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인리포트 / 배 타고 들어가 커피 마신다…
• 위치 : 서울 성동구 성수동2가 269-202
가장 기본적이면서 베이커리 본연의 맛이 가장 잘 표현되는 레인리포트 크루아상은 자연과 날씨에서 영감을 받아 특별한 재료를 더해 개발한 총 7종의 대표 크루아상을 만나볼 수 있다. 카페 입구로 들어서면 인공 호수가 보이는데, 호수를 둘러싸고 있는 갈대밭과 호수 위에 놓인 배가 조화롭게 이루어져 있어 이국적인 풍경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또한, 이곳은 24시간 비가 오는 카페로, 지정된 시간마다 카페 외벽 통창에서 비가 오는 모습처럼 물줄기가 쏟아져 나온다. 카페 내부 중앙에는 2층까지 길게 뻗은 대나무가 심어져 있는데, 이 대나무 위에서도 인공 비가 내리는 모습을 볼 수 있다. 1층의 좌석은 이 대나무를 바라보게끔 곡선 형태의 바 형식으로 설치되어 있다. 2층은 1층과 달리 카페의 아늑함을 온전히 느낄 수 있게끔 마련되어 있다. 테이블마다 조명과 파티션이 설치되어 있어 다른 사람들에게 방해받지 않고 조용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도심서 배 타고 들어가 커피 마신다… “스토리 있는 카페가 살아남아”
허준 브랜딩 디렉터의 조언
“요즘 소비자, 공간 자체를 즐겨”
서울 성동구 성수동 한복판에 배를 타고 건너가야 입장할 수 있는 카페와 레스토랑이 있다. 공간전문 기업 글로우서울이 지난 달 문을 연 카페 ‘레인리포트’다. 카페로 들어갈 때는 배를 타고 작은 연못을 건넌다. 카페 외벽에는 인공비가 수시로 쏟아진다. 비가 내리는 모습을 바라보며 커피도 마시고, 식사도 한다. 레스토랑 이름은 ‘살라댕탬플’이다.
원래 이 건물은 인쇄물을 만드는 낡은 공장이었다. 자재를 싣고 내리던 공터를 파 연못을 만들고, 원래 공장 건물을 보강해 카페와 레스토랑으로 쓴다. 이곳은 현재 성수동에서도 가장 ‘핫’한 카페로 꼽힌다.
레인리포트 기획에 참여한 허준 브랜딩디렉터(전 글로우서울 CMO)는 “소비자가 커피나 빵, 디저트 맛이 좋아서 카페를 찾기도 하지만 요즘은 공간 자체를 즐기는데 의미를 부여한다”며 “문전성시를 이루는 카페는 고객에게 공간에 대한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고 저절로 사진을 찍게 만드는 힘이 있다”고 말했다. 레인리포트는 고객이 비를 직접 맞는 것은 꺼리지만 비가 내리는 모습을 감상하는 경험은 낭만적이라고 생각한다는 점에 착안해 만든 카페 브랜드다.
2023.09.05. 03:00
전현희 땅집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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