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자체 개발 상품 (PL)
그러나 국내 할인점 시장이 포화 국면으로 접어들면서 새로운 차별화 전략에 따라 현재는 ‘가치소구형’으로 대표되는 상품까지 선보이고 있다.
단순히 가격 경쟁력을 앞세우던 기존의 전략에서 탈피해 제품의 기술력과 디자인 등 품질 경쟁력을 갖춘 상품의 개발이 이루어진 것이다. 이는 유통단계가 줄어들어 수익적인 측면에서 기여하는 바가 큰 PL이 새로운 성장동력이라는 공감대가 바탕이 된 것이다.
지난 20년간 이마트 PL이 성장하면서 협력회사와의 동반성장이라는 큰 효과도 거두었다. 즉 이마트는 견실한 중소기업을 발굴, 양성해 양질의 상품을 저렴한 가격으로 제공하고, 협력회사는 안정된 유통망을 확보할 수 있어 PL 제품의 개발은 상생경영 차원에서도 제 역할을 해내고 있다.
〈이마트 PL 개발역사〉
초기 PL(Private Lable) 제품은 저렴한 가격을 강조한 ‘가격소구형’ 제품을 중심으로 등장했다.
이마트에서는 지난 1996년 PL상품을 개발했으며, 이후 다양한 브랜드를 만들어 현재까지 판매하고 있다.
이마트의 자체 개발 상품 브랜드와 분야는 다음과 같다.
@현재
*Peacock : 가공식품
*플러스메이트 : 가전·문화상품 분야
*DAIZ,헨리브라운 : 의류 분야
*자주 : 생활용품
*No brand : 식품,생활용품분야 포장이 노란색으로 통일된 것이 특징.
신세계의 대표 성공사례로 꼽히는 PB는 바로, 이마트의 ‘노브랜드’다. 2015년 4월 뚜껑 없는 변기시트, 와이퍼 등으로 시작해 9가지 상품 군을 1년 여 만에 800여개로 늘렸다.
매출은 2015년 10월 3억2천만원에서 작년 동월 기준 100배 늘어난 241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총 매출은 2000억 원으로 추정된다.
올해 돌연 토탈 패션 브랜드로 대대적인 리뉴얼을 단행한 이마트 의류 PB ‘데이즈’도 눈여겨 볼만하다. 이 브랜드는 매년 성장해 2015년 4천200억 원에서 지난해 4천600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멈추지 않는 성장의 비결은 의류에서 패션 잡화, 신발 등으로 카테고리를 적극 확장한 데서 찾을 수 있다.
*Daiz KIDS(데이즈 키즈), Daiz Baby(데이즈 베이비) : 유아동 브랜드
*어반에잇(Urban8)어반에잇 : 피혁잡화
*세븐핏(7fit) : 섬유잡화/내의)
*스마트이팅(SMART EATING) : 웰빙 트렌드 브랜드
*엠엠독스, 엠엠캣츠 : 애견 관련 전문 브랜드
*32인치형 LED TV : 기존 제품보다 40%정도 저렴한 가격
@2006~2007년
*후레쉬(fresh) : 신선식품 분야
*이마트(E·MART) : 가공식품·일상용품 분야
*러빙홈(loving home) : 가정·주방용품 분야
*플러스메이트(Plusmate) : 가전·문화상품 분야
*베스트셀렉트(BESTSELECT) : 프리미엄(고급) 생활용품 분야
*해피초이스(happy choice) : 실속형 브랜드*스마트이팅 : 식품 분야
*#902(샵나인오투), DAIZ(데이즈), 헨리브라운' : 의류 브랜드
*디자인유나이티드(Design United), 이상봉 홈패션 : PNB(Private National Brand)
@1996~2005년
*이플러스(E-Plus) : 식품, 생활용품 분야
*이베이직(E-Basic) : 의류 분야
*자연주의 : 도자기와 쟁반, 주방용품, 침구류 등을 취급하며, 2000년 6월 말 해운대점에서 처음 선보였다.
〈이마트 PL 브랜드별 품목수〉
〈이마트 PL 매출추이〉
■ 노브랜드로 기치 올리고 최근엔 일렉트로맨까지 확장한 이마트
★노브랜드 / 구매 빈도가 높고 소비자에게 가장 밀접한 생활필수품 위주로 개발
이마트는 지난 2015년 대표적인 '가성비' PB로 노브랜드를 출시했다. 스마트 소비, 합리적 소비를 지향하는 소비자들를 겨냥한 전략이 적중했다. 상품 품질과 무관한 브랜드 개발비, 디자인비, 광고비 등을 쏙 빼고 상품 본질의 기능에 집중한 가성비 상품을 모두가 인정할 수 있는 저렴한 가격대로 선보이고 있다.
이마트에 따르면 자주 쓰고, 먹고, 입는 등 구매 빈도가 높고 소비자에게 가장 밀접한 생활필수품 위주로 개발하고 있다. 식품은 물론 가전 등 고가라고 인식해왔던 카테고리의 상품도 개발하고 있다.
여기에 저렴하게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기업이라면 인지도와 지역을 가리지 않는다. 상품 원가를 낮추기 위해서라면 협력업체와 공동 개발도 진행하고 있다. 이마트에 따르면 전체 협력사 중 77% 가량이 중소기업이다.
★피코크 / 프리미엄 간편가정식(HMR)을 제안
이마트의 또다른 PB브랜드는 '피코크'다. 프리미엄 간편가정식(HMR)을 제안해 새로운 식문화를 만들어나가는 이마트의 대표 PB브랜드로 자리잡았다.
통상적으로 대형마트 PB라고 하면 연상되는 저렴함보다는 퀄리티를 추구해 맛있고 품질 높은 음식을 개발하고 있다.
이마트에 따르면 우수 협력업체와 협업을 통해 맛을 최우선으로 상품개발에 나서는 한편, 피코크 상품개발실에서 전문 셰프들이 상품을 개발하기도 한다. 여기에 자체 디자인 팀도 꾸려 패키지에도 세련미를 더했다.
피코크는 출범 이후 상품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며 영역을 넓히는데 주력해왔다. 그 일환으로 초창기 국/탕/찌개/반찬류 등 한식을 중심으로 구성돼 있던 상품군을 중식(피콕반점), 일식, 이탈리안 등 전세계 미식상품으로 확대했다. 글로벌 디저트, 야식(피콕포차), 유기농(피코크 올가닉) 등도 출시했다.
아울러 전국의 유명 맛집과 콜라보해 맛집 메뉴를 HMR로 재해석한 '고수의 맛집' 상품 또한 주력 카테고리다. 최근에는 진화한 HMR 형태인 '밀키트' 시장에 힘을 싣고 있다. 지난 6월 3개로 나눠져있던 이마트 내 밀키트 브랜드를 피코크로 통합해 자체 역량 강화에 나섰다.
또한 밀키트의 경우 전국 팔도 대표 음식(강원도 장칼국수, 짬뽕순두부 등)을 출시하고 있다. 유명 맛집(유노추보, 오뎅식당, 시추안하우스, 도우룸 등), 백종원 대표와도 콜라보해 집에서도 쉽게 맛집 메뉴를 접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마트 관계자는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외식을 줄이고 집밥 문화가 확대되며 요린이, 요알못도 간단히 조리할 수 있는 밀키트의 인기가 강세다. 이마트는 피코크 밀키트 라인업을 한식류, 서양식류, 일식류 등 다양하게 늘려왔고, 올해 1~11월에는 밀키트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약 2.3배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전했다.
★일렉트로맨 / 1~2인 가구를 겨냥한 혼족 가전 시리즈
이마트는 그동안 소비자가 비싸다고 인식해왔던 가전제품을 저렴하게 기획해 판매하고 있다. 이에 따른 PB브랜드는 일렉트로맨이다.
그동안 이마트는 TV, 냉장고 등 필수 가전은 물론, 에어프라이어, 공기청정기, 비데, 정수기, 스마트팟(멀티쿠커) 등 생활/주방가전, 모니터 등 디지털가전 등 가전 내 속한 모든 카테고리의 상품을 기획 및 개발했다.
현재 1~2인 가구를 겨냥한 일렉트로맨 혼족 가전 시리즈도 인기를 끌고 있다. 스테디셀러인 라면포트를 비롯해 샌드위치 메이커, 토스터, 커피메이커, 멀티그릴, 1인 밥솥 등 1~2인 가구가 거주하는 소형 평수의 주거지에 적합한 콤팩트한 사이즈가 특징이다.
이마트 관계자는 “최근 편리하고 지루하지 않은 생활을 누리고자 세컨드TV, 주방•생활 트렌드 소형가전 등에 관심을 가지는 집콕족이 증가했다. 이들의 니즈를 반영한 가성비 가전을 판매하고 있는 이마트 PB가전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전했다.
2021.12.12 16:17
심영범 기자
'Store & Goods > @PB'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세인즈버리스(Sainsbury's) / 영국, 세계 최초로 PB개발 (0) | 2020.12.07 |
---|---|
★CJ ENM 오쇼핑 부문의 ONLYONE BRAND (0) | 2020.12.07 |
⊙이랜드 자체 브랜드(PB) (0) | 2020.12.07 |
★롯데마트의 PB브랜드 (0) | 2020.12.07 |
★해빗(Hav'eat) / 롯데마트 PB, 건강라이프스타일 숍 (0) | 2020.12.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