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제와 인내〕주은래의 만년 2인자
<중화인민공화국 총리 주은래>
만년 2인자라고 보스자리에 대한 욕심으로 자신의 직분을 망각하지 말라!
나는 1935년 준비회의에서 모택동을 모시고 만리장정을 따라나선 때부터 죽는 그 날 까지 41년 동안 2인자의 길을 묵묵히 걸었다.
귀족가문에서 태어나 공산당 초기 탑리더의 코스를 밟던 내가 가난한 농부의 아들 모택동을 중국혁명의 지도자로 추천하고 스스로를 낮췄던 것은 인민의 마음을 움직이는 호소력이 그에게 있음을 알았기 때문이었다.
총리시절 행정보고를 함에 모주석의 침상옆에 꿇어앉아야 했고, 방광암 수술을 받고 싶어도 모택동의 허락이 떨어지지않아 수술을 2년간이나 미루어야 했다.
방광암으로 죽어가는 초읽기의 시간속에서도 미일(美日)과의 수교, 문화대혁명의 폐허속에 놓인 국가 경제재건, 등소평을 재신임하는 권력의 재편성을 위해 촌음을 다투었다.
나는 사망하는 순간에도 “다 죽어가는 나따위는 돌보지말고 다른 아픈 동지들을 돌보시오”라는 유언을 남기며 인민의 마음속에서 영원한 1인자, 인민의 벗으로 다시 태어났다.
- 채동석님이 보내주신 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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