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ype of Operation/@SSM

■ 빅마트(Big Mart) / 1995-2012, 수도권 외 지역 최초의 광주 토종창고형 할인매장

Paul Ahn 2018. 9. 11. 09:46

■ 빅마트(Big Mart)

 

•개점 : 1995년 광주 진월동에 창고형 할인매장 개점

 

- 빅마트는 1995년 수도권 외 지역 최초로 창고형 할인매장인 광주 진월점을 오픈하면서 유통업계에 뛰어들었다. 1997년 광주 북구 매곡동 북부점을 시작으로 영업망을 확대하기 시작해 광주 11, 전남 3, 전북 전주 2곳 등 모두 16개 매장을 확보한 중견 유통업체로 성장했다.

 

- 연간 매출도 함께 성장해 1995 227억원에서 1997년에 1000억원 돌파에 이어 2005년에는 2000억원에 육박하는 연 매출로 지역 시장점유율(30%) 1위 자리를 굳혔다.

 

 

- 2000년 초 매출액 순위 국내 유통업체 15위를 차지하는 등 급성장하던 빅마트는 그러나 지난 6 14 1억여 원의 어음을 막지 못해 최종부도 처리됐다.

 

 

빅마트 대표에서 창업전도사가 되어 돌아온 ()창업지원네트워크 하상용 이사장

“벤처기업 성공과 좌절, 재도전나의 삶 자체가 창업 지침서

(mdilbo.com)

 

하상용 이사장

 

광주지역 최초 창고형 할인점 '빅마트' 란 벤처기업으로 성공 후 좌절, 재도전의 길을 걷고 있는 하상용 ()창업지원네트워크 이사장이 무등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유통업 종사 경험을 살려 청년창업자 대상 '기업가 정신' 특강과 공유문화 및 재능나눔으로 청년들의 성공창업을 응원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오세옥기자 dkoso@srb.co.kr

 

빅마트, 지역민 사랑 속에 성장

무리한 매장 확대 결국 파산으로

인생1막 실패가 2막 든든한 자산

실패 겪는 이들에 도움 되고 싶어

'다시 일어설 용기만 있다면' 펴내

"이웃이 잘 살아야 기업도 성장·발전

사회공헌활동은 책임이나 의무 아닌

경영활동 한 축, 덧셈 방정식돼야"

파산 이후 재능기부센터와 인연

재능 공유로 '함께'의 가치 배워

지역청년 창업성공 응원이 일상

온가족 함께 '로컬푸드빅마트' 운영

'하상용이 있어 좋았다' 평가 듣길

 

그의 나이 서른넷이었다. 자본금 5,000만원으로 광주 남구 주월동에 '빅마트'라는 창고형 대형 할인마트를 열었던 1995년도를 말한다.

 

광주에서 첫 선을 보인 대형할인매장 빅마트는 문을 열자마자 지역의 핫 플레이스가 되었다. 광주시민들은 '빅마트를 가 본 사람' '가 보지 않은 사람'으로 나뉠 정도였다. 지역민의 사랑 속에 빅마트는 경이적 성장을 이뤘다. 창업 10년만에 매출 2,000여억 원, 종업원 3,000여명, 협력업체 1,000여 곳을 두었다. 이때 빅마트는 전국 할인점 순위 7위였다.

 

하지만 중국의 심양까지 진출했던 향토기업 빅마트는 어느 날 꽃이 지듯 그렇게 사라졌다. 이마트와 롯데마트 등 대기업의 잇따른 출점과 무리한 사업 확장에 따른 자금난이 핵심 원인이었다. 빅마트는 2007년 롯데수퍼로 간판이 바뀌면서 '법정관리' '청산'의 수순을 밟은 끝에 2012년 막을 내렸다.

 

하상용 전 빅마트 대표가 창업전도사가 되어 돌아왔다. 광주 재능기부센타 대표도 맡고 있다. 빅마트 시절과는 비교할 수 없는 작은 규모이지만 친환경 식품매장인 '로컬푸드빅마트'도 운영 중이다.

 

추락의 아픔을 딛고 새롭게 일어나, 같으면서도 달라진 시간 속에서 인생 2막을 걷고 있는 그를 만났다.

 

2021.03.11. 17:50

 

 

광주 향토기업, 롯데슈퍼에 무너지다

(khan.co.kr)

 

“지역민과 함께한 15년 향토기업이 무너졌다.” “중견 기업도 넘어가는 판에 골목 상권이야 말해서 무엇 하나.” 광주지역 향토 유통업체 빅마트의 부도에 대한 목소리다.

 

1995년 광주 진월동에 창고형 할인매장 개점을 시작으로 전남·북에 매장을 확대하며 2000년 초 매출액 순위 국내 유통업체 15위를 차지하는 등 급성장하던 빅마트는 그러나 지난 6 14 1억여 원의 어음을 막지 못해 최종부도 처리됐다.

 

빅마트의 부도는 그동안 이 기업이 지역밀착 경영을 해 온 터여서 아쉬움을 더 남겼다. 빅마트는 지역 내 처음으로 아름다운가게 입점, 온라인 매체전라도닷컴운영 등 해마다 영업 이익의 10% 이상을 지역에 환원하면서 향토기업의 모델을 만들어 왔다. 그러나 롯데·신세계·현대 등 백화점 빅3와 대형 마트, 기업형 슈퍼마켓(SSM)이 속속 들어서면서 무릎을 꿇고 만 것이다. 빅마트의 흥망을 통해 대형 유통업체의 지역상권 침투 과정을 들여다봤다.

 

 

◇광주 토종빅마트’ 15년 만에 문 닫다

 

“불가항력이었다. 대형 유통매장이 들어올 만한 입지가 아닌 곳에 매장을 열었지만 그들은 이후 지방자치단체의 용도변경 등을 통해 바로 코앞에 대형할인점과 SSM을 오픈했다. 공정하지 못한 싸움이었다.”

 

7 7일 오후 광주 빅마트 매곡점에서 만난 하상용 빅마트 대표는 담담했다. “현재 법원에 법정관리를 신청한 상태라는 하 대표는기업회생 결정이 주어지면 직원들과 협력업체의 피해를 최소화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빅마트의 자산은 330억원, 부채는 270억원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법정관리 여부는 7월 중순에 결정될 것으로 하 대표는 예상했다.

 

빅마트는 1995년 수도권 외 지역 최초로 창고형 할인매장인 광주 진월점을 오픈하면서 유통업계에 뛰어들었다. 1997년 광주 북구 매곡동 북부점을 시작으로 영업망을 확대하기 시작해 광주 11, 전남 3, 전북 전주 2곳 등 모두 16개 매장을 확보한 중견 유통업체로 성장했다. 연간 매출도 함께 성장해 1995 227억원에서 1997년에 1000억원 돌파에 이어 2005년에는 2000억원에 육박하는 연 매출로 지역 시장점유율(30%) 1위 자리를 굳혔다.

 

빅마트의 성공 요인 가운데 하나는 지역 밀착형 경영이다.

야채·채소·생선 등 매장에서 판매되는 농수산물 대부분이 광주·전남산이다. 1000여 개에 이르는 지역 농가, 협력업체들과의 네트워크가 강점이었다. 게다가 빅마트는 전국 최초로 쇼핑봉투 보증금제를 실시하고 무등산공유화사업에 앞장서는 등 매년 영업이익의 10% 안팎을 지역사회에 환원해 왔다. ‘아름다운 가게광주 1호점도 빅마트에 무상으로 입점했다. “나 또한 지역 상인들의 기존 상권을 빼앗았으니 이윤의 지역 환원에 나서는 것이 도리였다는 하 대표는아름다운가게, 전라도닷컴 등 씨앗을 많이 뿌렸는데 꽃을 피우지 못해 아쉽다고 말했다.

 

빅마트의 위기는 2000년대 후반에 찾아왔다.

대형 마트와 SSM의 진출이 무차별적으로 이뤄지면서 연매출은 급격히 추락했고, 결국 2007 3월 광주와 전라도 지역의 빅마트 16개 점포 가운데 13개 점포를 800억원으로 롯데쇼핑에 넘기게 됐다. 그나마 지난해 12월 남아 있던 3개 매장도 롯데슈퍼에 임대를 내주며 유통업체로서 명맥만 유지해 오다가 최근 법정관리를 신청하게 됐다. 하 대표는대형유통업체인 롯데에 빅마트를 판 것은 아이러니지만 롯데가 직원 고용승계와 협력업체와의 관계 유지를 약속했기 때문에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고 말했다.

 

주간경향

2010.07.20 00:00

조득진 기자 chodj21@kyunghyang.com>

 

 

■ 빅마트(Big Mart) 북부점