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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commerce〕초월적인 가격이 소비자를 감동시키다.

Paul Ahn 2021. 5. 14. 11:27

〔Recommerce〕초월적인 가격이 소비자를 감동시키다.

(kakao.com)

 

우리 삶의 변화인 ‘FINISH&T(Family, Inside Richness, Nature, Intimacy, Small, Human, & Thrift)’,

오늘은 그 마지막 Thrift(검약) 이야기입니다.

 

요즘 소비자들은 남보다 싸게 사는, 현명한 소비를 즐기고 이를 자랑스러워합니다.

물건값을 흥정하고, 할인 혜택과 적립된 마일리지를 최대한 이용하며, 다른 소비자의 후기를 꼼꼼히 살피지요.

 

현명한 소비를 추구하는 이 현상을 트렌드워칭닷컴은 '딜러 시크(dealer-chic, 멋진 거래)'라 명명했습니다.  그런데 이 딜러 시크 현상이 바로 검약을 뜻하는 것이 아닐까요?

 

일찍이 노자는 '백성을 다스리고 하늘을 섬기는 데는 검약만 한 것이 없다(治人事天 莫若嗇 夫唯嗇)'고 했고,

 

영국의 새뮤얼 스마일즈(Samuel Smiles)는 '검약은 인격인 동시에 자립을 위한 전제 조건'이라 했다고 하지요.

 

이제 사람들은 욕망의 절제를 통해 마음을 수련하고 자아를 바로 서게 하는 검약의 큰 가치를 깨닫기 시작한 듯 합니다.

이 검약의 코드가 산업에도 새로운 바람을 몰고 왔지요.

 

그래서 오늘은 검약이 밑바탕이 된 사업들을 소개해 드립니다.

 

1. 저가산업(Cheap Economy) :

이케아 창립자는 조립식 저가가구로 유럽 최고의 갑부가 되었습니다.

초저가 생활용품 기업 다이소도 엄청난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소비자들은 이처럼 놀라운 가격을 만들어 내는 기업을 사랑합니다.

이제 초월적인 저가를 구현해 내는 것은 바로 예술이자 창조지요.

 

 

2. 공유산업(Sharing Economy) :

소유에 집착하던 사람들이 이제 공유에 눈을 돌립니다.

장난감이나 책, 전동 드릴, 사다리, 피아노, 심지어 명품까지 빌려 쓰는 시대지요.

집이나 차를 빌려줄 사람과 빌릴 사람을 연결한 사업들도 큰 성공을 거두고 있습니다.

'시간제 소유(time-sharing)'의 시대가 도래한 것이지요.

 

 

3. 리턴산업(Return Economy) :

헌 물건을 재생하여 새 물건으로 만드는 리사이클링(recycling)뿐 아니라

다시 사용하는 리유즈(reuse) 산업도 커지고 있습니다.

리필제품(refill)은 물론, 보상판매 등으로 재경험 기회(recommerce)도 각광받고 있지요.

이제 리턴(return)은 사전 뜻 그대로 '재활'과 동시에 '수익(profit)'의 원천이 되고 있습니다.

 

중앙Sunday 11월 4일 자 '강신장의 경제경영 트렌드' 中

2013년 1월 21일 오전 09:11

성낙출(帝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