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즈미야후츄점 / 카나토몰(Qanat mall), NSC로 리모델링
•위치 : 大阪府泉大津市東豊中町1丁目5番10号
•슈퍼마켓 데일리카나토 + 31개 전문점
부진에 빠진 GMS 근린형 쇼핑센터로 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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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유통업체가 영업 부진에 빠진 점포를 어떻게 재건할지 고민한다. 이즈미야는 기존 대형마트 점포를 근린형 쇼핑센터로 리뉴얼했다. 그 과정에서 자사 슈퍼마켓인 데일리카나토를 입점시켰다. 데일리카나토는 기네스북에 등재된 고로케, 비밀 육수를 넣은 계란말이 등 차별화된 즉석조리식품을 전면에 내세워 집객력을 높이는 앵커 테넌트 역할을 하고 있다.
이즈미야의 과감한 실험은 일본 유통업계 주목을 받았다. 주인공은 바로 오사카 이즈미오오츠시에 2019년 4월 오픈한 ‘카나토몰(Qanat mall) 이즈미후츄점’이다. 이 매장은 이즈미야가 운영하는 슈퍼마켓 데일리카나토를 앵커 테넌트로 하며 이외에 31개 전문점이 한 곳에 모인 근린형 쇼핑센터다.
카나토몰 이즈미후츄점은 JR 칸와센 이즈미후츄역에서 도보로 10분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각종 간선 도로와도 가까워 자동차로 접근이 용이한 편이다. 광역 상권 고객도 방문하기 쉬운 접근성을 갖추고 있는 데다 동쪽에는 학교와 상업시설, 서쪽에는 주택가가 위치한 최상의 상권을 보유하고 있다. 3㎞ 내 8만 2,700세대가 거주하며 40대 육아세대 구성비가 높은 특징이 있다.
◇부진한 대형마트, NSC로 전환
원래 이곳은 이즈미야의 주력 업태인 GMS가 오랜 기간 영업하던 곳이었다. 하지만 소비자 니즈 변화에 따른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이즈미야는 부진했던 GMS를 근린형 쇼핑센터로 변신시켰다. 폭 넓은 연령층을 고객을 둔 유니클로와 GU, 가전매장 케즈덴키, 다이소 등 인기가 많은 전문점 유치에 심혈을 기울였다.
또한 커피와 수입식품 전문점 칼디 커피팜(Kaldi Coffee Farm), 안경 전문점 진즈(Jins), 양복 전문점 아오키(Aoki) 등 카나토몰에 처음 선보이는 점포도 다수 입점했다.
이곳에 입점한 슈퍼마켓 데일리카나토 이즈미야 이즈미후츄점은 2,152㎡ 규모에 86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이곳에는 55석의 이트인 코너를 설치했으며 나가사키 짬뽕 매장 등 각종 음식점도 배치했다. 슈퍼마켓과 이트인 코너에서 구입한 음식은 푸드코트에서 먹을 수 있는데 어린이 놀이터도 설치해 가족 단위 고객들도 안심하고 휴식을 취할 수 있게 만들었다.
한편 쇼핑몰에는 H2O리테일링이 개설한 기업 주도형 보육시설도 설치돼 있다. 이곳에서는 쇼핑몰 직원들에게 보육 서비스를 제공한다. 육아 걱정 없이 일에 집중하게 만들어 우수한 인재를 확보하겠다는 의지를 엿볼 수 있다.
◇키 테넌트 역할하는 식품 특화 SM
데일리카나토는 지역 최고의 신선도와 가격으로 농산품을 제공하고 있다. 트렌드 카테고리로 다품종의 토마토와 샐러드 소재를 배치한 샐러드 아일랜드, 건조 과일 및 견과류 코너는 집객 효과를 보고 있다. 또한 생산자 얼굴을 내세운 지역 산지 채소도 한곳에 모아 판매한다.
정육코너에서는 이즈미야가 사육 환경과 사료를 엄격히 관리한 닭고기, 소고기 등을 풍부하게 진열한다. 또한 간편 밀키트 관련 상품은 물론 가족단위 수요에 대비해 대용량 상품과 냉동 육류 상품도 확충했다. 수산코너에서는 고객니즈에 맞춰 오전에는 생선 한 마리 또는 토막생선을, 오후부터는 생선회, 생선구이 등을 중심으로 판매한다. 또한 오사카 바다에서 잡은 신선한 생선 비율을 높이고 있는데, 특히 참치코너는 고객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즉석조리식품 코너에서는 화제의 먹을거리를 풍부하게 연출했다. 이즈미야 전 점포에서 하루 4천 개가 팔린다는 오코노미야키는 고객 오감을 자극한다. 고객 눈앞에서 직원이 철판 위에 구워 내는 소리와 향은 전문점을 연상시킨다. 이러한 영업 방식은 일본 슈퍼마켓 최초다. 대표상품인 후와후와 오코노미야키, 부타타마는 398엔으로 일반 오코노미야키 대비 바삭한 맛이 인기비결이다.
이즈미야의 고집은 계란말이에서도 엿볼 수 있다. 이즈미야는 계란말이 맛을 차별화하기 위해 전용 철판을 특수제작했다. 일반 철판보다 길어 빠르고 보기 좋은 계란말이를 만들 수 있다. 얇고 촘촘하게 만든 계란말이는 특수생선 육수로 맛을 내 더욱 부드러우며 달콤한 맛을 낸다. 계란말이로 만든 샌드위치도 인기가 높다.
코로케도 이즈미야의 빼놓을 수 없는 간판 상품이다. 매장에서 갓 튀겨 낸 고로케는 매대에 진열되자 마자 팔린다. 지금은 ‘이즈미야=고로케’라는 공식이 설립될 정도로 화제다. 쿄토에 있는 이즈미야 하쿠바이쵸점에서는 2019년 4월 28일 8시간 동안 팔린 고로케 수가 무려 1만 1,784개였는데, 세계 기네스북에도 등재됐다.
일반 식품매장에서는 건강, 미용을 키워드로 관련 상품을 매대에 모은 ‘건강&미용 스트리트’를 도입했다. 소비자 관심이 높아진 저당질, 알레르기유발 항원이 포함되지 않은 상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또한 가족 단위 고객을 공략하기 위해 과자 및 도시락 반찬 소재 상품을 충실히 구색했다. 일배상품 코너에서는 특별한 소재와 제법으로 유명한 ‘이마이두부’, 베이커리 ‘타마야’, 일본 전통 과자점 등 지역 브랜드 상품을 소개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이즈미야의 미트 고로케 맛의 포테이토 칩 등 화제 상품과 신제품을 엄선해 고객에게 새로운 먹을거리를 제안하는 ‘트라이돗토코무’ 코너도 흥미를 자극한다. 데일리카나토 이즈미야 이즈미후츄점은 연매출 30억 엔을 목표로 매장을 매일 가고 싶고 반드시 들르고 싶은 만남의 장소를 만들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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