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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CE산업〕전시산업 동향

Paul Ahn 2022. 9. 21. 18:31

〔MICE산업〕전시산업, 신성장 동력…지방, 전시 인프라 구축 ‘활기’

(ezyeconomy.com)

 

광역지자체 전시장 확장 나서, 시 단위 논의도 활발

DCC 제2전시장 4월 개관, 김대중센터 확장 초읽기

수원ㆍ성남 등 중소지자체 자체 컨벤션센터 설립行

 

 

◇전국에서 전시장 인프라 확충 사업이 펼쳐지고 있다.

 

□킨텍스 제3 전시장 건립

12일 업계에 따르면 경기도 고양시 일산에 소재한 국내 최대 전시컨벤션센터 킨텍스는 제3 전시장 건립에 나섰고,

 

□잠실 스포츠·마이스 복합공간 조성 사업

서울 잠실 종합운동장역 북쪽에는 제2 코엑스라 불리는 ‘잠실 스포츠·마이스 복합공간 조성 사업’이 2029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대전컨벤션센터(DCC)

4월에는 대전컨벤션센터(DCC) 제2 전시장이 문을 열고,

 

□김대중컨벤션 센터

호남권 최대 전시장 김대중컨벤션 센터도 제2 전시장 건설 사업을 구체화한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광역지자체에서 추진하는 전시장 인프라 구축 사업 외에 ‘시’ 단위의 지방자치단체의 신규 전시장 건설 사업도 늘고 있어 전시산업이 코로나19 이후 시대를 준비하고 있다.

 

 

◇전시산업이 새로운 동력이라서다.

 

실제 대전시는 대전컨벤션센터 제2 전시장 개관을 기점으로 대전이 마이스(MICE, 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회) 산업의 요충지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사업이 ’대전 국제회의복합지구 지정 사업‘에 포함됐기 때문이다. 대전 복합지구는 400만㎡ 규모의 회의시설과 숙박, 쇼핑, 교통 편의시설이 집적된 구역으로 시도지사가 지정하고 문체부 장관이 승인한다. 지정이 승인되면 교통유발금 등 각종 부담금 감면, 사업비 지원 등 관광특구에 준하는 여러 혜택을 받게 된다.

 

대전컨벤션센터 제2전시장은 옛 대전무역전시관 부지에 제1전시장 보다 넓은 연면적 4만9754㎡로 지하 2층, 지하 3층 규모로 사업비는 1174억9000억원을 투입해 마련했다. 주요 시설은 전시장과 다목적홀로, 3개의 전시장과 1개의 다목적실로 구성됐다. 주차대수는 728면이다.

 

대전컨벤션센터 운영을 맡고 있는 대전관광공사는 제2전시장 개관에 맞춰 메타버스 기반의 최첨단 디지털 전시장 구축 사업도 추진한다. 이를 위해 현재 ‘DCC 통합 홈페이지 구축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메타버스 전시장은 대전컨벤션센터 제1·2전시장 내부와 주변을 메타버스로 구현해 방문객이 실제로 전시회에 온 것 같은 환경을 조성하고 견학 및 상담 예약 진행 기능을 도입한다. 이와 함께 참가기업과 방문객이 실시간 소통 가능한 사용자 환경도 구축된다.

 

또 실제 전시장과 같은 형태의 3D 모델링을 통해 체감형 가상공간을 조성하고, 템플릿화 된 부스를 통해 가상 전시회를 직접 구성할 수 있는 플랫폼도 구축할 예정이다.

 

대전컨벤션센터 제2전시장에서 가장 먼저 열릴 행사는 올 10월 개최하는 ‘대전 세계지방정부연합(UCLG) 세계총회’다. 3년마다 개최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지방자치단체 국제회의다.

 

참가 규모는 140여 개국, 1000여개 지방정부 대표단 5000명으로 예상하고 있다. 대전컨벤션센터와 함께 신세계 사이언스 콤플렉스 일대까지 마이스 산업의 중심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호남권 전시장인 김대중컨벤션센터(김대중센터)는 제2전시장 설립 계획을 세우고 사업 구체화에 들어간다. 전시장 가동율이 70% 이상으로 포화상태에 이르렀기 때문이다.

 

지난 연말 이용섭 광주시장은 출입기자들과의 차담회에서 ‘김대중컨벤션센터 제2전시장 건립 계획’이 산업통상자원부 전시산업발전협의회 심의를 통과해 주관 부처인 산업부로부터 사업 타당성을 확보한데 이어, 최근 행정안전부 지방재정투자사업 타당성 조사 결과 B/C값(비용대비 편익)이 1.32로 높게 나와 사업성이 충분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타당성 조사 결과 경제성은 생산 유발효과 1465억원, 부가가치 유발효과 633억원, 취업 유발효과 1382명으로 각각 분석됐다. 총사업비는 1461억원, 건축 규모는 지하 2층 및 지상 4층 규모로 총 연면적 4만6000㎡, 사업기간은 2025년까지가 적정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광주시가 당초 계획한 기본계획안의 내용을 크게 벗어나지 않는 규모로 기본계획의 큰 틀을 유지하면서 사업추진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

 

명칭은 당초 논의됐던 부속건물 성격의 ‘김대중센터 제2전시장’이 아닌 새로운 이름으로 공모하고, 운영 방식과 대표 명칭도 세부적인 조율을 거쳐 변경하기로 했다.

 

김대중센터 제2전시장을 서울 동대문디자인프라자(DDP)와 같은 광주만의 세계적인 랜드마크로 지어 관광을 중심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 주춧돌을 놓겠다는 광주시의 큰 그림이다. 이에따라 김대중센터 제2전시장은 독특한 외형과 최첨단 내부 스마트기능을 갖추게 될 전망이다.

 

다만, 사업비 전액을 시비로 충당해야 하는 순수 시 자체 사업이어서 1000억원이 훌쩍 넘는 막대한’ 예산을 조달하는 문제가 과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광주시 관계자는 “현재 운영중인 컨벤션센터가 코로나19 이전에 가동률이 70%를 넘어서는 등 포화상태여서 신축은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본 예산 7조원 시대를 연 상태에서 사업비 조달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수원ㆍ성남 등 중소 지자체 자체 컨벤션센터 설립 ‘활발’

 

□수원컨벤션센터

지자체 단위에서는 경기도 성남시 등이 신규 전시장 구축 사업에 나서고 있다. 앞서 수원시는 2019년 수원컨벤션센터를 개관했다.

 

□성남시 전시컨벤션센터

11일 성남시는  성남시 전시컨벤션센터 구성 및 운영계획’ 용역 중간보고회를 통해 컨벤션센터 기본구상 및 특화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 회의에서는 성남시는 지난 해 9월 착수보고회 이후 관내 기업·기관·시민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시컨벤션센터 건립 및 수요조사 결과를 통해 도입시설 및 운영 특화방향, 마이스 산업 전담기구 운영안 등을  검토했다.

 

이번 용역을 통해 성남시는 디지털, 메타버스 시대의 마이스와 컨벤션센터의 정의부터 새롭게 접근해 다른 전시장과 차별화할 계획이다. 용역은 내달 시민간담회와 최종보고회를 거쳐 3월 말에 완료될 예정이다.

 

성남시 전시컨벤션센터는 분당구 정자동 1번지 백현 마이스 클러스터 내 3만1000㎡ 부지 면적에 조성되며 잡월드, 탄천, 백현동 카페거리와도 연계해 방문객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성남시는 “비즈니스 활성화를 넘어 지역사회를 전방위적으로 지원하는 지속가능한 전시컨벤션센터를 만들고, 센터 건립 이전에 2023년 하반기까지 마이스전담기구(컨벤션뷰로)도 신설해서 성남형 마이스가 조기 정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업계는 지자체 단위의 전시장 개관이 늘어나는 이유에 대해 국내의 경우 B2C(기업 소비자간 거래) 전시회 수요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이전에는 전시장이 B2B(기업간 거래) 기반의 ‘무역 전시회’를 위한 수출 교두보로 여겨졌다면 이제는 내수 기반의 ‘지역 전시회’의 무대로 지역 장터의 기능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지방 전시장의 경우 지역 소비자를 대상으로 하는 B2C 전시회나 지역 특화 산업의 수출 교두보가 되는 지역 산업 특화 전시회를 대상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기반시설로 자리 잡을 것으로 전망된다. 대표적인 지역 산업 특화 전시 성공 사례는 대구 엑스코에서 열리는 ‘대구국제안경전(DIOPS)’으로, 이 전시회는 해당 분야 유일의 전시회기도 하다. 또한, 전시 개최지 대구는 전국 안경테 시장의 70%를 차지하고 있는 국내 안경산업의 중심지다.

 

이지경제

2022.01.12 03:59

김성미 기자 chengmei@hanmail.net

 

 

〔MICE〕전국에 부는 마이스 열풍···‘출혈경쟁’ 우려도

(sisajournal-e.com)

 

잠실·마곡·성남 등 곳곳 마이스 조성 나서

“공급 과잉 될 수도···‘제 살 뜯기식 경쟁’ 불가피”

 

전국에 마이스(MICE) 산업 바람이 불고 있다. 마이스는 전시·컨벤션·관광·전시 등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복합단지 개발·운영과 관련한 산업으로 4차 산업의 ‘꽃’으로 불린다. 각 지방자치단체들은 ‘고용창출 잠재력’과 ‘경제적 파급효과’가 크다는 판단하에 앞다퉈 유치에 나서고 있다. 하지만 지자체 간 경쟁을 하듯 우후죽순 진행되고 있어 과잉 공급 우려도 나온다.

 

4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역대 민간 복합시설 개발사업 중 최대 규모인 ‘잠실 스포츠∙마이스 복합공간 조성 사업’은 최근 본격화됐다. 서울시가 지난달 서울스마트마이스파크(한화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면서다. 2016년 마스터 플랜이 나온지 5년 반 만에 사업자를 찾았다. 해당 사업은 서울 송파구 잠실운동장 일대 약 35㎡만 부지에 2조1600억원을 투입하는 대형 프로젝트다. 코엑스 3배 크기의 컨벤션과 3만3000석 규모 야구장, 900실 내외 특급 호텔, 수상레저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2023년 하반기 착공, 2029년 완공이 목표다.

 

잠실 외에도 수도권 곳곳에서 조단위 마이스 프로젝트가 추진되고 있다. 속도가 가장 빠른 곳은 서울 강서구 마곡동 ‘마곡 마이스 복합단지 개발사업’이다. 2019년 사업자로 선정된 롯데건설은 월드컵경기장 면적의 9배 부지에 컨벤션센터와 호텔·업무·판매시설 등이 결합된 마이스 복합단지 ‘르웨스트’(Le west)를 2024년까지 지을 계획이다. 사업비는 2조5000억원대다. 이 밖에도 서울시는 마곡동 인근 김포공항 부지에도 마이스 시설이 포함된 복합시설 개발을 검토 중이다.

 

‘서울역 북부연세권 개발 사업’도 대표적인 마이스 사업으로 꼽힌다. 서울역 북부역세권 개발은 서울시가 중구 봉래동 일대에 위치한 코레일 부지를 서울역과 연계 개발하는 사업이다. 국제회의가 가능한 수준의 컨벤션과 호텔·판매·업무시설 등이 들어서 ‘강북판 코엑스’ 사업으로 주목 받았다. 총 사업비만 2조원에 이른다. 내년 착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경기도에선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일대 20만6350㎡부지에 전시·회의·관광 등 마이스 산업 복합단지를 조성하는 2조2000억원 규모 ‘성남 백현마이스 도시개발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부산 역시 ‘2021년 MICE 산업 육성 계획안’을 확정해 현재 추진 중인 벡스코 제3전시장과 서부산권 제 2전시장 컨벤션센터의 건립을 완료하고 북항 원도심권에 대규모 MICE 복합지구를 개발하기로 했다.

 

자료=KDB미래전략연구소

 

각 지자체가 마이스 산업에 잇따라 뛰어드는 건 지역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서다.

마이스는 Meeting(회의), Incentive Travels(포상관광), Convention(컨벤션), Exhibition(전시회)의 약어다. 사람과 사람이 모여 서로의 지식을 공유하고 정보를 교류함으로써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내는 산업이다. 특히 운송·숙박·관광·쇼핑 등의 연관 산업과 긴밀하게 연결돼 ‘고용창출’과 ‘경제적 파급효과’도 커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꼽힌다. 우리나라에선 2010년 G20 정상회의 서울 개최를 계기로 가속화됐다. 대표적인 마이스 시설로는 서울 ‘코엑스’, 일산 ‘킨텍스’, 부산 ‘벡스코’, 대구 ‘엑스코’,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 등이 있다.

 

하지만 시장에선 전국에 부는 마이스 열풍이 공급 과잉을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현재 전국에는 13개의 컨벤션센터가 운영되고 있다. 서울엔 코엑스 등 3개가 있고 광역 자치단체 대부분이 1개 이상씩 보유했다. 평균 가동률은 50%에 불과하다. 여기에 앞으로 건립이 예정된 마이스 단지는 전국 20곳에 이른다. 마이스 단지가 모두 계획대로 건립된다면 ‘제 살 뜯기식 경쟁’이 불가피하다는 것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너도나도 마이스 단지를 조성한다면 출혈경쟁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는 산업 성장에 발목을 잡는 부메랑으로 돌아올 수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지금부터라도 전략적인 마이스 발전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심교언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새로 짓는 마이스 시설이 경제적 타당성을 갖고 있는지 인근 지역과 비교해 중복투자가 아닌지 검토하고 조율해야 한다”고 말했다. 장인우 KDB미래전략연구소 산업기술리서치센터 연구위원은 “가치 창출 가능성과 경제적 효과, 시설의 사후 활용 여부 등 조건을 보다 면밀하고 엄격하게 따져봐야 한다”며 “마이스 산업 성장을 위해선 정부가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아 정책 수립, 신속한 위기 대응, 협조∙지원 등이 필요한 시점이다”고 강조했다.

 

시사저널

길해성 기자(gil@sisajournal-e.com)

2022.01.04 17:17

 

〔MICE산업〕코로나19 암흑기 마이스 산업…희망의 불씨 살린 '킨텍스'

(kgnews.co.kr)

 

코로나19 여파로 마이스 산업 침체

지난해 국내 전시산업 피해 1조 이상

마이스 산업 위기를 기회로 바꾼 킨텍스

킨텍스 인근 인프라 구축해 일자리 창출 기여

방역지침 강화, 첨단 기기 도입, 온·오프라인 전시

ESG 경영, 제3전시장 건립, ICCA 차세대 리더 육성

 

지난해 1월 20일 국내 첫 확진자 발생 후 약 1년 150여 일이 지났다. 코로나19 여파로 지난해 국내 개최 전시회가 장기간 중단되면서 마이스(MICE) 산업은 막대한 타격을 받았다. 이 같은 위기에도 킨텍스는 마이스 산업의 미래를 향해 희망의 불씨를 살리고 있다.

 

최근 코로나19 백신 출시로 사실상 중단됐던 해외여행에 대한 기대감이 점차 커지고 있다. 이르면 7월부터 백신 접종자를 대상으로 싱가포르·대만·태국 등 방역 신뢰 국가에 대한 단체여행이 가능해진다. 백신 접종을 마친 외국인의 한국 단체관광도 재개될 것으로 예상돼 암흑기를 걸었던 마이스 산업이 기지개를 펴고 있다.

 

마이스 산업은 기업회의(Meeting), 포상관광(Incentive tour), 컨벤션(Convention), 전시(Exhibition) 등 부가가치가 높은 비즈니스 4개 분야를 일컫는다. 마이스 산업의 각 분야는 시장 상황과 경쟁 환경에 따라 꾸준히 변화하고 있다.

 

◇역경을 딛고 미래를 향해 도약하는 킨텍스

 

지난해 세계 마이스 산업 매출은 재작년과 비교해 68%가량(중남미 77%, 중앙아시아 및 아프리카 76%, 아태평양 73%, 유럽 68%, 북미 64%) 감소했다.

 

세계 마이스 산업 및 유관기관(베뉴, 주최자, 장치업체, 숙박, 레스토랑, 운송업체) 손실액도 약 251조 원(북미 101조 원·유럽 82조 원·아시아 58조 원) 발생했다. 관련 업계 종사자 240만 명이 직·간접적 피해를 입었으며, 전시회 참가 업체의 손실도 약 415조 원에 달한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지난해 국내 전시산업도 직격탄을 맞았다. 개최 예정 전시회 537건 중 249건(46.4%)이 취소됐으며, 피해 추산액은 1조 7075억 원에 이른다. 국내 전시회는 2020년 2월~2021년 2월까지 총 3차례 걸쳐 8개월간 중지됐다. 국내 마이스 업계는 약 5조 원의 매출 손실을 기록해 산업 생태계 전반이 위협 받았다.

 

전년 킨텍스 전시홀 개최 행사 건수는 재작년 대비 279건에서 124건(-55.5%)으로, 회의실 개최행사는 1105건에서 552건(-60.1%)을 기록했다. 세계 마이스 산업과 킨텍스의 재작년 대비 지난해 매출액을 보면, 830억 원에서 331억 원(-60.12%)으로 급감해 어려움을 겪었다.

 

이런 상황에서 킨텍스는 코로나19 방역에 만전을 기해 위기를 기회로 활용했다.

 

킨텍스 4단계 방역시스템은 중앙방역대책본부에서도 우수 사례로 꼽힌다. 지금껏 12명의 확진자가 다녀갔음에도, 전시장은 ‘접촉자 없음’ 판정을 받았다. 올해 킨텍스 첫 전시회였던 캠핑전을 시작으로 매출 감소율을 최소화하고, 방역지침을 준수하며 전시회를 개최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행사킨텍스 그랜드볼룸에 LED 대형스크린, VR/AR 영상송출시스템, 홀로그램 시스템, 라이브스트리밍 장비 등을 활용한 하이브리드 인프라를 구축해 온·오프라인 행사를 이어간다. 또 국내 전시컨벤션 센터 중 최초로 온택트 화상상담실을 열어 해외 바이어 상담을 지원했다.

 

아울러 킨텍스는 내부 비상경영TF와 외부 전문가 컨설팅을 통해 향후 10년을 바라보는 경영비전을 수립,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전문 컨설팅 업체와 함께 ‘新 경영비전 및 중장기 경영전략’을 수립해 비전을 세우고, 핵심가치와 경영목표 등 구체적 방향성을 제시했다. ‘고객 최우선’, ‘도전적 실행’, ‘글로벌 지향’, ‘소통과 협력’ 등을 중점에 두고 4대 전략 방향, 8대 전략 과제, 16대 실행 과제 등을 확정해 세부 로드맵 완성했다.

 

 

◇킨텍스 제3전시장 건립

 

지난해 1월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한 킨텍스 제3전시장은 올해 건립단을 구성했으며, 6월말 기본설계 공모를 거쳐 본격적인 건립 과정에 착수한다.

 

제3전시장은 제1, 2전시장 인근 약 18만㎡ 부지에 2개의 건축물이 분리된 형태로 건립된다. 약 7만㎡ 규모로, 2025년 하반기 개장 예정이다. 이를 통해 아시아권 7위, 세계 25위권 규모로 도약한다.

 

제3전시장 근처 인프라 개발 계획도 활발하다. 올해 킨텍스 인근 고양일산테크노밸리, 방송영상밸리, CJ라이브 시티 등 대형 자족시설이 착공됐다. 고양일산테크노밸리에 바이오메디컬 분야 등 미래기업들이 입주함에 따라 5만2000여 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분석된다.

 

이 밖에도 GTX-A노선(서울역·강남역), 교외선(능곡·일영·송추·장흥·의정부), 고양선(서대문·은평·창릉·고양시청), 인천 2호선(인천·김포·일산역 연결) 등 수도권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된다. 제3전시장 건립이 건립되면, 균형적 국토발전에 부합하는 경기북부의 인프라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게  된다.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기법 도입

 

킨텍스는 마이스 업계를 선도하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표준모델을 우선 도입, 주도하며 지속 발전 가능한 미래 지향적 전시 컨벤션센터의 운영모델을 확립하고 있다.

 

그동안 에너지 절감 활동을 벌인 킨텍스는 환경부로부터 ‘온실가스 감축 우수사업장’으로 선정됐으며, ‘Earth Check 인증’(세계적 친환경관광인증시스템) 등 글로벌 표준에 적합한 친환경 사업장으로 인정받았다. 태양열, 태양광, 지열 등 신재생 에너지활용과 우수 및 중수활용, 각종 노후화 설비 교체를 통해 연간 17여억 원에 달하는 비용을 줄인다.

 

킨텍스는 또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위해 매년 사회공헌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주요 사업은 ▲‘킨텍스 장학사업’(경기도 내 경제적 지원 필요한 소외계층 중·고생 학생 1인당 장학금 100만 원 지원) ▲‘경기도 지역아동센터 교육문화 프로그램’(취약계층 자녀를 위해 경기도 내 지역아동센터 10개소 중 1개소당 운영비 100만 원 지원) ▲‘다문화가족 모국 방문 지원사업’(고양시 내 2년 이상 거주 다문화가정을 대상으로 모국방문 항공권, 체류비, 현지 전시장 방문 지원) 등으로 구성된다.

 

아울러 킨텍스는 출자기관인 경기도·고양시·코트라와 유기적인 협력관계를 지속하고, 2020년 5월 노동이사제 도입으로 지배구조를 개선해왔다. 노동이사는 이사회에 모두 참석하고 발언 및 의결권을 행사하고 있다. 이로써 협력적 노사관계 실현과 자율 경영 체제의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이다.

 

 

◇ 국제컨벤션협회(ICCA)의 차세대 리더육성 프로그램

 

킨텍스는 지난달 컨벤션 분야 최대 국제기구인 국제컨벤션협회(ICCA)의 차세대 리더육성 프로그램인 ‘ICCA Future Leaders Council’의 참가사로 최종 선정됐다.

 

ICCA는 올해 초 92개국 1197개 회원을 대상으로 프로그램 참여할 대상자 8명을 공모했다. 대륙별로 1~2명만 배정되며, 이 중 킨텍스는 중국·일본·중국·태국 등 마이스 업계와 경합해 아시아 대표로 선정됐다.

 

이들은 향후 2년간 IMEX 프랑크푸르트 및 ICCA 총회에 발표자 자격으로 참석한다. ICCA 회원사 국제총회·학술대회 주최자를 상대로 글로벌 브랜드 입지를 다질 것으로 기대된다.

 

경기신문

2021.06.17 06:00:00

김민기 기자 mk12j@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