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tail Issue/@E-Commerce

⊙대형마트 모바일 서비스 경쟁, 모바일 마켓 올해 10조원 전망 / 130612

Paul Ahn 2013. 6. 12. 09:50

⊙대형마트 모바일 서비스 경쟁, 모바일 마켓 올해 10조원 전망 / 130612

http://www.fi.co.kr/main/view.asp?SectionStr=Market&SectionSub=&idx=47481


모바일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여성 소호몰 '라라엘' 모델 컷

모바일 시장이 매년 급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한국온라인쇼핑협회에 따르면 모바일 쇼핑 시장은 지난해 4 7500억원 규모로, 업계에서는 올해 10조원을 넘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온라인 유통 업계 중 모바일 매출이 가장 높은 곳은 11번가. 지난 3월 유통업계 최초로 모바일 쇼핑 월거래액 1200억원을 돌파한 11번가는 8월까지 올해 목표 거래액 1조원을 무난히 조기 달성할 것으로 보고, 목표액을 1 7000억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또한 초창기부터 모바일을 겨냥한 소셜커머스 3사 쿠팡·티몬·위메프의 모바일 매출 비중은 현재 65~70%에 이르는 수준이다.

 

그렇다면 올해 상반기 모바일 시장에서의 패션 키워드는 무엇일까? 11번가·지마켓·옥션 등 오픈마켓과 쿠팡·티몬·위메프 등 소셜커머스, GS·CJ오쇼핑 등 홈쇼핑에서 모두 모바일 사업에 사활을 걸고 있는 가운데 티셔츠·여성 소호몰 상품·잡화 아이템의 판매가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 모바일 패션 1위 아이템은? ‘티셔츠

 

엄지족들이 올해 상반기 모바일을 통해 가장 많이 구매한 패션 아이템은 티셔츠였다. 남녀노소 누구나 구매하는 가장 베이직한 아이템인데다가 디자인과 색상이 다양하고, 가격도 1만원 내외로 저렴해 높은 매출을 올린 것.

 

티셔츠 전문 브랜드윌페이퍼는 실크의 느낌이 나도록 가공하는 실켓 티셔츠, 화려한 디자인이 돋보이는 그래픽 티셔츠를 위메프에서 선보여 매출 순위 1위를 차지했다. 개별 딜 기준, 최고 판매량은 각각 59573, 58654개에 이른다.

 

‘블루랭스’는 GS샵을 통해 누적 42000개를 판매했다. 포인트를 준 디자인에 시즌에 맞춘 다양한 색상으로 구성한 티셔츠 세트를 선보여 TV 홈쇼핑에 이어 모바일에서도 인기를 끌었다.

 

 

◇ 가장 두드러진 활약은? ‘여성 소호몰

 

여성 소호몰의 활약도 두드러졌다. ‘라라엘’ ‘리얼코코’ ‘마크막스’ ‘온더리버’ ‘시크헤라등 좋은 품질의 아이템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하는 소호몰들이 인기 아이템 순위에 나란히 이름을 올린 것.

 

쿠팡에서 매출 1위에 오른라라엘 10~20대 여성들을 메인 타깃으로 실용적이면서 트렌디한 아이템을 선보여 29873개를 판매했다. 또한 판매 수량으로는 33465개를 판매한스위트바니 1위를 차지했다. 베이직한 아이템에 스트리트 감성을 더한 것이스위트바니의 인기 요인.

 

이러한 현상에 힘입어 최근 소셜커머스들이 여성 소호몰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티몬은난닝구’ ‘소녀나라’ ‘시크헤라’ ‘금찌등 유명 소호몰 32개를 입점시킨패션 소호 전문관을 오픈했으며, 위메프는 톱 모델 한혜진과 송해나를 패션 소호 상품의 모델로 발탁해 홍보를 펼치고 있다.

 

 

양말부터 신발까지저가 잡화 판매

 

스타일링의 완성 포인트인 패션 잡화는 저가형 상품 중심으로 판매됐다. 양말, 신발, 가방, 주얼리 등 1000원부터 2~3만원 안팎의 일명저렴이상품들이 높은 판매량을 기록한 것.

 

‘페이퍼플레인’은 OEM 업체인 제이케이컴퍼니가 만든 자체 브랜드로, 지난 2012년 쿠팡에서 단독 론칭해 꾸준한 매출을 올리고 있다. 쿠팡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쌓은 뒤 샌들, 부츠, 아동화, 티셔츠까지 품목을 확대했으며, 해외 시장에도 진출했다.

 

주로 1000원 내외의 스타킹과 덧신양말을 취급하는 브랜드카카모리 GS샵 모바일 인기 아이템 1위를 차지했다.

최근 남녀를 불문하고 로퍼나 슬립온 등이 유행하면서 여기에 신을 수 있는 덧신 양말이 인기를 얻고 있는 것. 특히카카모리 TV 홈쇼핑 1위인스튜디오 보니보다 높은 판매량을 기록하면서 모바일에서의 저단가 패션 잡화 인기를 증명했다.

 

김종인 11번가 모바일 그룹장은모바일이 유통업계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넘어 독자적인 유통 채널의 한 축으로 성장했다앞으로도 모바일 시장 우위를 유지하기 위해 모바일과 밀접하게 움직이는 소비자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