進行中。2031年までに若手社員の中から新しく100人の社長が誕生する可能性も大いにあります。ロピアは「食品合流通業」として進化し、さらなる成長をけていきます。

 

「음식 경영 장사 = 식품 종합 유통업 "

로피아는 신선 부문에서 전년 대비 매출액 증가율이 전국 No.1 되었습니다 (2015 ~ 18 년 연속). "2031 년까지 그룹 매출 1 조원 '이라는 큰 목표를 가지고 있으며, "3 년 이내의 수석 승격 "을 목표로 신입 사원도 책임 있는 일을 적극적으로 맡겨 할 방침입니다. 음식사업과 상사를 비롯한 그룹 회사의 설립도 속속 진행 중이다. 2031 년까지 젊은 직원 중에서 새롭게 100명의 사장이 탄생 할 가능성도 매우 있습니다. 로피아는 "식품 종합 유통업 '으로 진화하고 새로운 성장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일본의 디스카운트 SM '로피아'

http://www.retailing.co.kr/

 

일본의 알디로 부상 중인 ‘로피아’는 누구인가

 

7년 만에 매출 3배를 기록한 슈퍼마켓 ‘로피아’의 성장세에는 그야말로 파죽지세라는 말이 딱 어울린다. 현재 가장 급성장하고 있는 업체이지만 현지 미디어 노출을 꺼려 그 실체는 거의 알려져 있지 않다. 로피아는 어떤 기업이며, 어떻게 경이로운 성장세를 구가하고 있는지 집중 해부해보겠다.

 

2020년 2월기 결산 매출 1,560억 엔, 점포 수 48개(2020년 1월 기준)밖에 되지 않는 중소 슈퍼마켓 업체 로피아(Lopia)가 일본 유통업계의 신 판매왕으로 주목받고 있다. 그 이유는 지난 8년간 두 자릿수 수익 증가를 이뤘으며 매출은 7년 만에 3배(2019년 기준)로 뛰었기 때문이다(표1 참고).

 

그동안 연간 5~6개의 신규점을 출점했는데 지난해에는 역대 최대인 8개점을 출점했다. 출점지역도 본거지인 가나가와현을 넘어 도쿄, 지바, 사이타마로 확대하고 있다. 수도권 점유율은 2.9%로 4년 만에 1.7%P 상승했다.

 

현재 일본 슈퍼마켓 업계에서 이러한 성장세는 찾아보기 힘들다. 인구감소에 따라 시장이 축소하고 있어 슈퍼마켓 업체들은 과거와 같은 성장을 기대하기 어렵다. 하지만 이러한 와중에도 시장 점유율 확대라는 지상 과제를 완수해야 한다. 한마디로 슈퍼마켓 업계는 사면초가에 처했다. 그렇기 때문에 로피아의 독주가 더욱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이다.

 

 

떠오르는 신성, 로피아의 성장 비결은?

 

이제껏 베일에 싸여 있던 로피아는 어떤 기업일까. 동사의 역사는 1971년 가나가와현 후지사와시에 정육점을 열며 시작됐다. 식품 슈퍼마켓 업계에 진출한 것은 1994년으로, 동일 규모의 슈퍼마켓 체인 중에서는 후발업체에 속한다. 그 후 2010년까지 비교적 완만하게 성장해왔다. 현재와 같이 확대일로를 걷게 된 것은 사명을 유나카라야에서 로피아로 변경한 2011년부터다.

 

그 해 로피아는 요코하마시영 지하철 센터미나미역 앞 상업시설에 대형점인 코호큐토큐SC점을 출점했다. 동점은 개점부터 9년이 지난 현재까지 고객 발길이 끊이지 않는 수도권 굴지의 기반점이 됐다. 로피아에게는 부흥의 신호탄이 된 출점이었다.

 

2013년에는 지바현 후나바시시의 대형 쇼핑센터 라라포트 도쿄베이에 지바현 1호점인 라라포트도쿄베이점을 열었다. 이 점포도 높은 집객력을 자랑하고 있는데 이 때부터 대형 상업시설 내 출점이 가속화됐다. 두 개의 기반점이 대 성공을 이룸으로써 현재와 같은 성장궤도에 오르게 된 것이다.

 

 

로피아는 로 프라이스(low price)와 유토피아(utopia)를 결합한 말이다.

 

직역하자면 ‘저가격의 이상향’이란 뜻이다. 상호처럼 압도적인 저가격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특히 로피아의 뿌리이기도 한 정육 부문에서 수익을 창출한 후 이를 기반으로 다른 신선식품 부문까지 저렴하게 판매하는 것이 기본 전략이다.

 

즉, 매장 벽면을 따라 펼쳐지는 신선식품 매장에서 대부분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정육점 출신의 강점을 살린 정육의 풍부한 상품구색과 품질은 고객들이 로피아를 찾게 만드는 요소다. 실제 매장에서는 정육을 구입하는 고객들이 상당하다. 정육이 간판 부문이라 슈퍼마켓 치고는 상권이 넓은 편이다. 정육이 강렬한 내점 동기가 돼 광역에서 고객을 유인하고 있는 것이다

 

 

또 다른 로피아의 강점은 개점주의 경영방식이다.

 

레이아웃, 상품구색, 가격정책이 점포마다 다르다. 본부가 선반할당을 지시해도 점포에 자율권을 부여해 점포 판단에 따라 변경할 수 있다. 광역 상권을 지향하는 동시에 입지나 경쟁상황, 고객 성향에 따라 유연하게 대응하고 있는 것이다. 경이로운 저가격이나 뛰어난 상품정책의 이면에 숨겨진 개점주의 운영방식이야말로 로피아의 성장 원동력이라 할 수 있다.

 

 

 로피아의 승승장구는 계속될 것인가

 

로피아처럼 경이로운 성장을 구가하는 소매기업을 닐슨컴퍼니에서는 ‘레이더 사각의 전투기(fighter under the radar)’라고 부른다. 존재가 잘 드러나지 않아 알아채기 어렵고, 존재를 알게 됐을 때는 손을 쓸 수 없다는 의미다. 경쟁사들은 아무런 대비 없이 방관하고 있다가 속수무책으로 당하고 만다. 글로벌 업체들은 일찍이 알디나 리들의 사례로 경험한 바 있다.

 

탄탄한 고객 지지를 바탕으로 미래가 전도유망한 로피아의 존재가 레이더에 잡혔다. 경쟁사들은 자사뿐 아니라 로피아의 이용자 실태를 분석해 점유율 방어를 위해 현실적인 대응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한편, 로피아는 현재와 같은 성장세를 유지하기 위해 점포망 확대에 주력해야 한다.

 

로피아는 타사가 폐점한 기존점 물건에도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레이아웃 정책을 운영해 점포를 신속하게 확대할 수 있다. 이에 신규 출점은 더욱 탄력을 받을 것이다. 문제가 있다면 인재 확보다. 소매업체는 인력 없이 점포를 확대할 수 없다. 로피아는 이 점에 있어서도 다른 소매업체에서 우수한 인재를 영입한다는 단순하지만 효과적인 방법을 채택하고 있다.

 

 

괄목할 만한 성장세로 사세를 확대하고 있는 로피아의 비전은 무엇일까.

 

로피아는 2031년 경영 목표로 그룹 매출 1조 엔 달성을 내세우고 있다. 로피아의 2020년 2월기 매출은 1,560억 엔. 1조 엔 달성을 위해서는 약 8,500억 엔을 더 벌어들여야 한다. 그 과정에서 IPO(신규 주식 공개)나 인수합병도 생각해볼 여지가 있다. 구체적인 명시는 없지만 로피아그룹은 2019년 외식사업을 담당하는 신규업체 이토피아(Eatopia)를 설립, 도쿄 긴자의 중심 상권에서 외식업을 시작했다. ‘식’을 매개로 한 수직 다각화 전략으로 식품종합유통업체로 발돋움하려는 것이다.

 

 

로피아에게 사각지대는 없을까.

 

신사업 진출 등 차근차근 1조 엔 기업을 향해 전진하고 있는 로피아에게 사각지대는 없을까. 2019년 12월 NPO 법인, 대학교수, 저널리스트가 주최하는 ‘블랙기업대상 2019’에 로피아가 후보에 포함돼 직원들과의 불화가 도마 위에 올랐다. 투표 결과 최하위를 차지해 다행히 불명예 수상은 면했지만 업계의 달갑지 않은 주목을 받게 됐다.

 

직원들과의 불화는 커뮤니케이션 문제일 가능성이 높은데, 성장 지향 기업에서 심심치 않게 발생하는 문제다. 하지만 소매업체가 발전하려면 인재를 소중히 여겨야 하며, 이러한 문제로 더 이상 기업 이미지가 실추되면 안 된다. 그럼에도 로피아가 대형 유통사들과 맞서 싸울 수 있도록 규모를 확대하려면 성장 속도가 중요하다. 로피아의 미래는 신중하면서도 대담한 사업 전개에 달려있다.

 

로피아의 성장 전략을 보다 구체적으로 살펴보기 위해 고객구매 데이터, 출점전략, 상품전략을 분석해보자.

 

 

고객성향 분석

객층 및 구매행동은 코스트코에 비견

 

일본의 마케팅리서치회사 마크로밀(Macromill)의 소비자 구매이력 데이터 QPR(Quick Purchase Report ; 전국 3만 명을 대상으로 휴대형 바코드 스캐너를 배포해 상품 구입 데이터 조사)에 의하면, 2019년 로피아의 수도권 점유율은 2.9%. 매년 착실히 점유율을 높여 4년간 1.7%P 증가했다. 로피아보다 높은 성장률을 기록한 곳은 슈퍼마켓 ‘오케이’로, 2019년 2.9%P 증가한 10.9%다(도표1 참고). 현재 로피아와 오케이 같은 디스카운트 슈퍼는 슈퍼마켓을 비롯해 타업태 점유율을 잠식하며 급성장하고 있다.

 

 

구매고객을 성별, 연령, 가족 수, 미성년 자녀 수, 수입별로 나눠볼 때 로피아 이용자의 특징은 슈퍼마켓 평균과 비교해 가족 수가 많은 편인데 자녀가 있는 세대는 61%다. 다소 의외인 점은 연 수입 800만 엔 미만 비중이 57.7%로, 슈퍼마켓 평균인 58.5%와 비슷하다는 점이다. 디스카운트 슈퍼라고 특별히 저 소득층 이용자가 많은 것은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

 

2015년과 비교해 2019년은 연령층이 고르지 않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2015년 이용자 중 30~40대 여성고객 비중은 33%였는데 2019년에는 29.1%로 3.9%P 감소했다. 이는 최근 4년간 로피아가 보다 폭넓은 연령층의 고객에게 지지를 받았다는 것을 의미한다.

 

QPR 소비자 의식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로피아 이용자들은 코스트코 이용자와 비슷한 인식을 갖고 있다. 이는 동일한 디스카운트 슈퍼인 오케이와는 조금 다른 것이다. 실제 구매 고객 성향을 분석했을 때 로피아와 코스트코는 연령, 가족 구성이 유사하다.

 

로피아와 코스트코에서는 ‘가능한 짧은 시간에 쇼핑을 마친다’, ‘목적한 매대 외에는 들르지 않는다’라고 답한 이용자 수가 적다(표2 참고). 반면 ‘다소 멀어도 상품구색이 풍부한 점포를 선택한다’, ‘일괄구매를 하는 경우가 많다’라고 답한 이용자가 많은 편이다. 이를 종합하면 로피아에는 비계획 구매고객이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일용품이나 식품 구입시 의식을 조사한 결과, ‘일상적인 식품이나 일용품 쇼핑을 좋아한다’, ‘특별히 살 것이 없어도 점포 안을 둘러보기를 좋아한다’라는 답이 많이 나왔다는 점에서도 코스트코와 유사하다. 이는 쇼핑 자체를 즐기는 고객이 많다는 의미다. 실제 로피아 매장에서는 고객들이 다른 슈퍼마켓보다 즐겁게 쇼핑을 하고 있다는 인상을 받는다. 로피아에서는 쇼핑이 통상적인 관행이 아니라, 보물찾기를 하듯 즐거운 행위로 인식되고 있다.

 

이어서 이용자의 내점빈도를 살펴보겠다. 2019년 로피아의 연간 내점 횟수는 14.9회, 2015년 13.4회에서 소폭 상승했는데 오케이(27.4회)나 이온(21.7회)과 비교하면 적다. 해당 업체가 식품을 구입하는 전체 슈퍼마켓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묻는 질문(충성도)에 로피아는 2019년 14.5%로, 2015년 11.7%보다 크게 상승했다.

 

그러나 이도 오케이(31.2%), 이온(16.5%)과 비교하면 낮은 것이다. 내점빈도와 충성도는 서로 연관성이 있는데 점포 수가 증가하거나 편리한 입지에 출점하면 자연히 상승하게 된다. 이러한 측면에서 로피아는 앞으로 발전 여지가 많다고 할 수 있다. 로피아가 포인트 프로그램을 운영하지 않는데 내점빈도 및 충성도가 이 정도 나온 것은 경쟁사들이 긴장해야 할 부분이다.

 

구매 아이템 수로 취급품목 수를 추정해보면 로피아의 식품 아이템 수는 오케이의 약 80%, 이온의 약 40%에 이를 것이다. 적으면 적을수록 오퍼레이션 비용이 절감되지만 고객을 유인하는 매력이 떨어질 수 있다. 반대로 아이템 수가 많을수록 원하는 상품을 찾기 어렵다. 따라서 상품구색을 늘린다고 그에 비례해 매출이 상승하지 않는다. 취급 아이템 수는 적정량을 산출해야 한다. 로피아가 보다 정밀하게 상품구색 최적화를 이룬다면 매출을 더욱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다.

 

 

출점전략 분석

대형시설 구원투수로 부상

 

로피아의 수도권 내 시장 점유율은 경쟁사를 압도하는 가격 경쟁력과 테넌트 출점을 중심으로 한 신규 출점 증 가로 상승하고 있다. 단독점은 물론, 사업을 철수하는 슈퍼마켓 업체의 폐점포를 인수하거나 대형 상업시설에 출점하는 등 맹렬하게 출점 공세를 펼치고 있다.

 

 

 로피아의 최근 4년간 신규 출점을 살펴봤을 때 가장 눈에 띄는 점은 홈센터 내 출점이다. 인구감소에 따라 위축되고 있는 홈센터 업계는 지난 10년간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 이러한 와중에 몇몇 홈센터 업체들은 내점빈도가 높은 슈퍼마켓을 테넌트로 입점시키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슈퍼마켓을 테넌트로 도입하면 직영 매장이 축소되지만 안정적인 집객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아울러 테넌트 수입도 창출할 수 있다. 이러한 홈센터 업체와 점포망을 빠르게 확대하려는 로피아의 목적이 부합하면서 홈센터 내 출점이 증가한 것이다.

 

홈센터 외에 쇼핑센터에 입점하는 경우도 있다. 지바현 인자이시의 쇼핑센터 빅홉(Bighop) 가든몰 인자이에 개점한 인자이빅홉점(2018년 4월 개점)과 이세탄 마츠도점의 철거지에 들어선 상업시설 키테미테마츠도에 입점한 마츠도점(2019년 4월 개점)은 업적이 부진한 대형 상업시설에 테넌트로 들어간 대표적인 사례다.

 

최근 로피아는 강력한 디스카운트 슈퍼로뿐 아니라, 침체된 대형시설을 회생시키는 구원투수로도 주목받고 있다. 부진했던 쇼핑센터가 로피아에 의해 활성화되고 있는 사례가 늘고 있는 것. 로피아의 압도적인 가격 경쟁력에 의한 집객력은 기대 이상이다. 때문에 로피아가 테넌트로 입점하면 객수가 확실히 보장되며 송객 효과도 높은 편이다.

 

테넌트 출점, 특히 홈센터 내 출점에서 오케이가 로피아의 비교 대상이 되곤 한다. 오케이와 로피아는 가나가와현을 기반으로 하는 디스카운트 슈퍼라는 점이 공통점이다. 하지만 오케이는 공산품 중심이며, 로피아는 신선식품이 주력이라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홈센터 내 입점한 점포 수는 오케이가 더 많다.

 

오케이는 공산품이나 냉동식품에서 압도적인 가격 경쟁력으로 지지를 얻고 있다. 로피아처럼 신선식품 중심의 체인은 또 다른 생식품 전문매장이 들어서면 고객 유출이 발생하기 쉽다. 반면 오케이처럼 공산품으로 가격 경쟁력을 높이려면 어느 정도 바잉파워를 갖춰야 하기때문에 경쟁이 덜한 편이다.

 

테넌트를 유치할 때 중요한 기준은 집객력이다. 디벨로퍼는 로피아와 오케이 중 어느 쪽을 파트너로 선택할 것인지 고민할 것이다. 로피아도 최근 벽면 이외 매대 즉, 공산품 매장에서 독자적인 가공식품이나 NB의 가격 소구력을 높여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상품전략 분석

저가 전략 이면에는 즐거움이 한 몫

 

로피아는 최근 정육뿐 아니라 부문별로 자사가 개발한 독자상품을 선보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로피아가 중시하는 상품전략은 무엇일까. 로피아의 오리지널 상품을 살펴보면 최근 슈퍼마켓 업체들이 놓치고 있는 재미에 관심이 많다는 것을 알 수 있다. 4㎏에 달하는 초대형 로스트 돈육, 부메랑 모양의 참치, 일반 규격보다 3~4배나 큰 특대 덮밥 등 로피아의 신선식품 매장을 거닐다 보면 다른 슈퍼마켓에서는 볼 수 없는 이색적인 상품들을 어렵지 않게 발견할 수 있다. 대용량 상품들은 코스트코를 연상시키기도 한다.

 

 

매대를 장식하고 있는 자사 캐릭터 인형이나 천장에 달려 있는 기관차 모형 등 로피아 매장에는 흥미로운 연출물들도 많다. 이러한 재미는 상품정책에도 고스란히 반영된다. 신선식품 이외는 PB를 운영하지 않지만 그룹사인 반찬 제조사나 수입상사가 발굴한 독자상품들이 곳곳에 진열돼 있다.

 

로피아는 독특하게 상품개발자 이름을 상품명에 반영하고 있다. 예를 들어 김, 참깨 같은 가공식품 브랜드인 ‘다케이상점’은 개발자의 성인 ‘다케이’에서 딴 것이다. 자신의 이름에서 유래한 브랜드가 매장에 진열돼 있으면 직원의 동기부여를 높일 수 있을 것이다.

 

상품 가격은 가격 범위가 좁다는 것이 특징이다. 저가격을 내세우는 슈퍼마켓은 적지 않다. 하지만 매장 전체적으로 봤을 때 저가격 상품을 취급하면서도 소위 프리미엄 상품을 부분적으로 보유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

 

로피아도 일부 점포에서 고급 주류를 취급하는 경우가 있지만, 대량진열 상품들은 대부분 저가에 운영된다. 가격범위가 좁고 저가격이라 고객은 로피아에서는 무엇을 사도 싸게 살 수 있다는 신뢰를 갖게 된다. 그래서 안심하고 구입할 수 있는데 이는 구입 품목 수를 증가시키는 요인이 된다.

 

로피아 고객은 앞서 언급했듯이 일반적인 슈퍼마켓과 비교해 가족 수가 많은 편이다. 저렴한 이미지를 제공함으로써 가족 수가 많아 식품 지출 비중이 높은 세대에게 지지를 받고 있는 것이다. 로피아 상품구색의 기본은 압도적으로 잘 팔리는 상품을 대량진열하는 것이다.

 

이는 고객의 구입을 용이하게 해준다. 코스트코 같이 독자적인 상품을 구색하는 한편, 단품 대량진열과 같은 소매업의 기본을 충실히 지키고 있다. 향후 로피아의 점포망이 더욱 확대되면 바잉파워도 높아져 보다 매력적인 상품, 재미있는 상품을 개발할 수 있을 것이다.

 

리테일매거진 

해외동향 2020년 4월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