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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비인더박스(Hobby in the box) / 2016, 취미생활용품 정기배송

Paul Ahn 2020. 4. 16. 10:53

★하비인더박스(Hobby in the box) / 취미생활용품 정기배송

www.hobbyinthebox.co.kr

 

•론칭 : 2016년

•상호 : 주식회사 클래스101 (대표 공대선)

•주소 : 서울특별시 강남구 테헤란로 302 (역삼동) 클래스101

 

 

 

 

매달 새로운 취미, 박스 하나로 즐긴다, 서브스크립션 플랫폼

http://www.retailing.co.kr/article/a_view.php?art_idx=2812#

 

온라인쇼핑 시장에서 서브스크립션 플랫폼의 영역이 확대되고 있다. 플랫폼 생성 초기, 화장품이나 의류 등에 한정돼 있던 품목이 꽃, 식품 등으로 확대된 것이다. 단순 상품뿐 아니라 바쁜 현대인을 대신해 색다른 문화생활을 제안해주는 서브스크립션 업체도 생겨났다. 매달 다른 취미생활을 제안하는 ‘하비인더박스(Hobby in the box)’가 그 주인공이다.

 

구직 활동을 해본 사람이라면 이력서 속 취미란에 무엇을 써야 할지 한참 고민해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그러다 맥없이 ‘독서’, ‘음악 감상’ 같이 일반적인 내용을 적고 만다. ‘취미’의 사전적 의미는 ‘전문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즐기기 위해 하는 일’이다. 하지만 바쁜 일상을 살아가는 현대인들이 자신의 취향에 딱 맞는 ‘즐길 수 있는 일’을 찾기란 시간적, 경제적으로 쉽지가 않다.

 

하비인더박스(www.hobbyinthebox.co.kr)는 이러한 니즈를 해소해주는 취미생활 서브스크립션 플랫폼이다.

 

 

◇박스 하나면 특별한 취미생활이 가능

 

하비인더박스는 일반인들이 미처 몰랐던 취미생활을 찾아내고, 그 취미용품을 하나의 박스로 담아내는 키트 작업 후 고객에게 매달 배송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즉, 취미생활 선택부터 취미에 필요한 구성품 제안까지 번거로운 작업을 도맡아 진행해주는 것이다.

 

하비인더박스는 2016년 6월 사람들에게 ‘일상 속 즐거움’을 제공하고 싶다는 목표 하에 설립됐다. 조유진 대표는 “사업 초기 사업자금 마련과 시장성을 검증하기 위해 ‘텀블벅’ 이라는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에 참여하게 됐다.”며 “그 결과 목표 대비 6배 이상 많은 후원금을 모을 수 있었으며, 현대 소비자들이 취미생활에 많은 니즈를 갖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고 밝혔다. 후원금을 토대로 2016년 11월 하비인더박스를 론칭했으며, 본격적인 서비스 제공을 시작했다.

 

당시 펀딩에 참여했던 후원자들에게는 하비인더박스 최초의 키트였던 ‘네온사인 제작 키트’와 함께 회원 가입시 평생 5%의 할인율을 제공받을 수 있는 ‘맘 회원권’을 제공했다. 후원자 중 54%가 회원으로 가입해, 하비인더박스는 그만큼의 고객 DB를 확보할 수 있었다. 맘 회원 중에는 현재까지도 구매를 이어가는 고객이 있어 ‘단골 고객’ 확보에도 주효했다.

 

 

◇호텔 패키지로 만나는 취미 박스

 

‘콘크리트 오브제 만들기’, ‘핀홀카메라 만들기’, ‘아트토이 컬러링’ 같은 취미용품의 정기배송은 3~6개월 단위로 주문할 수 있으며, 과거 받아봤던 키트를 단품으로 구매할 수도 있다. 이 가운데 가장 인기를 끌었던 제품은 쿠키를 재료로 집 모양을 만드는 ‘진저브레드 하우스 과자집 키트’다.

 

유럽에서는 크리스마스 시즌이면 집집마다 진저브레드 하우스 만들기에 열중한다. 온 가족이 모여 경험할 수 있는 취미 문화로, 한국에도 가족 단위 취미생활을 전파한다는 의미로 기획했으며 그만큼 좋은 결과를 냈다는 설명이다.

 

하비인더박스의 강점은 취미생활을 위해 소비자가 별도의 도구를 준비할 필요 없이 박스 하나에 모든 준비물을 담아 준다는 점이다. 또한 초보자도 쉽게 만들 수 있도록 자세한 설명서와 함께 추가 설명이 필요하다고 판단될 경우 튜토리얼 영상을 제작, QR 코드로 제공하고 있다.

 

최근에는 이색적인 제휴도 진행했다. 비즈니스 호텔 코트야드 매리어트 호텔과 제휴를 맺고 객실패키지 이벤트로 ‘하비인더룸 패키지’를 진행하게 된 것. 객실 내 하비인더박스의 키트가 배치돼 투숙객들이 다양한 취미생활을 경험해볼 수 있는 이색적인 서비스다. 최근 휴가를 국내 호텔에서 즐기는 ‘호캉스’가 증가하고 있는 만큼 하비인더박스에게도 홍보 기회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외에도 하비인더박스의 제품을 주제로 일일 클래스를 진행하자는 제안 등 다양한 업계에서 러브콜이 들어오고 있다. 조유진 대표는 “다양한 방식의 제휴를 통해 정기배송몰의 신뢰도와 홍보 효과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아동부터 실버층까지, 타깃 확대할 것

 

하비인더박스의 주요 타깃층은 20~30대 직장인 여성이다. 특히 20대 후반 여성층의 구매력이 높게 나타나 전체 매출의 60%를 차지한다. 최근에는 취미생활을 함께 즐기고 싶어하는 커플, 신혼부부 수요가 증가하면서, 남성 고객층도 증가하고 있다.

 

하나의 박스만 있으면 색다른 경험이 가능해 유아동 교육용으로도 활용 가능하다. 아이들의 창의력을 키워줄 수 있는 주제를 선정해 키즈 카페, 유치원, 문화센터와 제휴하는 등 거래 플랫폼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최근 직원 복지에 관심이 많은 기업이 증가하는 만큼 직원의 ‘워라밸’을 도와줄 수 있는 복지용 상품으로도 승산이 있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한편 취미 시장이 발달된 일본 경우 특히 실버층이 향유할 수 있는 취미생활이 다양화돼 있는데 반해, 국내는 바둑, 장기 같은 고전적인 취미생활만 활성화돼 있는 상태다. 하비인더박스는 한국에도 고령화가 진행됨에 따라 노령층의 취미생활에 대한 니즈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들을 위한 취미 키트도 개발할 계획이다.

 

 

서비스 시행 초기부터 많은 기대를 모은 하비인더박스는 올해 전년 대비 10배 이상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다양한 타깃층을 겨냥한 맞춤형 정기배송 상품 개발해 국내 대표적인 ‘취미생활 플랫폼’으로 성장하겠다는 포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