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이런 프랜차이즈 사업이 뜬다

⊙멕시코, 이런 프랜차이즈 사업이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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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멕시코, 프랜차이즈 산업 개요

 

 ○ 멕시코의 프랜차이즈 산업은 2002년 400개 브랜드에서 2007년 전반기까지 800여개 브랜드(70여개 분야)로 2배 이상의 성장을 보이고 있는 잠재성이 큰 분야임. 평균적으로 연간 창업 증가율이 17%정도인데 중소기업의 창업 증가율이 2~3%인 것에 비하면 빠른 성장속도라 할 수 있음.

 

 ○ 멕시코의 프랜차이즈 시장은 2006년 70억 달러의 매출을 달성했고, 시장 규모는 전세계 8위에 해당한다고 함. 이 산업은 최근 10년간 빠르게 성장해 왔으며, 현재 60만 명이 종사하고 있고 5만5000개의 매장이 운용되고 있음. 본 산업은 멕시코 국민총생산의 5%를 차지하고 있어 멕시코 경제에서도 매우 중요한 위치를 점하고 있음. 이와 같이, 본 산업은 국가적으로 경기 부양 측면뿐 아니라 고용증대를 통한 실업률 감소라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어 정부에서도 ‘전국 프랜차이즈 프로그램(Programa Nacional de Franquicias)’으로 정책적으로 지원하고 있음.

 

 

□ 멕시코, 프랜차이즈 산업 현황

 

 ○ 현재 멕시코 프랜차이즈 시장의 분포비율을 보면 수도인 멕시코시티(Ciudad de Mexico)에 44%, 북부지역에 21%, 서부 지역에 19%, 기타 지역에 16%로 나타났으며, 멕시코시티를 비롯한 몬테레이(12%, Monterrey, Nuevo Leon주), 과달라하라(9%, Guadalajara, Jalisco주)의 3대 도시에 프랜차이즈 시장의 65%가 집중돼 있다고 함.

 

 ○ 브랜드 원산지의 경우 멕시코 현지 브랜드가 68%로 가장 많고 미국이 27%, 스페인이 3%, 기타 국가가 2%로 나타남. 멕시코 시장에선 외국 브랜드의 프랜차이즈 계약금 및 로열티 가격 등이 멕시코 현지 브랜드에 비해 높은 편이어서 시장내의 경쟁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음. 또한, 프랜차이즈 영업을 위한 소모품 및 원자재의 82%는 국내에서 조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음.

 

 ○ 멕시코 브랜드의 해외시장 개척에 대해서는 아직은 35개 브랜드만이 외국에 진출하고 있어 멕시코 자체 브랜드가 멕시코 시장 내에만 머물러 있는 경향이 있음. 이에 해외 진출 경쟁력 확보를 위한 방안이 활발히 논의 되고 있음.

 

 ○ 프랜차이즈 업종별 분포를 보면 서비스와 음식점, 소매점이 시장에서 가장 높은 점유율을 보이고 있음. 그 중 최근 세탁업·조기교육·이벤트업·퍼스날 케어 등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분야임.

 

 

멕시코 프랜차이즈 업종별 비중

 

 

자료원 : 멕시코 프랜차이즈 협회(Asociación Mexicana de Franquicias A.C.)

 

 

□ 유망 프랜차이즈 사업

 

 ○ 저가 약국 프랜차이즈

 

 

 

 

 

  

  - 의료 서비스 관련해 멕시코 국민의 57.8%는 빈곤층으로 분류될 수 있으며, 공공 의료 서비스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는 상황임. 이에 저가 약국 프랜차이즈에선 제네릭 의약품 등을 저렴한 가격으로 소비자에게 공급하고 있고, 간단한 진료 서비스까지 제공하고 있음. 멕시코 정부는 의료법 개정 등을 통해 2010년까지 의약품 성분 재검사를 통한 재등록작업을 진행할 것으로 알려져 이에 따라 제네릭 의약품 시장 진출이 활발해질 것으로 보임. 특허약품도 국내에 수입 문턱이 낮아져 저가 약국 프랜차이즈가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됨. 참고로 제네릭 약품은 76% 이상이 100페소(약 8600원) 이하로 상대적으로 저렴하며, 현재 약품 시장에서의 제네릭 약품 점유율이 2.8%에서 2009년에는 15%까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음.

 

  - Farmacia del Ahorra: 이 약국 체인은 1991년 치아빠스주(Chipas)에서 설립됐으며, 멕시코 시티를 중심으로 중부와 남부에 널리 분포돼 있음. 현재 123개의 프랜차이즈 약국을 보유하고 있으며, 7천 종류 이상의 다양한 약품을 취급하고 있음. 초기 투자금액은 150만 페소(약14만 달러)이며, 매달 납입금은 매출의 2%이고, 기본 10년 계약임. 최소 약국면적은 150㎡ 이며, 최소 5만 이상이 거주하는 지역에 개업 가능함.

 

  - mi Farmacita : 이 약국 체인은 1986년 미국 접경지역인 띠후아나(Tijuana)에서 설립됐으며, 멕시코 북부지역에 주로 분포돼 있음. 주로 저렴한 제네일 약품을 취급하고 있으며, 간단한 진료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음. 초기 투자비용은 약 5만 달러 정도라고 함.

 

 

 ○ 조기 교육 프랜차이즈

 

 

 

 

 

  - 조기 교육에 대한 관심이 중산층 이상의 멕시코 국민에게 퍼지고 있어 다양한 조기교육 프로그램이 소개되고 있음. 또한 맞벌이 부부가 도시지역을 중심으로 증가하고 있어 방과 후 자녀 교육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음.

 

  - Profesor Chiflado: 이 어린이 조기교육 프랜차이즈는 6~12세 아동을 대상으로 하고 있으며, 2년 전 스페인에서 들어와, 대도시를 중심으로 중산층이상의 고객을 타깃으로 하고 있음. 현재 35개 학원이 운영되고 있고 2008년까지 55개로 확대할 예정임. 초기 투자비용은 2만8000달러로 7년 계약이 기본이며, 초기자본 회수기간은 18개월 정도라고 함.

 

  - Numeralia : 이 회사는 수학 교육 체인으로 유치원생에서 고등학교학생을 대상으로 하고 있음. 2년 전 프랜차이즈를 시작해 현재 22개 체인을 운영하고 있음. 초기 투자 비용은 약 2만5000달러 정도 이며, 학원 규모는 40~100㎡임.

 

 

 ○ 소액 담보 대출업 프랜차이즈

 

  

 

 

  - 멕시코의 은행 대출의 경우 이자율도 높은 편이며 대출 조건이 까다롭고 시간도 많이 소요돼 서민들이 이용하기에는 불편한 점이 많이 있어, 소액 대출이 필요한 멕시코 국민들은 소액 담보 대출 서비스를 이용하는 비중이 높아지고 있음.

 

  - Prenda Mex: 1996년 설립돼 현재 408개 체인을 운영하고 있음. 초기 투자 비용 20~30만 달러 정도이며, 2만 이상 주민이 사는 지역에 설치 가능함. 초기 투자 회수 기간은 18개월 정도라고 함.

 

  - Super de Prestamo: 2004년 설립된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한 소액 급전 담보 대출 업체로서, 대출 이외에도 각종 공과금 수납 등의 업무도 함께 하고 있음. 초기 투자 비용은 30~40만 달러 정도이며, 쇼핑 센터 등에 주로 위치함.

 

 

 ○ 여성 미용업 프랜차이즈

 

  

 

  - 멕시코의 여성 미용업은 피부 미용 및 몸매 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며, 여성의 경제력이 향상됨에 따라 각종 뷰티케어 센터가 증가하고 있음. 멕시코는 미국 다음의 세계 2위의 비만 국가로서 국가적으로도 비만을 공공 보건의 위해 요인이라 지적하고 관심을 높이고 있음. 초기에는 주로 중상층이상의 여성들이 주로 이용했으나 이제는 고객층이 확대되고 있으며, 점차 고객의 수준에 맞는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음. 몸매 및 피부 관리 서비스 및 관련 제품을 함께 취급하고 있음.

 

  - Fango SPA: 이 회사는 2004년 멕시코 북부의 몬테레이(Monterrey)에서 설립된 업체로 여성의 몸매 관리 및 피부 미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음. 초기 투자자본은 5만 달러이고, 프랜차이즈 권리금은 1만 달러이며, 매달 500달러씩 납입하면 되고, 프랜차이즈에게 미용관련 교육을 실시하고 있음.

 

  - Miracle 2 Go: 주로 여성용 피부 미용 서비스를 제공하고 관련 제품을 판매하고 있음. 주요 서비스는 몸매관리, 모발관리, 피부미용, 마사지 등이 있으며, 초기 투자 비용은 5~10만 달러 선이라고 함.

 

 

□ 멕시코 프랜차이즈 시장 진출 시 주의 사항

 

 ○ 멕시코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다음의 몇 가지 사항을 고려해야 함.

 

  1) 멕시코 시장에 적합한 진출 형태 선정 : 멕시코의 경우 지리적으로 우리나라와 멀리 떨어져 있으므로 Direct Unit 프랜차이즈는 어렵다고 보고, Area 프랜차이즈를 할 것인지 Master 프랜차이즈로 할 것인지를 결정해야 함.

 

  2) 멕시코 시장에 진출하려고 하는 서비스에 대한 정확한 시장 조사가 이뤄져야 함. : 멕시코의 경우 문화적인 측면에서 보수성이 있어 새로운 것에 대해 받아들이는데 시간이 많이 걸림.

 

  3) 교육 및 후속 지원 능력 : 멕시코 시장 진출 시 프랜차이지(Franchisee)에 대한 교육 및 지원 시스템 구축에 대한 법적 재정적 문제까지 충분히 고려해야 함.

 

  4) 브랜드의 현지화 노력 : 멕시코 시장의 문화적인 측면을 고려해 프랜차이즈의 고유 특성을 유지하면서도 멕시코 시장에서 받아들여질 수 있도록 현지화 하는 전략이 필요함. 예를 들어 피자 업계에 있어서 멕시코인의 입맛에 맞는 매운 상품을 개발하기도 함.

 

 ○ 멕시코에서 현재 프랜차이즈 산업에 대한 법령 개정 작업이 이뤄지고 있음. 여기에는 프랜차이즈 산업의 규제를 완화하는 것과 프랜차이저(Franchiser)와 프랜차이지(Franchisee) 사이의 평등한 권리를 보장하는데 역점을 둘 것으로 예상됨.

 

 

□ 향후 전망 및 시사점

 

 ○ 멕시코의 경제부에서는 국가적 차원에서 프랜차이즈산업 진흥계획을 세워 본 산업에 대한 투자를 할 것으로 발표했음. 구체적인 계획으로는 약200만 달러의 프랜차이즈 보증기금을 조성해 개인의 프랜차이즈 사업에의 투자를 꾀할 예정임. 이를 통해 멕시코 국내의 프랜차이즈 산업의 성장을 돕고 국내 브랜드의 해외 진출을 지원할 계획이며, 멕시코 프랜차이즈 협회는 HSBC은행과 프랜차이즈 업자에 대한 장기 융자상품 제공에 대한 협약을 체결했음.

 

 ○ 지난 3월에 열린 국제 프랜차이즈 전시회(Feria Internacional de Franquicias)에서는 해외 브랜드의 멕시코 진출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음. 여기에서 멕시코는 프랜차이즈 시장이 안정적이고 여전히 새로운 사업에 대해서 많은 가능성이 열려 있다는 데에 공감대가 형성됐음. 스페인 프랜차이즈 협회에서는 스페인 브랜드 해외 진출계획의 40%가 멕시코 시장을 타겟으로 하고 있다고 함. 또한 포르투갈의 프랜차이즈 협회에서도 멕시코가 중미 시장진출의 교두보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멕시코 시장에 대한 전략적인 진출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함.

 

 ○ 멕시코 프랜차이즈 시장은 세계 8위 규모의 큰 시장이며 향후 10%이상의 성장이 기대되는 분야임. 이에 미국, 스페인 등의 국가에서는 전략적으로 멕시코 시장에의 진출 계획을 추진하고 있음. 아직까지는 한국 프랜차이즈 중 2005년에 진출해 멕시코 전역에 25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화장품 브랜드인 MISSHA만이 활발한 활동을 보이고 있으며 남성용 화장품에까지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있다고 함.   

 

 

□ 관련 단체

 

 ○ 멕시코 프랜차이즈 협회 (Asociación Mexicana de Franquicias A.C.)

  - 주소: Insurgentes Sur 1783, Desp. 202 2do Piso, Col. Guadalupe Inn,

  - Del. Álvaro Obregón C.P. 01020, D.F., México

  - TEL: (52-55) 5661-2040

  - FAX: (52-55) 5661-2800

  - Home Page: www.franquiciasdemexico.org

 

보고일자 : 2007.10.23.

황정한 멕시코시티무역관

lewisnjoy@kotra.or.kr

 

자료원 : 종합일간지Reforma, El Universal, La Jornada, 경제일간지 El Financiero, 멕시코 프랜차이즈 협회(AMF: Asociacion Mexicana de Faranquicias), Crain’s Mexico, 미 상무부 자료, 무역관 분석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