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새해 첫 일요일에 먹는 파이, '갈레트 데 루아(Galettes des Rois)’
프랑스에선 새해 첫 일요일에 디저트로 나오는 음식에 조그마한 도자기 인형을 넣어두는데, 그 인형이 든 빵조각을 먹는 사람은 일 년 내내 행운이 온다고 한다.
갈레트 데 루아는 밀가루 반죽에 버터와 아몬드 크림, 설탕, 달걀 등을 넣은, 결이 촘촘하게 살아 있는 둥그런 파이다.
〈Galette des Rois〉
1월 6일 주님공현대축일에 프랑스인들은 얼굴이 가장 못생긴 사람을 왕으로 뽑았었다. 그것이 현재는 갈레트 데 루아를 통해서 뽑는 것으로 바뀌었다.
포춘 쿠키처럼 갈레트 데 루아를 굽기 전에 '페브(fève)'라는 도자기 인형을 집어 넣고, 쿠키를 잘라서 먹을 때 도자기 인형을 발견한 사람이 그날 하루 왕이 되는 풍습이 있다.
프랑스는 물론 같은 문화권에 속하는 퀘벡, 아카디아, 스위스, 룩셈부르크, 벨기에, 레바논 등에서도 전통적으로 만들어지고 있다.
사람 수보다 1명 더 많도록 나누는 풍습이 있는데, 그렇게 남는 한 조각은 가난한 사람들에게 나눠준다고 한다.
〈Le jour de l'An〉
프랑스도 파리 에펠탑과 개선문에서의 새해 첫날 행사와 카운트다운과 불꽃놀이 등 각종 행사가 12월 31일과 1월 1일에 있다.
프랑스의 새해 첫날은 각종 이벤트와 축제가 겹쳐 요란하게 보낸다. 샴페인을 터트리고 에펠탑에서 대규모 불꽃놀이를 한다. 그런데 2016년에는 이슬람과격주의자들의 테러위험으로 축제가 취소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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