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tail Issue/@E-Commerce

⊙모바일 쇼핑 주요 유통채널로 부상 / 130612

Paul Ahn 2013. 6. 12. 17:56

⊙모바일 쇼핑 주요 유통채널로 부상 / 130612

http://www.apparelnews.co.kr/2011/inews.php?table=internet_news&query=view&uid=46949

 

패션 업계가 모바일 시장에 주목하고 있다. 모바일 쇼핑 시장이 스마트폰 사용자의 1/3(대한상공회의소, 지난해 10월 기준)이 이용할 만큼 가파른 성장을 하면서 부가적인 수단이 아닌 주요 유통채널 중 하나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최근 대한상공회의소가 발표한 ‘모바일 쇼핑 이용실태(스마트폰 사용자 500명을 대상)’ 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스마트폰으로 제품을 구매한 경험이 있다’는 응답자가 62.6%로, 지난해 7월 실시한 동일 항목 조사보다 9.2% 증가했고 그에 앞서 진행된 재작년 11월 조사에 비하면 무려 50.8%가 늘어났다. 또 주로 구입하는 상품으로 의류가 48.9%의 가장 많은 응답률을 얻었을 정도로 모바일 쇼핑이 패션 업계에 미치는 영향은 갈수록 커지는 추세다.

11번가, G마켓, 티켓몬스터 등이 최근 실시한 모바일 관련 조사 역시 모바일 쇼핑의 빠른 성장을 확인시켜주고 있는데, 특히 2030 여성고객층의 구매파워가 크게 작용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11번가의 ‘모바일 쇼핑 트렌드’ 분석 결과 전체의 60%가 여성으로, 30대 이상이 주를 이루고 있으며, G마켓도 지난해 52%이던 여성고객 비중이 올 상반기 59%로 늘어났다. 소셜 쇼핑들은 성장 폭이 더 크다. 티켓몬스터는 올 2~4월 모바일 여성구매객 수가 전년 동기 대비 두 배(73만명) 늘어났고, 대부분이 20~30대다. 5월까지 최근 석 달 가량 20~30대 여성이 모바일로 구매한 경험은 89.9%로 식품과 육아 관련 구매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패션 업계는 종합 온라인몰 모바일 쇼핑 입점과 소셜커머스나 ‘기프티콘’, ‘카카오톡 선물하기’ 등을 활용한 고객과의 접점 확대는 물론 자체적인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개발이나 모바일 버전 쇼핑몰 구축, 다양한 할인 혜택과 상품, PC 접속 온라인 쇼핑 대비 편리한 서비스 등의 대응전략을 직접 짜며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제일모직은 ‘빈폴’, ‘패션피아’ 쇼핑몰, 개미플러스를 통해 전개하는 ‘에잇세컨즈’, ‘구호’ 등의 모바일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모바일 쇼핑은 ‘빈폴’ 7개 라인과 ‘에잇세컨즈’를 전개하고 있으며, 활발한 판매로 지속적인 신장을 하고 있다. 오프라인과 온라인, 모바일을 연계하는 유통망이 갖춰지면서 상권 확대 효과도 보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 개설한 종합 모바일 쇼핑몰 ‘엘지패션샵’을 운영 중인 LG패션도 모바일 관련 개발을 강화하며 더욱 경쟁력 있는 새로운 모바일 마케팅 전략을 짜는데 집중하고 있다. ‘엘지패션샵’에는 ‘질스튜어트’, ‘닥스’, ‘라푸마’, ‘헤지스’ 등의 전 라인이 판매되고 있다.

2030여성, 특히 젊은 엄마들의 구매가 두드러지면서 최근 들어 유아동 업계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 용품 쪽이 가장 활발하며, 의류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확대되고 있다. 최근 아동복 ‘캔키즈’를 ‘캔’으로 전면 리뉴얼한 파스텔세상의 경우 지난해부터 모바일 쇼핑의 중요성을 인식, 리뉴얼과 함께 온라인 홈페이지와 쇼핑몰을 통합하는 동시에 모바일 버전 쇼핑 기능까지 구축했다. 보령메디앙스, 지비스타일, 중동텍스타일 등도 ‘카카오톡 선물하기’ 입점을 통해 판매 중이며, 모바일 관련 다양한 마케팅 판촉전략 전개를 강화할 계획이다.

패션잡화도 지난해부터 2030 고객을 겨냥한 모바일 쇼핑 판매에 적극적이다. 성주디앤디의 ‘엠씨엠’, 발렌타인의 ‘러브캣’, 리노스의 ‘키플링’ 등이 모바일 쇼핑몰과 온라인 쇼핑몰을 연동해 판매 중이며, 빠르게 진출한 ‘엠씨엠’은 지난해 전체 온라인 매출의 10%를 모바일 쇼핑몰에서 거둔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