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rchandising/시장규모

〔Sports-Tech〕100조 ‘스포츠 테크’ 시장 열린다.

Paul Ahn 2023. 8. 7. 14:24

Sports-Tech100스포츠 테크시장 열린다

(chosun.com)

 

첨단 기술이 스포츠 분야를 움직이는 중심축으로 자리 잡으면서 스포츠 테크 스타트업에 막대한 투자금이 몰리고, 관련 산업 규모도 빠른 속도로 커지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마켓US는 지난해 159억달러 규모였던 세계 스포츠 테크 시장이 연평균 18%씩 성장해 2032년에는 792억달러(100조원)까지 커질 것으로 전망한다.

 

 

 

스포츠 테크 스타트업에 뭉칫돈

 

스포츠 테크가 주목을 받다 보니 관련 스타트업에도 투자금이 쏟아진다. 시장조사업체 스포츠테크엑스에 따르면 2020년 전 세계 스포츠 테크 관련 기업에 투자된 돈은 39억달러에서 2021 114억달러로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지난해엔 82억달러로 다소 주춤했지만, 금리 인상으로 자본 시장에 돈줄이 말랐다는 점을 감안하면 선방했다는 게 스포츠테크엑스의 설명이다.

 

 

16조원 규모의 미국 메이저리그 공식 야구 카드 사업자인 파나틱스는 지난해 22억달러(28000억원)의 투자를 유치해잭팟을 터뜨렸다. 이 회사의 야구 카드 위조 방지를 위한 대체불가토큰(NFT) 기술이 눈길을 끈 덕분이다. 심박수 데이터를 바탕으로 러닝 운동 강도를 알아서 맞춰주는 시스템을 내놓은 기업 아이핏도 지난해 35500만달러를 유치했다.

 

 

축구 미디어 앱원풋볼’, 스프츠·공연 좌석 중개 서비스인시트긱’, AI 기반 무인 스포츠 경기 중계 시스템픽셀롯’, 클라우드를 통해 세계 각지에서 벌어지는 경기를 실시간으로 중계하고 AI가 하이라이트까지 만들어주는베오등도 대규모 투자를 유치했다. 픽셀롯과 베오는 실내 사이클링 시뮬레이션 앱 운영회사즈위프트에 이어 유니콘 기업(기업가치 10억달러 이상인 비상장 스타트업) 대열에 곧 합류할 수 있을 것으로 월가는 기대하고 있다.

 

투자은행 드레이크 스타의 모히트 파릭 최고회계책임자(CFA)올해도 자본 시장에 신규 자금이 풍부하기 때문에 스포츠 테크에 투자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안중현 기자

2023.07.27. 1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