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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세점 2020 결산과 전망

Paul Ahn 2021. 1. 8. 18:37

⊙면세점 2020 결산과 전망

리테일매거진 2021 유통산업 보고서백화점 · 쇼핑센터 · 면세점 (retailing.co.kr)

 

◇최악 맞이한 면세점, 공항 면세점 재검토

2020년 면세점에 대한 평가는천당에서 지옥으로라는 표현이 맞을 것 같다. 2019년까지 국내 면세점 시장의 매출 성장은 가팔랐다.

2010 4 5천억 원으로 시작해 2019년에는 24 8천억 원 규모로 성장했다.

최근 면세점 매출이 급속하게 늘어난 계기는 2018 7월 신세계면세점 강남점을 시작으로 현대백화점, 엔타스 면세점 등 시내 면세점 3곳이 잇따라 오픈한 데다 2019 5월 입국장 면세점까지 개장한 영향이 있다.

 

◇그러나 코로나19 사태로 상황은 급반전됐다.

2019년 갤러리아와 두타가 면세점 사업권을 반납했으며

 

2020 SM 역시 시내 면세점 사업권을 반납했다. SM은 그랜드, 시티면세점과 함께 인천공항 중소기업 면세점 사업권도 포기했다.

 

•롯데면세점은 대만, 태국 법인 청산에 이어 인도네시아에서도 철수하기로 결정했다.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해외 사업장 운영이 어려워진 만큼 부실 사업장을 정리해 내실을 다지기 위함이다.

 

더 나아가 인천공항 제1터미널 6개 구역 면세점 입찰이 참여업체 수 부족으로 3차례 유찰됐다. 해외여행 정상화가 불투명한 상황에서 공항 면세점에 대한 재평가가 이뤄진 것이다. 해외여행이 재개돼도 공항 면세점에 대한 기대감은 낮다. 국내 면세업계의 주고객은 중국 보따리상 따이공인데 이들은 주로 시내 면세점을 이용하고 내국인은 온라인 면세점을 선호하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1~10월 면세점 매출은 12 9,015억 원으로 전년 대비 36% 감소했다. 3월부터 국제선 여객수 감소율이 90% 이상 지속됨에도 10조 원대를 기록한 요인은 중국 따이공 활동 재개다. 롯데와 신라면세점은 제주 시내 면세점을 재개장하며 따이공 수요 잡기에 나서기도 했다.

 

리테일매거진 2021 1월호

 

 

코로나로 4월 면세점 매출 1조원 붕괴

https://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20/05/25/2020052503322.html

 

코로나19 사태로 공항 이용객이 급감하며 4월 국내 면세점 매출이 1조원 아래로 떨어졌다.

 

한국면세점협회 제공

 

25일 한국면세점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면세점 매출은 9867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코로나 사태가 본격화되기 전인 올해 1(2274억원)과 비교해 52% 급감한 규모다. 3(1873억원)과 비교해도 9.2% 줄었다.

 

지난달 면세점 방문객 수도 354000여명으로 3(587000여명)보다 40% 감소했다. 지난해 4(411만명)과 비교하면 무려 91% 줄었다. 외국인 방문객수는 지난달 117000여명으로 3월보다 57% 감소했다.

 

이에 면세점 업계는 코로나 19 여파를 반영해 인천공항 매장 임대료 감면 등을 정부에 요구하고 있다.

 

앞서 인천공항공사는 이달 15일 롯데와 신라, 신세계 등 인천공항에 입점한 면세점 대표단과 간담회를 열고 임대료 감면 등을 논의했다.

 

공사 측은 임대료 감면안 등 세부 내용은 최종 방침이 확정되지 않은 상황인 만큼 정부 협의가 끝나는 대로 추가 지원 방안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선비즈

2020.05.25 18:22

박용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