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사용자 3명중 1명 '모바일 쇼핑중' / 130425
모바일앱 다운로드 23.3% '쇼핑관련'... 절반 이상 "이용경험 있다"
올 시장 1조2000~1조3000억... "성장속도 가늠 안될 정도로 빨라"
"스마트폰에 익숙한 터치족이 쇼핑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다."
최근 소비 경향이 바뀌어 가고 있다. 요즘 대세는 '모바일 쇼핑'. 스마트폰이 대중화된 2011년부터 어플리케이션이나 쿠폰을 이용해 모바일 기기로 물건을 구매하는 모바일 쇼핑 시장이 급격히 성장하고 있다.
11번가 모바일그룹 박종인 그룹장은 "인터넷쇼핑이 2000년대 초반 유통업계에 혁명을 가져온 것처럼 "요즘은 스마트폰에 익숙한 터치족이 쇼핑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10월 기준으로 모바일 쇼핑객이 월 1100만 명을 넘었다(대한상공회의소자료). 스마트폰 사용자가 3000만명인 점을 감안하면 3명 중 1명은 모바일쇼핑을 한다는 의미다.
또한 지난 1월 방송통신위원회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이 실시한 '2012년 하반기 스마트폰 이용자 실태조사'에 따르면 이용자가 다운받는 모바일앱의 23.3%는 쇼핑 관련 앱. 또한 스마트폰 이용자 가운데 57.9%는 모바일 쇼핑 경험이 있었다.
장기 불황과 소비 침체가 겹쳐 유통가 매출이 곤두박질 치고 있지만 모바일 쇼핑 시장은 하루하루가 새로울 정도로 급성장하고 있다.
한국온라인쇼핑협회는 올해 모바일 쇼핑 시장이 1조2000억~1조3000억원대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협회 관계자는 "올해 1조2000억원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하지만 사실 얼마나 성장할지 추측하기 어려울 정도"라며 "한창 성장할 때는 전년대비 2~3배 성장한 적도 있어 파괴력을 가지고 시장 파이를 키워나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때문에 유통채널은 물론 식음료, 패션의류 업체마다 '보다 편리하고, 보다 안전한'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안간힘을 쏟고있다.
특히 모바일 쇼핑몰은 모바일 앱을 통해 자사 브랜드 홍보, 세일과 매장 정보 제공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판매와 결제까지 더해 판매 채널의 역할을 톡톡히 해 인기가 높다.
2010년 일찍이 모바일 쇼핑 시장에 나선 오픈 마켓 11번가. 11번가의 '모바일 11번가'는 지난해 연 거래매출 2800억원, 월 43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1월부터는 모바일 최적화 상품을 발굴해 '쇼킹M'이란 모바일 전용 상품도 판매하고 있다.
온라인 종합 쇼핑몰 롯데닷컴도 모바일 쇼핑 시장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모바일 웹페이지와 스마트폰 전용 앱을 이용, 모바일 쇼핑 월 매출이 100억원을 넘었다. 최근 모바일 쇼핑객의 특성 분석 결과를 토대로 시간대별 할인 쿠폰 제공 서비스를 실시하는 등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SPC그룹은 2009년 해피콘과 2010년 카카오톡 선물하기 등을 통해 모바일 쇼핑몰 상품을 판매하며 2010년 대비 지난해 매출이 110% 성장하기도 했다. 특히 지난해 12월 베스킨라빈스의 조각 아이스크림 케이크 '마이넘버원2' 제품은 모바일을 통해 하루에 2000개씩 판매되기도 했다.
대형마트와 편의점, 식음료, 패션 의류 업체 등도 모바일 앱 서비스를 도입하거나 기존 앱을 재정비하는 등 모바일 쇼핑 시장에 신경쓰는 모습.
롯데닷컴 모바일팀 관계자는 "모바일 쇼핑은 기존 인터넷 쇼핑의 채널 분화가 아닌, 새로운 구매채널로 확대되는 양상"이라며 "온·오프라인을 넘나들며 똑똑한 쇼핑을 하는 고객이 증가해 모바일 쇼핑 성장은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shuyi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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