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nefit/⊙Common sense

⊙PER(주가수익비율) & PBR(주가순자산비율)

Paul Ahn 2022. 2. 16. 12:52

PER(주가수익비율) & PBR(주가순자산비율)

 

일반적으로 주가가 싼 지, 비싼 지 여부를 판단하는 지표로 쓰이는 것이 PER(Price Earning Ratio : 주가수익비율) PBR(Price on Book-value Ratio : 주가순자산비율)이다.

 

PER는 주가를 EPS(Earning Per Share : 주당순이익)으로 나눈 수치다. 주가가 주당순이익과 비교해 몇 배 수준의 가격을 형성하고 있는지를 판단함으로써, 다소 비싼 가격인지, 저평가되었는지를 판단한다.

 

그러나 낮은 PER PBR을 가진 주식이 항상 투자가치가 높은 주식으로 평가받는 것은 아니다. 가격이 싸다고 해서 반드시 주식이 오르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현재 수치로 드러난 PER는 이미 달성한 과거 실적에 기반한 자료이기 때문에, 미래 가치를 반영하는 주가의 적정성 여부를 여부를 판단하는데 이용가치가 떨어진다는 의미다.

 

예를 들어 A사의 주가가 10만원이고 EPS 1만원이라면 이 주식의 PER 10배다. 주가가 20만원 수준으로 상승했다면 PER 20배를 기록해, 기업이익에 비해 주가가 높게 형성되었음을 알 수 있다. 반대로, 동일한 EPS에서 주가가 5만원으로 하락할 경우, PER 5배 수준으로 내려가 주식이 저렴해졌다는 평가를 받게 된다.

 

기업 실적을 토대로 산출되는 PER와 달리, PBR은 기업이 가진 자산가치를 통해 계산되는 지표다. PBR은 주가를 1주당 순자산으로 나눈 수치로, 부동산, 현금 등 기업이 가진 모든 보유자산이 평가 대상으로 사용된다.

 

PBR 역시 PER와 마찬가지로, 낮은 수치를 형성할수록 주가가 싼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그러나 낮은 PER PBR을 가진 주식이 항상 투자가치가 높은 주식으로 평가받는 것은 아니다. 가격이 싸다고 해서 반드시 주식이 오르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2010.06.16 06:11

진상훈 기자

 

 

개가 한 마리 있습니다.

(cafe24.com)

 

그런데 이 개가 조금 특이합니다. 목줄만 풀어주면 길거리를 돌아다니며 돈을 물어오는데 그 돈이 1년 동안 자그마치 110만원입니다. 사료 값이 1년동안 10만원 정도 든다고 가정하면 이 개가 100만원을 벌어오는 셈입니다.

 

이렇게 좋을 일을 하는 개는 얼마 정도에 살 수 있을까요? 얼마라고 정확하게 장담은 못하지만 100만원은 반드시 넘을 겁니다. 1년만 키우면 100만원을 벌 수 있는데 100만원에 팔 사람은 없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1000만원에 사는 것은 어떨까요? 좀 큰 금액이지만 무리는 없는 금액입니다. 10년만 키우면 본전은 챙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1억에 사는 것은 어떨까요? 이건 좀 무리가 있습니다. 개의 평균수명이 10여년 이라는 것을 가정하면 너무 큰 금액입니다. 물론 방송 출연료나, CF출연료를 고려 하면 그리 큼 금액이 아니라고 할 수도 있지만, 이런 돈이 없다고 가정하면 1억은 좀 비싼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1년에 100만원을 벌어오면 개는 1000만원 내외의 금액으로 팔리는 것이 정상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

개값 결정의 원리를 알았으니 PER을 이해하는 것은 너무나 쉽습니다.

 

PER이란 주가를 주당순이익으로 나눈 것입니다.

 

 

예를 들어 ()리어커의 주가가 1000만원이고, 주당순이익이 10만원이라면 PER 100이 됩니다.

 

PER 100이라는 것은 1년 동안 10만원을 물어오는 개가 1000만원에 팔리는 것과 똑같습니다. 개값, 즉 주가가 너무 높은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앞으로 주가가 하락을 할 가능성이 많아집니다.

 

그런데 만약 ()리어커의 순이익이 10만원인데 주가가 10만원이라면 어떻게 될까요? 이렇게 되면 PER 1이 됩니다. PER 1이라는 것은 1년 동안 10만원을 벌어오는 개가 10만원에 팔리는 것과 같습니다.

 

이건 개값, 즉 주가가 너무 낮은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PER 1이라면 주식을 사두는 것이 좋습니다. 앞으로 주가가 오를 가능성이 많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다짜고짜 주식을 사서는 안 됩니다. 개 주인만 아는 치명적인 나쁜 버릇 때문에 상상을 초월하는 낮은 가격에 파는 것 일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즉 우리가 모르는 뭔가가 있어서 주가가 낮은 것 일 수도 있기에 PBR, 부채비율 등의 여러 투자지표와 재무제표를 체크 한 후에 주식의 구입유무를 결정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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