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산업〕전국 골프장 이용 현황 분석

〔골프산업〕전국 골프장 이용 현황 분석

Golf Journal

 

한국골프장경영협회의 조사에 따르면 골프장의 연간 골프장 이용객 수가 2019년 4,170만명을 기록하며 처음 4,000만명을 넘어선 지 불과 2년 만에 5,000만명 고지를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골프장 이용 현황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아보자.

 

 

2021 골프장 이용객 총 5,056만명

 

한국골프장경영협회(회장 박창열)가 전국에 운영 중인 6홀 이상 505개 골프장(9,930개 홀, 18홀 환산 551.6개)을 찾은 내장객을 조사한 결과, 회원제 골프장 157곳을 찾은 내장객은 1,699만여 명, 대중제 골프장 348곳을 찾은 내장객은 3,357만여 명으로 집계됐다. 2020년에 비해 약 8.2% 증가한 수치다.

 

 

한국 골프장의 연간 골프장 이용객 수가 2019년 4,170만명을 기록하며 처음 4,000만명을 넘어선 지 불과 2년 만에 5,000만 명 고지를 돌파한 것이다. 코로나19 사태이후 골프장이 크게 호황을 누렸음을 확인시켜 주는 수치라 할 수 있다.

 

또 전국 골프장 이용객을 회원제와 대중제로 나눠 조사한 결과 대중제 골프장의 이용객 증가율이 회원제 골프장의 이용객 증가율에 비해 확연히 큰 것으로 드러났다. 2021년 기준 회원제 골프장의 이용객수는 전년 대비 5.2% 증가한 데 비해, 대중제 골프장의 이용객 수는 전년 대비 9.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동안 회원제 골프장 수는 줄어든 데 비해, 대중제 골프장 수는 늘어난 점도 이용객 수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된다.

 

 

1홀당 평균 이용객 5,092명

 

골프장의 경영 지표로 통하는 1홀당 평균 내장객도 2021년 5,092명으로 2020년 4,776명보다 6.6% 늘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경북이 1홀당 6,131명(18홀 환산 110,358명)을 기록해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고, 최저 인원 지역은 제주로 1홀당 평균 3,786명(18홀 환산 68,148명)을 기록했다.

 

수도권 지역은 상승세가 다소 둔화했다. 수도권은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사회적 거리 두기 4단계가 이어졌고, 이 조치에 따른 인원과 영업시간 제한으로 다소 내장객이 주춤했으며, 반대로 비수도권 골프장 내장객은 증가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골프장 이용객은 2019년 이후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고, 골프장의 몸값도 날로 뛰고 있다. 골프장 인수합병도 활발히 전개되고 있으며, 이제 슬슬 몸값이 고점에 달했다는 예측도 있지만, 아직 고점에 달하지 않아 더 오를 것이라는 예측도 나오고 있다.

 

2022.05.09 17:00

GJ 글 김혜경 이미지 GettyImag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